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년 후 일자리의 미래 -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일자리 전망 ㅣ 10년 후 시리즈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나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과제가 바로 일자리 문제 아닐까 싶다.
갈수록 좋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추세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 4차 산업혁명의 큰 파도 앞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은 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을 다루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일자리 전망을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례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책을 완독한 이들은 맨 마지막에 있는 참고문헌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2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12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제 4차산업혁명을 다루는 책들이 기술과 트랜드 위주로 내용을 구성했다고 한다면
이 책은 철저하게 일자리 중심으로,
특히나 대한민국 상황을 중심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제 1부.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이 업계지도를 바군다
아마도 현재 일자리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만 꼼꼼하게 읽어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의 질을 바꾸기 위해 어떤 목표를 갖고 일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대한민국 일자리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10년 후에는 어떤 일자리가 각광 받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주장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인다.
그냥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관련분야 종사자들은 귀기울여 들어 볼 필요가 있다.
제 2부. 소멸하는 일자리, 성장하는 일자리
아마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2부에 충분하게 담겨 있다.
시간관계상 정독이 어려운 이들은 2부에 담긴 9개 장의 내용중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만 꺼내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 중
나열식 전개가 아닌 필요한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하려 노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크게 9가지 분야에 대한 전망을 하고 있다.
어떤 분야는 소멸하게 될 것이며,
어떠한 분야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3가지 분야가 가장 맘에 와닿았다.
1. 농업,식품 분야
바이오기술과 ICT가 만나게 되면
기존의 성장,진화와는 질적으로 다른 폭풍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할텐데 이에 대한 준비,시행 쪽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유통,물류,운송
오랫동안 개인적인 관심사였던 무인자동차.
정식 명칭은 자율주행자동차. 이제는 우리 눈 앞까지 다가 섰다.
특히나 이러한 기술 변화는 유통뿐 아니라 물류,운송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현재 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파도가 될 것이다.
대비하고 준비하는 이에게는 기회가, 그렇지 못한 이에게는
일자리를 빼앗기는 아픔이.
3. 금융,증권
작년말부터 올초에 이르기까지 가장 핫이슈가 바로
블록체인,가상화폐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해 참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기술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기술이 세상에 끼칠 영향을 말하려 노력했다.
대한민국의 상황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두 가지 견해가 충돌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양쪽의 의견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아니 더욱 빠르게 별할 것이다.
피하기보다는 대응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지혜로운 판단일 것이다.
이 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초강력긍정주의자
결국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간제뿐만 아니라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성격이 혼합된
특수형태근로자, 프로젝트형 노동자 등이 확산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바꾸기 힘드니 정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노동법규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재계와 노동계 모두와 사회적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p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