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부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부부 행복찾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9
조창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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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부부갈등 조정상담 전문가로 
수천쌍의 부부를 상담했고,
40회 이상의 부부학교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그간 수많은 부부를 만났지만, 
아직도 부부의 삶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만큼 서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서로에게 맞춰 산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거겠지.

결혼한지 햇수로는 4년.
아직도 신혼부부에 속하는 우리 부부.
그간 갈등이 없었다곤 할 수 없고,
남편은 나에게, 나는 남편에게
수없이 많은 인내가 있었을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서서히 당연해져만 가는 존재지만,
더욱 나은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부부의 문제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알지만,
모르는것을 안다고 하거나,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부부들도 많으며,
부부생활이 오래될 수록 부정적인 면만을
많이 알게되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아가야 하며,
그 해답을 지혜롭게 실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어쩌다 부부> 라고 한다.


총 5장으로 나누어서 연애와 결혼의 차이부터
결혼생활의 준비, 부부대화 그리고 화해의 기술과
건강하고 행복한 양성평등 가족문화에 대해 담겨있다.

이미 결혼생활을 하면서 트러블이 있는 부부는 물론이고,
결혼을 앞두고 읽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와 결혼은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저 연애의 연장선이라고만 생각하면
결혼 후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변수들에 부딫히고,
부부와 갈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들 많이 하는 것 같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혼 후엔 웬수가 되는부부도 많고,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이사람과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예상외로 굉장히 많은 듯 하다.

난 절대 그런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전에 이렇게 했으면 더욱 원만하게 흘러갔을텐데
하고 내 자신에 대한 후회는 하곤 한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욱 많은 부부생활-
트러블을 최소화 하고 서로의 말이 정답이라며
우기면서 살기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삶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뿐 아니라,
연애하면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커플,
그리고 이미 결혼생활을 하면서
더욱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분들이
한번 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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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 물건도 마음도 버리는 게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리의 기술
이토 유지 지음, 윤재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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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정리 = 버리기 라는 공식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정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추억이 있는 건 몇개만,
이라는 형태로 개수를 정하기도 하고,
일단은 버리기를 하라면서 물건이 많은 사람들을
은근히 옥죄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나 역시 많은 물건들 틈에서
스스로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레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며 괜한 스트레스를 받게되곤 한다.

<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는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고, 
내 마음을 먼저 살피는 행복한 정리습관이란다.

그러면서 물건도 마음도 버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리의 기술을 담았다고 하니 
정말 나를 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정리에도 트렌드가 있는데,
요즘 미니멀라이프라는 명칭으로 트렌드가 되어있는데,
트렌드만을 따라가다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밖에 없단다.

무조건 버리기 보단 원하는 것부터 바라보는
그럼 마음이 더욱 바람직 하고 
"버린다"의 개념이 아닌 "놓아준다"는 개념으로
정리를 접근하길 바란다.

책의 목차에서부터 마음을 위로받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줄줄이 정리법 만을 나열한 책이 아닌,
내 마음이 물건을 놓아주지 못하는 이유를
하나씩 열어볼 수 있는 기분이랄까?

공간이나 소지품들을 보면서 심리를 파악하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있듯,
공간은 나의 심리를 대변해준다고 한다.
단순히 내가 머무는 공간이 아닌,
나의 심리부터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건,
정리를 앞두고 먼저 들여다 봐야할 게 아닐까?




저자는 일본 공간 심리 상담사여서
공간과 심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주목하게 되고,
8천여명에 달하는 의뢰인들에게
공간과 마음, 삶의 방식까지 정리 하는 방법을
컨설팅 해주는 사람이었다.

정리법만 나열하는 책과는 달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제목에서부터 느껴진다 싶었는데,
저자의 이력이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중간중간 유쾌한 일러스트가 있어서
딱딱한 느낌이 없고,
문체 역시 구어체다보니 더욱 딱딱하지 않고
친절한 느낌이 들었달까?




책도 작은 사이즈라 손에 쏙 들어오는데다
저자가 주제에 따라 내용에도 
더욱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은
다른색으로 표시해두다보니까 
읽기 어렵지 않은 쉬운 문체지만
뭔가 강조가 더 되는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짤막하게 정리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적어두었는데,
길지 않아서 에세이를 읽듯 가볍게 읽기도 좋았다.

그간 정리는 이렇게만 해야해!
하고 남이 정한 방식 안에 나를 끼워맞췄다면,
이 책은 나만의 정리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행복한 정리를 위해 먼저 내 안의
심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
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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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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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심연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미처 읽지 못하고,
수련이라는 책을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심연은 고독과 성찰의 가치에 주목,
이 책 수련은 나를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고 한다.

수련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나를 변화시기는 훈련이라고 하는데,
나름 큰 변화를 앞둔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일 듯 했다.

하루 1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 자신을 만나고 수련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심연-수련-정적-승화 의 네단계로
개인을 발견하고 완성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공동체에도 절실한 인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심연을 먼저 읽지 못해 아쉬운 상태로 
수련을 읽으며 정적과 승화에 대한 책도 출간이 된다면
그 또한 이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직시, 유기, 추상, 패기
네개의 단어와 그 단어에 연결된 다른 단어들을 주제로
나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나를 마주하고,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고,
본질을 찾고 나를 지탱해주는 삶.

이 책 한권을 통해 내 자신을 변화할 수 있는
수련을 할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다.

일상적으로 흘러가버리는 양적인 시간으로부터
나를 탈출시키는 연습이 수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서
질적으로 다른순간으로 만들 수 있단다.

