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싹싹 그리기로 입학준비 : 초등 1학년 국어 쓱쓱싹싹 그리기로 입학준비 초등 1학년 시리즈
아동창의상상연구모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올해 7세가 되는 아들녀석은 요즘 한참 한글을 떼가는 중이랍니다.

1년을 두고 천천히 해보면 되겠다고 마음먹었으면서 두꺼운 책도 뚝딱 읽어내는 다른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일단은 아이의 관심과 진도에 맞춰서 차근차근 해가고 있지요.

그리기로 입학준비 초등1학년 국어는 정해진 교과 과정에 따라 체계적인 학습을 하도록 구성되어있대요.

책을 펼쳐보니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일단 연필을 바르게 잡아보기.

세살 버릇 여든간다고 처음부터 연필을 잘못잡게하면 오랫동안 그 버릇을 고치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처음부터 바른자세와 연필잡기부터 시작하면서 점선을 따라 선을 긋고  ㄱ ㄴ ㄷ 을 따라쓰는것부터 한글을 만나게 하고 있네요. 저도 아이가 한글을 떼면서 예쁘고 바르게 쓰는 법을 같이 가르치는 편이예요. 성급하게 쓰지말고 한글자를 써도 크고 천천히 쓰라고 강조하고 있지요.

교재가 마음에 들었던것은 제목처럼 그리기를 함께 하고 있어서예요.

교재 내내 글씨쓰기만 가득하면 아이가 금방 실증을 낼수도 있는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의 이름을 써보면서 한글을 배우니까 그냥 무작정 한글을 똑같이 써내려가는 것보단 훨씬 효과적인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단어가 뭐다 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아도 본인이 그리고 색칠한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읽을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나 더 마음에 들었던것은~ 한두장 같이 풀다보면 엄마의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무엇을 해야하는 페이지 인지 혼자 알아서 할수 있다는 점이였어요.

물론 각 페이지마다 중복되는 내용도 아닌데 말이죠~

아이 국어 관련 교재를 여럿 봤었지만, 일단 그림이 마음에 들고 구성도 너무 좋네요.

양페이지를 모두 아이 혼자 마음껏 그리거나 칠할수 있는 내용도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공부하자가 아니라 그림그리고 놀자~하면서 꺼낼수 있는 교재인것같아요.

엄마는 한글을 빨리 떼야겠다는 생각뿐이였는데 쓱쓱싹싹 그리기로 입학 준비 교재를 만나면서 그냥 아이가 한글에 대한 흥미를 잃지않고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것만으로도 충분한 역활을 한 교재인것같아요.

국어 공부와 한글떼기, 그리고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수 있는 알찬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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