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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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가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되고싶은 것들을 고민할때 결론은 항상 '나는 왜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끝났던것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내 이생을 돌아보면 큰 풍파나 어려움은 없이 살아온것 같은데 나는 이상하게 내가 그닥 행.복.하.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던것같다.

99을 가지고도 +1을 갖지못해 안절부절하며 사는 편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희안하게 친한 친구중에 한명은 늘 표정이 밝고 행복하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니 나같으면 골치가 아파 드러누워 앓아도 시원찮을 문제를 잔뜩 안고 있던데.. 그런데도 어떻게 저렇게 즐겁게 사는걸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 친구보다 비교적 안락한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왜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사는걸까 하고-


크고 작은 삶의 선택과 결정이 모여 내 하루가 되고 삶이되고 인생이 된다. '철학의 힘' 이 책에서는 나처럼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 정답은 없지만 피할 수 없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철학적, 인문학적 시각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사람은 죽음을 앞두고 조금 더 여유롭게 지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공부를 소홀히하고 자유롭게 살아온 사람은 학문에 힘쓸껄..하고 후회한다. 어떻게하면 인생을 좀 더 만족스럽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끝낼수 있을까.

아마 그런 방법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인간이란 이기심이라는게 끝도 없으니까.

책에서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사는것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어떤 행동에 대해 후회를 다룰 때 영원 회귀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같은 삶을 살게 되더라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데에는,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현재의 삶을 누리겠노라는 적극적인 의지가 깃들어 있다.

후회하지 않으며 사는 것이 완벽한 삶이라고 할순 없지만 현재 내 손에 가지고 있는 사과를 떠올리며 현재를 즐기며 사는 것이 포인트 였던거다.


책에서는 총 21가지의 질문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닥들이게 되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왜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하는지, 용서는 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불편한 진실 그것을 말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인간에게 죽을 권리를 주는것을 허용하는게 맞는것인지 등등 무조건 한쪽으로만 결론내릴수 없지만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들이라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을 바로 고칠수도 없고 삶이 끝날때까지 고민하지 않을 자신도 없다.

하지만 책을통해 마음속으로 한가지씩 나름의 기준과 마음가짐을 만들어볼수있는 시간이였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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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릴 이야기 :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줄리아 코퍼스 글, 서은영 그림, 최용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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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걸 참 좋아하지요.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저희 집 꼬맹이도 친구가 집에 놀러오는걸 좋아하는데, 오늘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멋쟁이 돼지 해리와 줄무늬를 좋아하는 생쥐 릴의 이야기랍니다. 릴이 멋쟁이 돼지 해리를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두고 오후 3시에 놀러오라고 초대장도 보냈어요.

그런데 ^^ 여기서 릴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리스트를 보고 책을 읽던 아이도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ㅎㅎ

튀긴도마뱀, 집게벌레 사탕, 따개비 진흙수프, 달팽이맛과자, 뜨끈뜨끈한 구더기 젤리그리고 소똥 쉐이크까지!!!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보자마자 아이도 저도 빵 터졌지요. 이런걸 먹다니!!!

하지만 음식의 주인공은 멧돼지인걸~~ 진짜 멧돼지가 이런걸 먹고 사는지는 .... 저도 책을 찾아봐야겠지만요 ^^


아무튼 릴은 해리를 기다리지만, 오후 3시가 넘어서도 해리는 오지 않았답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할꺼냐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다른 친구를 불러서 놀겠대요. 아이고~~

하지만 생쥐 릴은 멧돼지 해리에게 놀러오지 못한 무슨 사정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걱정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4시가 되자 멋쟁이 돼지 해리를 찾으러 길을 나서지요.

해리를 찾아 안개를 헤치고 가는동안 다양한 다른 동물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결국 해리를 찾게되고 다같이 릴의 집에 모여 파티를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답니다.


먼저 동화의 색감이 너무 좋아요. 이것때문에 이 책을 고른것도 있지만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이 너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그리고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내서 초대하고 친구를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걱정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줄때 아이의 친구들을 하나씩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3시, 3시 15분, 4시와 같은 시간개념도 살짝 알아볼수 있구요. 그리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해리를 찾아 헤메면서 해리의 꼬리를 뱀으로 귀를 박쥐 날개로 착각했던 모습을 보면서 해리는 어떻게 생긴동물인가... 상상해볼수도 있지요.


단순한 한편의 동화였지만 이렇게 꼼꼼히 찾아보니까 여러가지 개념이 들어있는것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본뒤 멧돼지의 습성에 관해 자연관찰책도 꺼내 읽어보았답니다~

물론 동화내용도 참 재미있었어요.

해리와 릴 이야기~ 시리즈로 나와준다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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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 Around 어라운드 컬러링북 1
윤영철.안다연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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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
 이번이 나에게는 세번째 컬러링북이다.

보통 외국 유명지역이 그려진 컬러링북만 보다가 왠지 서울이라고 하니까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 진작 이런 책 한번 나와줬어야지 히히


 눈 코 뜰 새 없이 흘러가는 나의 하루,

어느 날 혼자 훌쩍,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서울의 소소한 시간속으로 들어가보세요 -

 

서울은 좁고도 참 넓다. 고들 한다

매번 친구들하고 어울릴때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더이상 다닐곳도 없다 했지만

다 아는 것같아도 다 둘러보진 못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서울을 돌아보지 못하는건 아닐까. 매번 같은곳으로만 다니니까~~

(응? 나만 그런가? ^^)

 

오늘, 하루 돌아볼 서울의 지도.

차근차근 따라서 길을 나서볼까.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 ~ 광화문앞 광장과 이순신장군의 동상

 

 


 다양하고 예쁜 단청의 모습


 경복궁은 어릴적에 자주 놀러갔던 곳인데, 새삼 다시 들려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자, 이제 나도 서울로 풍덩 빠져볼까~
 선이 두꺼우면 예쁘지 않을것같아서 얇은 싸인펜을 꺼내 들었다. 

