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 -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부모를 위한 훈육 필독서
김수연 지음 / 물주는아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첫 아이를 키우다보면 다양한 아이의 행동에 
직면하게 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
특히나 아이에게 훈육을 해야 할 때도 선을 잘못 넘으면
바로 학대로 이어지게 되니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걸까 하고
답답할 때가 굉장히 많은 듯 하다.

보통 3세부터 훈육이 필요하다는 통념이 있지만,
0세부터 월령에 맞춘 훈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와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의 
저자이면서 아기발달전문가인 김수연 박사의 신간인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은 0~5세 아이들의
기질과 발달에 따라 훈육법을 담아 둔 책이다.




크게 두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훈육에 대해 알아보고, 실패 원인과 함께
화내지 않고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이 나와있는 챕터와,
월령별로 맞춤 훈육법을 담아 둔 챕터로 나뉘어 있다.

특히나 월령별 맞춤 훈육법의 경우 
0~6개월, 7~16개월, 17~32개월, 33~48개월, 48개월 이후로
세분화 되어서 나와있기 때문에
내 아이에 맞는 훈육법을 골라서 적용 할 수 있다.

훈육도 타이밍이 필요한데, 0~5세 시기별 훈육으로
월령에 맞춰 바로바로 찾아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16가지 훈육기술도 담겨있다.

훈육은 문제행동수정이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의 감정조절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마다 기질도 다르고, 발달도 다르기에
이처럼 아이의 월령을 세분화 해서 훈육법을 다뤄서
더욱 아이에게 맞춰 훈육을 할 수 있을 듯 했다.





내가 멈칫 했던 부분은 훈육과 아동학대, 사랑과 과잉보호
이 부분이었는데, 훈육을 할 때 하는 행동이 학대 범주에 
속하는지 불안해 하는 양육자들을 위해
법적으로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내용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나누어서 소개해두었다.


과잉보호 역시 사랑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까지 해주는 과잉보호는 
어린 아기들에겐 거짓 울음을 하게 만들거나, 
커가며 관심을 끌려는 목적으로 뒤로 넘어가거나 토하기,
자학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로인해 부모가 요구를 들어주면
계속해서 악순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아이는 스스로 위험에 부딪혔을 때, 
결론적으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고 문제 해결에도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처럼 훈육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사랑과 과잉보호의 차이를 알고 아이를 대하는 게
일관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할 수 있게 만드는 듯 하다.




그리고 훈육 실패 원인들도 살펴 보았는데,
양육자의 몸이 일단은 피곤하면 안된다는 것.

양육자 스스로가 숙제를 해결하듯 육아를 하면,
어긋나는 순간 실패감으로 인해 육아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육아에 있어서는 완벽함은 살짝 내려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간의 갈등 역시 훈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
남편이 스트레스 받았을 때 행동과 이때 느끼는 아내의 기분,
그리고 그 반대 사례를 10가지씩 담아두었는데,
서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상대가 느끼는 감정 역시
함께 알면 서로 이해가 더 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솔루션까지 제공하니 부부 갈등은 빠르게 해소해서
아이가 행복한 가정 내에서 크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파트2에서의 월령별 훈육법은
내 아이 시기에 맞게 찾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0개월부터 48개월 이상까지를 담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했다.
우리아이는 21개월이라 17~32개월 아이 훈육법을 읽었는데,
운동발달과 인지발달, 행동발달 특성을 살펴보고, 
이 시기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하는 행동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중 내가 가장 와닿은 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따라 
훈육의 방법도 달리 해야한다는 것이였다.
매 월령 뒤쪽엔 아이훈육 Q&A가 있어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있음직한 문제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두었는데, 그중에 안된다고 해도
계속하는 아이고민이 우리 아이와 닮아 유심히 보게 됐다.

그리고 맨 뒤쪽엔 월령별 집안일 함께하기
훈육 매뉴얼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다 할 줄 아는 거여서 괜히 뿌듯했달까^^;;
습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요근래 커가면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고맙다.

아이훈육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양육자들께
0~5세 육아책추천으로 김수연 박사님의 신간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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