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세계 고전문학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2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시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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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초등 아이의 국어 공부를 시키다보면 '문해력' 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 그저 책 많이 읽는 것과는 별개로 문장을 잘 이해하고 나아가 전체 글의 흐름을 아는 능력을 위해서는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며 예체능이며 요즘 참 바쁜 아이들에게 언제 책을 많이 읽히고 소화 시킬 수 있을지 학년이 갈수록 더 고민되는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좋은 교재를 찾게 되었다.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동시에 해결 해준다.

초등 교사가 만들어서 그런지 내용도 한국 고전문학, 세계 고전문학, 동시편이 각각 나와있는데 내가 만나게 된 책은 세계 고전 문학편 이였다.

일단 책은 글씨가 참 시원시원하게 크다. 게다가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일러스트도 잘 들어가 있고 원고지형과 그냥 밑줄형으로 구분해서 따라쓰게 한 부분도 눈에 띄였다.

이제 초등학교 신입생을 아니지만 아직 글씨 교정이 필요한 나이이기에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쓰게 하는 것만으로도 첫 날은 한 페이지를 쓰는데 30분은 더 걸린 것 같다.

세계 고전문학이라고 해봤자 아이에게 유치부때 명작동화를 읽힌게 전부라 다시 한번 명작을 읽혀보게 하고 싶어도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책의 내용은 단편적이나마 이야기의 일부를 실어 아이가 글을 따라 쓰게 하고 그 속에 담긴 단어, 속담, 관용구의 뜻 등을 파악해서 이해력도 높이게 하고 있었다.

그동안 내용을 따라 쓰게 하여 한글떼기 혹은 필기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책은 학습한 적이 있었으나 이 책은 단순히 따라쓰기에 그치지 않고 원고지 칸에 따라쓰며 띄어쓰기도 배우고 중요 문장도 찾아보고 글을 읽고 자신의 느낀점을 적어보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 보였다.

게다가 내용이 고전 문학이다보니 일단 아이의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은 점이였는데 알고 있는 동화 내용이 등장 할 때는 관심을 보이며 전체의 내용을 궁금하기도 하기에 책의 효과는 더 컸다고 본다.

솔직히 책의 일부분만 나와서 재미없어하고 그저 따라쓰기만 집중해서 끝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는 내용을 잘 읽고 이해하고 있는건지 읽은 부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아이하고 독후 활동을 하면 깜짝 깜짝 놀라는게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점을 표현하는데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였다. 헌데 이 책으로 독후활동을 하며 편하게 이야기 하다보면 적어야 할 칸보다 더 많은 내용이 나와서 신기했다. 아마도 자신이 어릴 적 읽었던 내용, 아는 내용을 토대로 생각하는 것과 처음 읽는 내용을 대하는 차이였던것 같은데 그래서 이 교재로 학습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문해력을 어디서 부터 잡아줘야 할지 막막해서 고민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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