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크리에이터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5
정재은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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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요즘 초등 아이들의 희망 직업 순위에는 유튜버(크리에이터)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이 가장 많이, 또 쉽게 접하면서 꿈꾸게 된다는 뜻일텐데 매일 몇분씩은 꼭 유투브 채널을 검색하고 있는 우리집 아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넘길 일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이미 많은 어린이 크리에이터도 나와 있는 상황이라 아이들이 더 가깝게 느낄것같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스터리 수학유령' 시리즈에 크리에이터 내용을 담았다고 하니 이번 책은 더욱 관심이 갔다.

책 속에서는 털이 복실복실한 독거미, 꼬리가 날카로운 전갈, 거북, 대형 햄스터와 애완 쥐를 반려 동물로 삼고 있는 라이미가 등장한다.

라이미는 반대하는 엄마를 겨우 설득하고 <오싹한 동물 농장>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되고 공포 채널로 깜짝 놀란 안천재는 주리에게 <으앗! 라이미>에 올린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돈? 이걸로 돈을 벌어?"

천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을 듣긴 헀지만 조회건수 1회당 1원으로 직접 계산을 해보고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도 매일 게임 영상을 보면서 게임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던데 사실 돈 많이 버는 크리에이터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라이미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영상 주제를 위해서 반 친구들에게 설문 조사를 하며 열정적으로 자료를 얻는다.

우리 반 친구들이 무서워 하는 동물을 숫자로 적어놓은 표를 막대 그래프로 그려서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본다.

천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천재 크리에이터를 찾는 대회에 참가신청을 생각하며 기획서를 작성할 내용을 찾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도형이나 거리와 시간에 대한 내용도 살짝 등장하는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수학이 어떻게 연결될까 궁금했는데 이야기의 다양한 부분에서 수학을 활용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 외에도 소수나 지도에서 실제 산의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같은 고학년이 공부하는 내용도 많이 들어있었다.

게다가 남의 창작물을 베끼면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상식이나 영상 소재를 연구하고 찾아가는 과정, 절벽에서는 절대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 등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좋았는데 특히 '미스터리수학' 페이지에서는 유투브에 대한 다양한 내용도 많이 담겨 있어서 아이가 더 관심을 갖고 읽도록 만들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다양한 유령들이 등장해서 천재가 당황했을때 마방진이 유령들을 지휘하며 처재 구조작전을 펼쳤을때 였다.

하지만 천재는 유령들이 말한 무게를 재는 단위를 잘 알 수 없었는데 그것은 옛날에 죽은 유령이라 옛날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관, 근, 돈..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모르겠다는 눈치였지만 수호유령답게 탐정 유령 마방진은 모두 kg으로 척척 계산하며 천재를 돕는다.

수학이 꼭 어려운 계산을 하는 데 유용한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곳이 많다는걸 알려준다.

그동안 수학유령 시리즈에서 다양한 주제가 있었지만 특히 이번 책에서는 아이가 관심이 있어하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접목한 수학을 배울수 있어서 아이가 초 집중하며 읽어 볼 수 있었다. 물론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내용 중간중간 등장하는 일러스트나 만화가 재미있었던 것이 한 몫 한것같지만..

교과연계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알려주는 수학유령은 학년에 상관없이 초등학생 모두가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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