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공병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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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신간도서 5~6. 일년으로 보면 약300.

30년 동안 읽은 책의 숫자가 1만 권.

열렬한 독서광으로 알려진 공병호 소장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성인 1인당 평균 독서량이 한 달에 한 권도 안 된다는 요즘에 이런 많은 독서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도 다독을 해보고자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1년에 200권도 못 채우고 180여권으로 만족해야 했었다.)

 

아마도 밥만 먹고 책만 읽어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 분은 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활발한 집필을 통해서 이미 발간한 책도 100여권에 달한다.

 

한 분야에 200권의 책을 읽으면 달인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1만권의 책을 읽은 공병호 소장일단 책을 선택하고, 읽는 방법에서는 최소한 달인이 되었을 것 같다.

 

그렇게 책의 달인이 된 저자가 제시하는 책은 어떤 책들일까?

 

바로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읽어야 될 책들을 가감없이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맨들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책들로 우리의 독서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혁신, 미래, 리더십, 일과 삶이라는 4개의 주제에 부합하면서도 최근에 출간된 책을 중심으로 총44권의 책을 제시하고, 각 책에서 이야기하는 포인트들을 요약·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나 역시 나름대로 경제경영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44권의 책 중에 정작 내가 읽어 본 것은 겨우 2권밖에 없는 사실에 내가 책을 보는 눈이 아직은 미숙한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 블로그를 보는 분들도 자신이 읽는 책이 대가라고 이야기하는 공병호 소장이 제시하는 책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면 자신의 독서 능력에 대한 질적 혹은 양적 측면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기가 되는 독서에서 공병호 소장이 추천하는 도서리스트

[혁신]

* 히트 리프레시

* 비즈니스 조기경보

* 플랫폼 제국의 미래

* 아마존 웨이

*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 콘텐츠의 미래

*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에어비앤비 스토리

* 플랫폼 레볼루션

 

 

[미래]

*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

* GDP 사용설명서

* 4차 산업혁명 그 이후의 미래의 지배자들

* 한국이 소멸한다

* 기술지능

* 2019 부의 대절벽

* 연결지배성

* 가벼움의 시대

* 하버드대학 중국특강

* 넥스트모바일 : 자율주행혁명

[리더십]

* 정관정요 강의

* 태도의 품격

* 엘리트 마인드

* 프라이드

*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 생각의 지도

* 지성만이 무기다

* 지도로 읽는 아시아

*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일과 삶]

* 작은 몰입

* 이키가이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 약자들의 전쟁법

*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 여행, 길 위의 철학

*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서울산수

* 인간증발

* 힐빌리의 노래

* 언제 할 것인가

 

비교해보고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시간 날 때 한 권씩이라도 읽어보면 좋은 것이니까.

 

저자처럼 일주일에 5~6권은 읽지 못하지만,

2주일에 한 권이라도 읽는다면 어느 순간 쌓여가는 지식 속에서 미래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건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다독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기에, 정독과 다독을 책 내용에 맞게 조화롭게 활용하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저자의 모습을 나름대로 따라가 보려고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저자와 같은 경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비슷한 방향으로는 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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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 혈관 단련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이케타니 토시로 지음, 권승원 옮김 / 청홍(지상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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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는 역시 으로 나타난다.

그 뒤를 이어서 심장질환이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뇌혈관 질환이 감소 추세이지만 3위로 나오고 있다.

  

   

사망원인 1위로 암이 나오고는 있으나, 암에는 폐, , , 대장 등 다양한 기관들이 모두 합해져 나온 것이고,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은 질병이 발생한 장기와 원인을 나누어서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것처럼 보인다.

사실 이런 질병의 모두를 모아 혈관 질환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는 혈관질환으로 볼 수 있다.

 

혈관이 막혀버리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되고, 뇌에서 막힌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되어 버린다.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관 안쪽이 차올라 혈액이 통과하는 길이 좁아지면 우리가 흔히 아는 동맥경화라는 혈관 노화 현상이 오는 것이다.

 

이런 혈관의 상태는 우리 몸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서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 같은 중대질병 외에도 피부노화상태, 치매, 심지어는 여성들의 기미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문제는 건강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혈관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한 사람당 약 9~10km ,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 이런 혈관질환들은 사전에 자각증상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여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흔히 이야기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며칠 과로한 후에 쇼파에서 TV를 보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는 이야기나 자고 일어났더니 움직이지 않더라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을 것이다. 그런 경우의 대부분이 이 혈관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이 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운동요법이나 식이요법 등은 없을까?

가능하다면, 어렵게 시간을 내거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방법이 아닌 언제든지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더욱 좋고..

