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러버 나에게 꽂힌 또 하나의 책인데 요근래 필사책이 많이 출간되어서 너무 좋다!
최근 반년간 들인 필사책만 5권도 넘을 정도로 필사 책은 늘 반기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라는 책이다.
책 제목만 보아서는 필사책인지 알 수 없는 책 같은데,
책 제목처럼 하루를 긍정적이고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문장이 가득 담겨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요즘 니체와 쇼펜하우어, 그라시안, 에머슨 등
철학자나 위인들의 명언을 100일간 필사하며 곱씹을 수 있게 되어있다.
100일이라는 목표가 주는 의미가 있듯, 100일동안 꾸준히 쓰면서
하루하루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삶이 그저 순탄하기만 한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수 많은 힘듦이 찾아올 때 나는 주로 책을 통해 답을 얻는데,
명언집이 좋은 건 책 안에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찾아헤매는 대신
그 안의 기승전결을 담을 순 없어도 가장 큰 포인트를 한방에 얻어 곱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달까.
필사를 통해 마음을 울린 말을 쓰고 곱씹다보면
더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1부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 나를 단단하게 하는 말
2부는 생각이 행동이 된다 - 더 나은 나를 꿈꾸는 순간
그리고 3부는 된다, 된다 잘 된다 - 긍정이 스며드는 기적
이렇게 나뉘어서 총 100일간의 명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에서는 어떤 위인의 말인지 표기가 되어있어
큰 맥락과 어떤 이의 말인지 기억을 하면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책 구성은 간단하다. 한페이지에는 명언과 명언을 한 사람,
그리고 영문으로도 되어 있어 영어공부로도 좋다.
그리고 반대쪽 페이지에는 여러 명화와 명언을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명언과 명화를 감상하고 따라쓰기까지하며
하루 5분~10분되는 짧은 시간동안 에너지를 받을 수 있으니
하루가 달라지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었다.
또한 1부,2부, 3부가 각각 끝날 때 나를 가장 움직였던 명언을
다시 써보고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명언을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득 <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를 보면서 지인에게 선물해주기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바쁘고 힘든 나날을 보낼 때, 나는 일기를 쓰며 생각을 아웃풋 하고,
좋은 책을 읽으며 에너지를 인풋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힘들고 바쁠 땐, 그런것들 조차 할 수 없는 나날들이 많았다.
긍정에너지를 받고, 부정에너지를 발설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아주 작은 시간으로 필사를 하면서 긍정적인 것들을 받아들이면
부정적임으로 가득찼던 내면도 조금씩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사와 명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에 바빠서 힘든 사람들에게 조각 시간이라도 내어
힘을 얻을 수 있게 선물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