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길
진교훈 지음 / 누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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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질문.


우리는 삶에 있어서 '질문'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대관절 인생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인생이란? 행복이란?


물음이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사람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래 묻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근본 질문을 품고 살아온 저자의 고뇌와


숙성을 거친 지혜들이 담긴 책입니다.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과 교수를 역임한 저자의 세월은


오롯 단어들의 본질을 더욱 빛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제목보다 부제가 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인생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


이 책은 크게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인생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생이란 말의 의미로부터 출발하여,


절망과 희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진짜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2. 사람다움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람답게 산다'는 말의 의미에서 출발해


'사람과 짐승의 차이',


인객의 의미와 철학적 인간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3. 사람다움의 이해


사람다움과 다양한 단어의 관계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눈물과 고통, 죽음, 사랑, 그리고 효(孝).


그냥 사람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4. 행복한 삶의 의미


최근 가장 많은 곳에서 회자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웰빙의 근본 의미와 행복의 관계.


그리고 건강과 행복의 조화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며,


참다운 행복에 대해 되새겨봅니다.


5. 가치란 무엇일까요?


가치의 본질적인 의미로부터 출발해서


분류와 서열에 대해 다뤄봅니다.


물론 서열이라는게 존재할리 없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맘 속에 이미 다른 방을 꾸미고 있습니다.


6. 윤리적 가치의 구현


윤리적 가치의 의미로부터 출발해서


양심의 이해와 윤리적 가치의 실현에 대해 돌아봅니다.


황금률과 윤리적 가치는 함께 실현될 수 있을까요?


7. 인정의 믜미와 부활


감정은 참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8. 현대 윤리학의 과제


철학은 전공했지만,


윤리학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했던


저자의 명제들이 담긴 곳.


미래와 현대 윤리학의 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9. 나의 삶과 학문의 길


잊을 수 없는 은사님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노교수의 마음이 엿보여 울컥합니다.


스스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맘에


독자들도 뭉클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양한 철학적 명제애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저자의 조언을 들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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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 삶의 격을 높이는 1% 독서법
윤영돈 지음 / 예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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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가장 효율성 높은 자기계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IMF이후 분야를 선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읽는 비즈니스 독서는

나의 성장에 커다란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뿐 아니라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책 읽는 이들에게 지혜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

독서량 순위가 세계 166위인 대한민국 상황을 고려해 볼때

이 책이 책을 떠난 이들에게도,

책을 읽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제1강. 문독, 질문하며 읽는다

질문이 아니라 의문을 품고 읽는다는 것,

기계적인 책 읽기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큰 도전이다.

마침표보다 물음표를 품고 책을 읽는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제2강. 선독, 뽑아서 읽는다

세상의 모든 책을 통째로 읽으려는 습관에서 벗어나

필요한 부분을 읽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책을 고르는 안목과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제3장. 수독, 손으로 읽는다

책은 깨끗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동일하게 조언하고 있다.

읽었지만 모르는 이유는 눈으로만 봐서 그렇다.

손으로 썼을때 더 오래, 더 많이 기억에 남게 된다.

제4강. 숙독, 생각을 무르익혀 읽는다

우리는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를 자랑하고 싶어한다.

인생의 나이테에 맞게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을 말하는 것이다.

숙독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5강. 낭독, 소리 내어 읽는다

소리내어 읽는 다는 것,

함께 읽는 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낭독의 역사에 대해 듣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제6강. 연독,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는다

같은 주제로 3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든가,

그 책에서 추천한 책을 읽고, 또 그 책에서... 이렇게

이어가면서 일는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제7강. 만독, 느리게 읽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느끼는 속도감에서

한걸음 떨어져 책을 음미하면서 읽는다는 것.

이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제8강. 탐독, 집중해서 읽는다

내 인생의 책을 찾기위해 집중해서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가 매번 독서의 고비를 넘지 못한는 이유와

이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제9강. 해독, 풀이하여 읽는다

당신이 쓰는 언어는 결국 당신의 수준이며, 당신의 세계이다.

풀어가면서 읽는다면 당신의 인생도 풀릴 것이다.

저자는 3년마다 주제를 바꿔가면서 공부하길 권한다

제10강. 적독, 쌓아 두며 읽는다

진정한 애서가들, 진정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독서법이 아닐까?

내 주변 많은 이들이 책탑이 쌓여간다고 표현하듯

책을 사고, 서재에 꽂아두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자녀에게 어떤 책장을 물려줄 것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각 장마다 이어진 고수 인터뷰도 흥미롭고,

마지막 독서 용어사전, 참고문헌도 유익하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독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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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들러리 소원라이트나우 3
김선희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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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참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드라마가 있다.

특권의식으로 찌들어 있는 이들이 따로 모여 사는 곳.

'스카이캐슬'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

(물론 허구라고 이야기 했지만 시청자들은 알고 있다.

허구와 진실은 등을 맞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그 드라마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최근 모 여고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과 흡사한 사건까지 품고 있어서,

소설 배경이 학교의 여러 곳이어서,

도리어 드라마보다 더 몰입감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약간 실망스러운 도입이었다.

청소년 소설같은 느낌?, 약간 식상한 전개?,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반전된다.

'유령'이라 불리우는 소설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바뀌게 된다.

액자 구성처럼 되어 있는, 소설 속의 소설. 유령.

그 글을 읽으면서부터 사건 전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평등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해야 할 학교,

그것도 민감한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중고등학교.

이 곳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

주인공들은 서로 다른 갈등을 하게 되고,

각기 자신의 입장에서 고민을 하게 되며,

스스로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선명하여

책 읽는 속도가 무척 빨랐다.

손에 들고 마지막 작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까지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는 주인공인 기수보다,

주인공의 담임선생님이었던 임꺽정 선생에게

더 많은 공감을 했던 것 같다.