 

이 책이 이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주고 있다. 혈관을 평상시 단련해서 저자의 표현대로 혈관 전체가 간들간들해지고 안쪽 내벽은 매끈매끈해서 혈액이 부드럽게 순환할 수 있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찾아준다.

 

예를 하나만 들면, 운동요법으로 출퇴근시간에 드로잉이라는 트레이닝 방법으로 배를 홀쭉하게 넣는 것만으로도 몸속 근육을 단련시켜 유산소 운동을 통한 혈관력을 재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드로잉 자세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걸을 때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걷고, 보폭은 5cm 정도 늘려걷는 것이다.

참 쉬운 방법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걸을 때, 혹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운동요법 외에도 식이요법에서 혈관에 좋은 음식들과 요리법, 그리고 식사시간, 혈관에 좋은 수면시간 등까지 아주 쉬운 방법으로 만병의 원인인 혈관을 재생시키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의 건강관련 책들이 실천을 할려면 돈이나 시간, 노력들을 많이 요구하는 것에 비하여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조금만 하면 되는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바로 실천해도 되는 방법들로 혈관력을 높여주는 책.

건강을 지키는 좋은 지식을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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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끝내는 대한민국 주말여행의 모든 곳 - 취향 따라 고르는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김수진.정은주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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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어디가지?”

 

아마 이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누구나 같은 질문을 머릿속에 던지는데 마땅하게 떠오르는 곳이 없다.

여기를 갈려니 지난달에도 갔던 곳이고,

저기를 갈려니 지금 날씨에는 안 맞는 것 같고,

쉽지 않다.

   

 

인터넷 열심히 서핑해서 겨우 한 군데 찾았는데

여긴 뭐부터 봐야 할까? 여기 주변에 맛있는 곳이 어딜까? 돈은 얼마나 들까?...

    

이런 생각과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모두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 한 권에 끝내는 주말여행의 모든 곳이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보는 여행, 먹방 여행, 체험 여행, 쇼핑 여행으로 구분해서 전국의 구석구석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2명 모두 여행과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인 관계로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만 보아도 바로 배낭매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참고로 먹방 여행 페이지는 가급적 늦은 밤에는 안 보는 것이 좋을 듯.. 사진을 보고 있으면 뭔가가 안 먹고는 견디기 어려울 테니까...

 

사진뿐 아니라 테마거리 같은 곳에서는 거리의 상점 배치도, 그 관광지에 가면 꼭 들려보아야 되는 멋진 카페와 그 곳에 갔다면 필히 먹고 와야 되는 별난 음식 등도 같이 알려주고 있어 여행의 소소한 부분도 충분히 즐기도록 안내되어 있다.

 

    

또한, 각 관광지나 먹거리, 체험장이 있는 곳에 가기 위한 교통편, 운영시간, 주소, 전화, 입장료(혹은 먹거리나 체험장 가격) 같은 것도 모두 안내 되어 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따로 인터넷을 뒤지는 수고를 덜어 줄 정도로 충분한 정보와 사진을 제공해 준다.

 

지금까지 이번 주말에는 어디에서 가서 뭘할까?’ 하는 생각만 하고, 인터넷이나 뒤지다가 끝났던 주말이라면, 과감히 이 책 아무 페이지나 펼치면 주말에 갈 곳이 하염없이 나올 것이다.

 

눈으로 즐기든, 입으로 즐기든, 몸으로 즐기든, 풍족한 만족감으로 즐기든 이번 주말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 책을 펼치자.

그러면 바로 답을 주는 그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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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법
카트리나 온스태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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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뭐 하면서 시간 보내셨나요?”

 

위 한 문장이 이 책의 주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루 8시간 주40시간의 근로시간이 법에는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대다수 우리네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아침 6시가 되기도 전에 맞춰놓은 알람에 이른 잠을 깨고,

후다닥 세수하고,

간단한 아침 입에 넣는 둥 마는 둥 하고,

후딱 옷 입고 출근길을 시작한다.

 

빼곡히 가득한 지하철로 이동하여 회사에 도착하니 730.

정식 출근시간까지는 아직 1시간 반이나 남은 시간.

그렇지만,,,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를 찾기도 전에 회의 시작한다고 들어오란다.

 

자리 앉아볼 틈도 없이 회의 몇 번으로 지나간 오전..

빨리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 15~30분씩 기다려야 되는 점심시간.

맛보다는 자리가 있는 음식점에서 후다닥 먹고 나온다.

 

정신없는 오후가 지나고 취업규칙에 정해진 퇴근시간 오후6시는 속절없이 지나가고,

일과를 마무리 하라는 방송은 어김없이 나오지만

PC가 강제로 종료되는 7시까지 어느 누구도 자리 하나 뜨지 않는다.

