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심술쟁이 로봇 비룡소의 그림동화 23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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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족하고 괴상한 모자와 코끝이 빨간 코, 꼬불꼬불 탄듯한 머리에 개성만점 악세사리~그게 바로 마녀위니의 패션이지요.

처음 마녀위니를 알게된 아이는 처음보는 이런 캐릭터가 신기한지 많이 낯설어하더라구요.

엄마는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많이 보고 싶어했는데 아이가 영 반응이 없어서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딱 한권을 빌려왔는데 책 재미있다고 좋아하기에 다음날 두권을 더 빌려와서 읽었었네요.


그리고 이번에 마녀위니 새로운 시리즈를 만났어요. 제목은 마녀위니와 심술쟁이 로봇~

로봇이라니 아이가 더 좋아할만한 주제라 얼른 만나보았지요~


마녀위니는 수요일마다 검은 고양이 월버와 도서관 문화 센터에 간대요 

아이도 어릴때는 문화센터에가서 다양한 놀이를 배우곤했었는데, 마녀위니 역시 문화센터에서 스케치도 배우고 뜨개질, 바느질, 컴퓨터, 도자기~ 여러가지를 만들고 배우고 있네요.

마녀위니는 모든 수업이 마냥 재미있었대요.

그런데 사건의 발달은 마녀위니가 인형을 만드는 수업을 들으면서 일어났어요.

애초에 생각했던 곰인형은 어디로가고 완성된것은 귀여운 로봇이네요~(전혀달라!!!)

하지만 모두 칭창하기에 마녀위니도 집으로 로봇을 가져와요.

그리고 마법지팡이로 로봇을 진짜 로봇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세상에~ 진짜 로봇이 된 곰인형~~아니 로못인형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어요.

고양이 윌버를 괴롭히고 마녀위니의 코를 쭈욱 잡아 뜨리기 까지!!!

엄마는 아야~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아이는 이 장면에서 재미있다고 깔깔대며 웃고 난리가 났네요.


헌데, 평소 마녀위니의 마법지팡이를 부러워하던 아이도 이번만큼은 별로 부럽지 않은모양이였어요 후후..

마법을 부린 대상이 심술맞은 일만 골라서 하니 누가 좋아할까요~

더 압권인건 로봇이 마녀위니의 마법지팡이를 빼앗어서 마녀위니를 로봇으로 만든 장면이였지요~


헉..!

생각치 못한 전개에 아이도 깜짝 놀란눈치였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믿을수 있는 친구~ 고양이 월버가 있지요.

월버의 도움으로 모든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은 후 마녀위니는 말합니다.


고마워, 월버 ~ 너처럼 똑똑한 고양이를 친구로 두다니, 나는 참 복도 많아~하구요.


오늘 유치원에서 아이는 친구와 싸우고 돌아와 기분이 좋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은후에 너도 다른 친구에게 먼저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 그 친구가 분명 너를 좋아할꺼라고 말해주었네요.


항상 그림이 재밌다고 웃기만했던 아이도 책을 보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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