때로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로,
때로는 본인의 경험이나 위인들의 이야기속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각각의 단어로 풀어놓으니
하나씩 읽는 재미가 더욱 있었달까.
게다가 하나의 단어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길지 않으니 하나씩 읽고 음미하기에도
10분이라는 시간이 충분할 것 같았다.

요즘같이 바쁘고 정신 없는 시간,
짧지만 깊은 10분의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더욱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집중해서 읽다보면 모든것이 정지되고 
내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
심연도 조만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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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술교육법 - 아이의 두뇌의 숨은 힘을 깨우는
박선민 지음 / 별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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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릴적엔 창의력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IQ보다는 EQ가 
높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점차 커져만 가고
창의력을 중요시 하는 시대가 왔다.

많은 엄마들에게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냐는 질문을 하면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창의력을 키워주기보다는 
결국엔 창의력 보다는 공부에 치우쳐지게 되는 것 같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중 하나가 
바로 예술을 통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유아 시기에 다양한 예술을 통합해서 
놀이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데, 
다중지능과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융합이라는 말도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영역, 즉, 다중지능을 통해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 6세 이전의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해줌으로써 창의적이고 긍정적이며
풍부한 인성을 지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예술교육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한 것들,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 등
영유아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창의성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파트 2에서는 영유아 예술교육의 현주소,
즉, 국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들,
부모와 교사가 말하는 예술교육 등
현재의 영유아 예술교육에 대해 담겨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3에서는
해외에서는 어떻게 영유아 에술교육이 
이뤄지는지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월령에 따른 
신체, 인지, 사회, 감정적 특징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영유아기를 지내고 있는 아이가 
장차 창의력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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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 -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부모를 위한 훈육 필독서
김수연 지음 / 물주는아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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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 아이를 키우다보면 다양한 아이의 행동에 
직면하게 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
특히나 아이에게 훈육을 해야 할 때도 선을 잘못 넘으면
바로 학대로 이어지게 되니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걸까 하고
답답할 때가 굉장히 많은 듯 하다.

보통 3세부터 훈육이 필요하다는 통념이 있지만,
0세부터 월령에 맞춘 훈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와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의 
저자이면서 아기발달전문가인 김수연 박사의 신간인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은 0~5세 아이들의
기질과 발달에 따라 훈육법을 담아 둔 책이다.




크게 두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훈육에 대해 알아보고, 실패 원인과 함께
화내지 않고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이 나와있는 챕터와,
월령별로 맞춤 훈육법을 담아 둔 챕터로 나뉘어 있다.

특히나 월령별 맞춤 훈육법의 경우 
0~6개월, 7~16개월, 17~32개월, 33~48개월, 48개월 이후로
세분화 되어서 나와있기 때문에
내 아이에 맞는 훈육법을 골라서 적용 할 수 있다.

훈육도 타이밍이 필요한데, 0~5세 시기별 훈육으로
월령에 맞춰 바로바로 찾아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16가지 훈육기술도 담겨있다.

훈육은 문제행동수정이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의 감정조절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마다 기질도 다르고, 발달도 다르기에
이처럼 아이의 월령을 세분화 해서 훈육법을 다뤄서
더욱 아이에게 맞춰 훈육을 할 수 있을 듯 했다.





내가 멈칫 했던 부분은 훈육과 아동학대, 사랑과 과잉보호
이 부분이었는데, 훈육을 할 때 하는 행동이 학대 범주에 
속하는지 불안해 하는 양육자들을 위해
법적으로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내용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나누어서 소개해두었다.


과잉보호 역시 사랑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까지 해주는 과잉보호는 
어린 아기들에겐 거짓 울음을 하게 만들거나, 
커가며 관심을 끌려는 목적으로 뒤로 넘어가거나 토하기,
자학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로인해 부모가 요구를 들어주면
계속해서 악순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아이는 스스로 위험에 부딪혔을 때, 
결론적으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고 문제 해결에도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처럼 훈육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사랑과 과잉보호의 차이를 알고 아이를 대하는 게
일관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할 수 있게 만드는 듯 하다.




그리고 훈육 실패 원인들도 살펴 보았는데,
양육자의 몸이 일단은 피곤하면 안된다는 것.

양육자 스스로가 숙제를 해결하듯 육아를 하면,
어긋나는 순간 실패감으로 인해 육아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육아에 있어서는 완벽함은 살짝 내려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간의 갈등 역시 훈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
남편이 스트레스 받았을 때 행동과 이때 느끼는 아내의 기분,
그리고 그 반대 사례를 10가지씩 담아두었는데,
서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상대가 느끼는 감정 역시
함께 알면 서로 이해가 더 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솔루션까지 제공하니 부부 갈등은 빠르게 해소해서
아이가 행복한 가정 내에서 크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파트2에서의 월령별 훈육법은
내 아이 시기에 맞게 찾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0개월부터 48개월 이상까지를 담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했다.
우리아이는 21개월이라 17~32개월 아이 훈육법을 읽었는데,
운동발달과 인지발달, 행동발달 특성을 살펴보고, 
이 시기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하는 행동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중 내가 가장 와닿은 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따라 
훈육의 방법도 달리 해야한다는 것이였다.
매 월령 뒤쪽엔 아이훈육 Q&A가 있어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있음직한 문제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두었는데, 그중에 안된다고 해도
계속하는 아이고민이 우리 아이와 닮아 유심히 보게 됐다.

그리고 맨 뒤쪽엔 월령별 집안일 함께하기
훈육 매뉴얼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다 할 줄 아는 거여서 괜히 뿌듯했달까^^;;
습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요근래 커가면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고맙다.

아이훈육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양육자들께
0~5세 육아책추천으로 김수연 박사님의 신간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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