 

드디어 퇴근. 야속하게 자리하나 없는 지하철을 거쳐 터벅터벅 집에 들어오면 이미 오후 830분이다. 아침에 집을 나간 지 13시간 만에 돌아온 집.

 

씻고, 밥 먹고 나면 어느새 10..

어디 나가서 맥주 한 잔 한 것도 아니고,

올해는 PC가 강제로 꺼져 작년보다는 훨씬 일찍 업무를 마치는데도

평일에는 전혀 나의 시간이 없다.

 

그러면 주말은 어떨까?

평일동안 시달리고 난 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미명 아래 금요일 밤에 늦게까지 맥주 한 잔 하고, TV보다 잠이 들어 눈을 뜨니 11시가 다되어 간다.

11시에 일어나도 무겁기만 한 몸을 일으켜 스마트폰에 올라온 각종 SNS을 쭈욱 훓어가 본다. 여행 참 많이도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네.

뭔가 먹을 것 찾아 주섬주섬 주워 먹고는 다시 청해보는 낮잠...

, 일어나니까 저녁이 다 되었다. 이렇게 많이 잤는데 계속 피곤하기만 하다.

 

이렇게 토요일이 지나가고 일요일이다.

어제보다는 빠른 9시쯤 일어나서 집 앞에 있는 공원이라도 가보려고 했더니 집안일과 아이들 성화가 산더미처럼 몰려온다.

대충 해 치우고 다시 노트북 보면서 의미없는 서핑을 하고는, 미드 중에 새로운 것이 나왔는지 찾아본다.

 

그렇게 어느 듯 일요일 저녁도 다 지나갈 무렵 떠오르는 생각 하나.

 

! 주말이 왜 이리 짧지? 3일 쉬면 안 되나?

! 내일 회사가기 싫다.”

 

아마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아무 기억도 없는 주말들을 우리는 이렇게 보내고 있다.

아깝지 않은가?

 

그런 주말좀 더 의미있게, 어렵게 5일 동안 일하고 얻은 주말이기에 더욱 귀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근대 산업이 시작된 후 하루 11시간~12시간 노동에서 거의 100년 만에 많은 희생과 노력 끝에 찾은 8시간 노동제처럼 주말도 이제는 우리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와야 되는 시점이 된 것이다.

 

스웨덴의 주4일 근무까지는 못 따라 가지만, 우리나라에도 주5일 근무가 정착된 지금은 스마트폰과 PC, TV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뛰노는, 그리고 자연과 어울리는 그런 삶의 쉼과 여유를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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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서블 포트리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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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30년 전인 1980년대의 청소년들을 사로잡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인터넷 게임?

1980년대에는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기도 전이고, 학술교육망이었던 BITNET이 우리나라의 최상위대학 3,4군데(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정도 연결되어 외국과 컴퓨터를 통한 통신을 체험해보던 시절이었다.

 

물론, PC라는 개념도 제대로 정립되지도, 가정에 보급되지도 않아 지금의 휴대폰보다도 현격하게 성능이 떨어지는 컴퓨터도 진짜 부자인 아이들 몇 명만 가지고 놀 수 있는 아주 비싼 장난감이던 시절이다.

 

성인물?

이성에 관심이 많던 남자 아이들에게 최고의 관심은 비키니를 입거나 누드의 여자 연예인 사진이었고, 이를 볼 수 있는 길은 외국의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 같은 것을 구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이런 잡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거의 없었지만, 이 소설에서 나오는 미국의 청소년들도 성인에게만 판매되는 잡지라서 구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판매하는 상점에 가면 표지라도 구경할 수 있다는 차이 정도..

 

이 소설은 이런 80년대의 14살 미국 청소년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이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할 수 없던 <플레이보이>지를 손에 넣기 위하여 마을의 유일한 성인잡지 판매점인 젤린스키 아저씨의 문구점에 야간에 몰래 들어갈 계획을 세우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문구점의 경보장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역할을 맡은 주인공 빌은 젤리스키 아저씨의 딸인 메리와 같이 창작게임 대회에 출품하기 위하여 임파서블 포트리스를 같이 만들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빌과 그의 절친이자 이 계획의 공범인 알프클라크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진짜 범죄에 연루되는 큰일도 겪게 되지만 이 나이의 일부 청소년들이 가지는 컴퓨터에 대한 열정과 이성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80년대 후반 저 성능이지만 PC가 막 가정에 보급하기 시작했던 시점에 온통 컴퓨터에 빠져서 프로그램을 하니, 무언가를 짜니 하면서 날밤을 세우던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이 소설의 빌이나 메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밤을 새우면서 프로그램을 짰던 그들 덕분에 IT기반의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포트리스 게임>

80년대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내용이 있는 이 책은 80년대는 아니지만 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네크윅게임의 원조격인 <포트리스>게임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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