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2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2
후카자와 미시오 지음, 야마다 제이타 그림, 이은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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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는 새로운 추리동화 시리즈를 알리듯 5학년 1반에 새로 전학온 전학생 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뛰어난 두뇌에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더해져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또다른 주인공 추리소설과 모험을 좋아하는 겐은 뛰어난 관찰력으로 반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부터 동네 표지판 사건까지 척척 해결하는 뮤를 눈여겨 보게 되는데 이번 2권에서도 뮤의 활약을 기대하라는 듯 뮤는 가볍게 루카의 퀴즈를 풀어내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읽어보니 퀴즈가 단순해보이긴 하지만, 숨겨진 의도를 알지 못하면 또 광장히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게 바로 추리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
'암호나 마술 같은 것은 다 그렇다. 비밀을 아는 순간 허탈해질 장도로 단순하고 시시하다.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않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암호와 마술이 대단한 것이다.'
"인형이...돌아왔어."
구미는 다섯살짜리 동생 에미가 어릴때부터 소중히 간직하던 에리카라는 인형이야기를 꺼내며 뮤에게 도움을 청한다. 꽁꽁 싸매 쓰레기통에 버린 인형이 몇번이고 집으로 다시 돌아 왔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사건의 진상은 조금 허무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수수께끼같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두번째 사건에서는 1권에도 등장했던 잘생기고 멋진 형사 미네기시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어린이 공원에 4개 뿐이던 그네가 하루아침에 16개로 늘어 가득차게 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단순히 행정적인 절차겠거니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사건을 이번에도 뮤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자신만의 추리를 진행한다. 그네 사건은 어른들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분명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네로 눈길을 돌렸던게 분명 하다는게 뮤의 추측이다. 이 사건의 진실은 다음 권에 이어지는지 결말이 시원하게 나지 않고 책은 마무리 된다.

마침 똑같은 5학년 1반으로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등장해서인지 아이는 책 속에 푹 빠져 금방 읽어버리더니 3권이 나오면 빨리 보여달라고 성화다. 그네 사건의 진짜 진실과 뮤를 미스 홈즈라 부르는 신사의 새 캐릭터의 정체는 나도 궁금해서 얼른 보고싶어진다.
반에서 뮤에게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은 겐 뿐이고 다들 뮤를 독특하고 수상한 전학생이라고 생각한다. 겐이 지켜보기론 뮤는 독특하게 생긴 고양이 람세스말고는 가족도 없는것 같고 사건 해결에 가까워질수록 신변에 위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뮤를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 부분도 기대가 됐다. 로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겐을 통해 조금 더 유연한 모습의 뮤로 변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는 모습도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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