자신이 고교 시절 불의에 항거하다,

교장 선생님 앞에서 눈물흘리며 무릎꿇던 아버지로 인해

세상에 순응하며, 결국 교사가 되어, 현실 앞에서, 고민하는 한 남자.

그의 고민과 나중 선택을 통해

이 시대의 소시민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게도 질문을 한다.

너는 깨어 있느냐?

너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내고 있느냐?

너는 눈 감고, 너는 귀 닫고, 너는 외면하고 있지는 않느냐?

장편소설이지만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책.

기울어진 운동장을 경험하는 소시민들에게,

그 상황 앞에서 마냥 외면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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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데일 살왁 지음, 정미현 옮김 / 빅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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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모든 것을 담당할 수 없어서,

엄마를 창조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수많은 작가들.

그들도 분명 이 세상에 와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바로 엄마일텐데... 그 엄마는 어떤 분이셨을까?

이 질문에서부터 책은 출발하고 있다.

조르주 심농이, "소설가란 자기 모친에 대한 증오로 대동단결한 자들"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진실일까?

고어 비달이 말한 "부친이나 모친을 향한 증오는

이반 뇌제 혹은 헤밍웨이를 만들어낸다.

반면에 헌신적인 부모의 보호막 같은 사랑은

예술가의 싹을 싹둑 잘라버린다."는 말은 사실일까?

참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부모들.

그 중에서도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 책은 전개되고 있다.

모수가 많이 잖고,

작가들의 주관적인 견해가 크게 작용했다 하더라도

기존 나온 책들과는 사뭇 다른 접근이어서 흥미롭다.

1부. 작가의 어머니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로 알려진 셰익스피어.

그의 어머니 휴 맥크레이 리치몬드는 굉장한 가모장적인 엄마였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역대 누구보다 방대한 출판물 전집을 보유한 작가가 되어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지독한 근면성실함의 작가 앤서니 대니얼스는

잠재적 불행을 차단하려고 노력한 각고의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렇나 불행의 분량 중 적어도 일정 부분은 유년기에

어머니로 인해 겪은 일들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야심만만한 딸로 성장하여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친 루이자 메이 올컷 (대표작으로 '작은 아씨들')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작가의 성향이나 결과가 반드시

엄마와의 관계 하나로 해석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엄마와 어떤 관계가

어떻게 그의 문학작품에 반영되었나를 살펴보는 것이다.

2부. 작가의 회고

우리 인생은 내가 경험한 사실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해석들로 이뤄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어머니, 즉 해석하는 어머니야 말로

작가에게 끼친 영향력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언 매큐언, 앤서니 스웨이트,레이첼 하다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가들이 회고하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그리움과 더불어 회한과 원망, 그리고 고마움.

그 감정의 진폭을 함께 읽어 내려간다.

개인적으로 동일한 포멧으로 한국의 작가들이

이러한 글을 써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문학작품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나?

현 시대를 반영하고,

작가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기에

공감대 형성이 많은 국내 작가들의 책을 기대해 본다.

책 속에 담긴 여러가지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맘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미, 그들이, 세상에 있음은.

그녀로 인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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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에 사심은 없다 - 이나모리 가즈오
기타 야스토시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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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남자의 신생을 생생하게 접호고 나면,

'열심히' 살아간다는 말 자체가 품고 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웠던 사나이,

일하는 방식을 먼저 선택하고 열심히 일했던 경영자.

교세라 창업 전부터 현재까지 그의 일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유일하게 인정한 자신에 대한 책이라는 소개문구처럼

자서전에 가깝게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몇년전에 읽었던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책 '슈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점은 동서양의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지 않나 싶다.

경영의 본질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생 그 자체를 다르는 방식은 동일했다.

올해로 59년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

이 말은 창업해서 지금까지 단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는가.

외적변수가 많았던 시대에,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낸 경영자.

그의 과거와 현재를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이 책은 크게 6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꿈을 향해 나아가다

부제가 '응석받이 골목대장'으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특유의 응석받이로 성장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다.

2장. 파인 세라믹스와 만나다

부제가 '교세라 창립의 비화'로

그가 첫 직장에서 어떻게 일과 만났으며,

결국 퇴사하여 본인의 기업 교세라를 만들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다.

3장. 세계의 교세라를 꿈꾸다

아주 작은 회사, 너무나도 조그마한 기업을 세우고 시작하며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겠다고 야무진 꿈을 꾼 남자.

지금이야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지만,

그 시작 시점에 돌아보는 오늘은 참 묘한 느낌이다.

4장.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다

기업은 항상 위기 속에서 성장하게 되어 있다.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제 1차 석유파동. 당시 석유를 수입해서 일해야 하는 일본의 입장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지 않았다.

그 위기에서 새로운 사업의 출발 동력을 얻은 것을 보면

천상 그는 기업가임에 틀림없다.

5장. 회생의 기적을 일으키다

본인 나이 77세에,

그것도 극구 사양하는 데도 불구하고 삼고초려를 통해 선택하게 된

JAL의 회장직. 그는 선택하기까지 고심하였지

결심하고 나서는 본래 모습을 돌아가서

'아메바 경영'을 JAL에 이식 시켰다.

그리고 기적과 같은 V자 회복을 이뤄내었다.

이후 '경영의 신'이라는 호칭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 같다.

죽은 자를 살려내 듯, 죽은 기업을 살려낸다고.

6장. 늘 이타적인 마음으로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보다 앞서

사람 중심, 사람이 가장 귀하다는 경영 이념을 지닌 경영인.

그가 살아온 여정에 늘 이타적인 맘으로 상대를 생각해 왔음을 느끼게 된다.

현재 경영의 현장에서,

어려움 앞에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뛰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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