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a day for MOMS
"엄마로 사느라 놓쳐버린, 잃어버린 아름다운 꿈을 지금 시작하세요!"

예쁜 책이 도착했다.
QnA라는 책이 한동안 화제길래 대체 어떤 책인가 궁금해서 서평을 찾아보니,
책이아니라 매일매일 본인이 적어내려가야하는 다이어리 같은것이였다.
하지만, 조금 독특한 점은
QnA 매일매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야하는 형식이며,
이것을 같은 페이지에 같은 질문을 5년동안 릴레이로 이어나가야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니 어렸을땐 매년 예쁜 일기장을 준비했었다.
그마저도 고3, 대학생, 직장생활을 이어가며 손을 놔버렸는데,
이제와 다시 일기장이라니..
과연 5년이라는 시간동안을 모두 채울수 있을까?
소녀감성 충만한 십대에는 하나의 취미같은 일기쓰기가
20여년이 지나 직장맘 슈퍼주부가 된 사람에게 이건 하나의 도전장과 같은 느낌이다.
책표지에서 '꿈'을 운운하기에,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그것을 이루기위해 오늘은 무엇을 변화시킬것인가!! 같은...
뭔가 대단한 질문이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QnA a day for MOM 질문은 예상보다 단순하고 일상적이였다.
Jan. 13. 요즘 아이의 관심사는?
Mar. 2. 봄이 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April. 17. 좀 더 친해지고 싶은 아이 엄마는
누구인가?
물론 조금 더 나의 생활을,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도 눈에 띄인다.
May. 8. 사람들은 나의 어떤 점을 가장 두려워할까?
June. 13. 내가 엄마로서 내린 가장 흔하지 않은
선택은?
June. 20. 얼마나 멀리 가 보았는가?
용기(?)를 내어 오늘 날짜에 맞춰서 답을 적어본 감상은,
말많은 '나'라 그런지 작은칸 4줄에 답을 적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하긴..한장씩 썼으면 무척 부담되었을것같기도 하다.
헌데, 이상하게 참 재미있다. 그래서 짧은 한줄을 쓰는 일에 공을 들이게 된다.
늘 상 키보드나 폰만 끼고 살던지라 예쁜 펜을 골라 글자를 적고 있는 시간도 재미있고,
오늘은 어떤 질문이 나올까 기대하는 즐거움도 있다.
과연 이런 답변들을 매일 적는다고해서 내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5년을 꽉꽉 채워보는것을 목표로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