 

요즘 컬러링북을 조금씩 시작하다보니 내가 가진 컬러가 참 적단 생각이 든다.

싸인펜, 색연필, 네임펜등을 가지고 있지만 색상이 비슷비슷...

그러면서도 한가지 색을 고를때마다 고민은 수십번씩 ^^

색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꼭 잘 칠해지는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다음번 책 쇼핑할땐 48색 색연필을 꼭 같이 주문해야지~라고 생각했다. 힛..

 

여행은 늘 꿈꾸지만 동네 공원산책도 어렵다고 느끼는 요즘~ 집에와서 이렇게 컬러링으로 한시간씩 힐링하니 좋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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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묵 도깨비 꼬마둥이그림책 3
이상배 글, 홍영우 그림 글 / 좋은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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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는 참 바빠졌어요.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고 학원도 가야하고 집에서 학습해야할 과목도 있죠.

책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너무 바쁜 스케쥴에 요즘엔 잠들기전 하루 한권읽기도 힘들어한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책앞으로 가져오게 하는 책이 바로 '도깨비'책 이예요.

아이를 위해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책 한권을 가지고 왔지요. 제목은 메밀묵 도깨비!

이야기의 시작은 언덕위에 오두막집에 살고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부터 시작된답니다.

보름달이 환한 어느날 밤, 냇가에서 떠드는 소리를 듣고 내려가보니 글쎄 털복숭이 도깨비들이 한가득 둘러앉아 씨름판을 벌리고 춤을추며 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다음날에도 도깨비들은 모여서 왁자지껄 신나게 노는거예요.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서워서 도망가는게 아니라 신나게 놀고 배가고플 도깨비들을 위해서 밤참을 해주자고 하네요~

빨강 파랑 화려한 몸색상에 뾰족한 이빨과 방망이를 든 무시무시한 도깨비들에게 밤참이라니~그러다 해코지라도 당하는게 아닐까 걱정되는데 다음장을 넘겨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싸가지고 오신 밤참 메밀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오네요 ^^

아이도 그 다음이 궁금했는지 자꾸 빨리 읽어달라고 제촉하고 ^^

며칠이 지나자 도깨비들이 다시 찾아와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빨간색 자루를 전해주었는데 세상에 거기에는 금화가 한가득 들어있네요. 착한일을 하니까 역시 좋은일이 생기는거죠~
그리고 도깨비처럼 겉모습이 무섭게 생겼다고 숨거나 도망치지 않고 호의를 베푼 할아버지 할머니를 본받아서 친절을 베푸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더라구요.

아이도 도깨비들은 힘쎄고 뭐든 마음대로 만들수 있어서 좋아하는 건데, 이렇게 금화도 만들어주니까 더 좋아하게 된것같아요. 도깨비가 정말 있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도 하구요. 메밀묵 도깨비 덕분에 한동안 도깨비 사랑이 계속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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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 - 더 큰 가족, 이웃을 만나는 책
채인선 글, 김우선 그림 / 미세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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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아들녀석은 지도 보는 일을 참 좋아한답니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나중에 크면 어느 나라에 어떻게 가고 싶은지 상상하는게 하나의 즐거움이라지요. 헌데 지도를 보여주다보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집 근처 지도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아이가 다른곳에서 길을 잃거나 우리집을 설명해야할때 어느 동네 어느 건물을 찾아오면 된다고 일러두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우리 집을 중심으로 주변을 그려가며 이야기하다보니 무슨무슨 학교가 있고, 편의점이 있고, 이곳은 친구 누가 살고, 대형마트가 있는 길은 어디인지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집을 중심으로 다른 집 다른 건물에 사는 사람은 누구인지 하나씩 떠올리게 되었지요.

<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 이 책은 우리 집의 앞과 옆과 뒤에 있는 이웃집에는 어떤 이웃이 살고 있는지 생각해볼때 읽으면 좋은 책이예요.

우리가 어릴때는 그래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어서 숟가락 갯수까진 몰라도 그 집아이가 몇학년인지, 이집 아저씨가 무슨일을 하는지도 빠삭하게 알고 지냈는데, 요즘은 정말 남의 집 초인종 누르기도 어려워진 세상이라 조금 삭막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자주 마주치는 분들과 아는 친구집을 떠올리며 읽으니 좋은것같더라구요.

그리고 단순히 누가 살고있는 집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형태의 가족 단위와 분위기, 어른들의 직업등을 알아보면서 '다양성'을 배울수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어느집이나 다 같은 구성원은 가지고 살거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형제가 적고 많은 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집, 부모님이 맞벌이인 집, 부모님이 외국인이신 집 등등 모두 다양각색이라는걸 알수있잖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 '다양성'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걸 먼저 배워야하구요.

책속에서 각각의 가정마다 구성원과 부모님 직업, 규칙이 다르다는게 나오는데 제가 흥미로운 부분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른 것은 왜그럴까요?'라는 페이지 였답니다.

어떤 사람은 채식주의자이고 어떤 사람은 고기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애완견을 좋아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맞지 않는게 아니라 서로 달라도 이해하면 친구든 이웃이든 될수있다는걸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였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면 어떻게 맞춰서 화합해야하는지까지 나와있어서 외동으로 자란 아들녀석에게 교육하기 좋은 책이였던것같아요.

요즘은 정말 아이 혼자 바깥놀이를 보낼수 없을만큼 세상이 흉흉해졌다곤 하지만,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이라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보는것도 하나의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을것같네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참신했던 참 좋은 책이였습니다. 아이에게 자주 꺼내서 보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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