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음에 사심은 없다 - 이나모리 가즈오
기타 야스토시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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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남자의 신생을 생생하게 접호고 나면,

'열심히' 살아간다는 말 자체가 품고 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웠던 사나이,

일하는 방식을 먼저 선택하고 열심히 일했던 경영자.

교세라 창업 전부터 현재까지 그의 일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유일하게 인정한 자신에 대한 책이라는 소개문구처럼

자서전에 가깝게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몇년전에 읽었던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책 '슈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점은 동서양의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지 않나 싶다.

경영의 본질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생 그 자체를 다르는 방식은 동일했다.

올해로 59년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

이 말은 창업해서 지금까지 단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는가.

외적변수가 많았던 시대에,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낸 경영자.

그의 과거와 현재를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이 책은 크게 6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꿈을 향해 나아가다

부제가 '응석받이 골목대장'으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특유의 응석받이로 성장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다.

2장. 파인 세라믹스와 만나다

부제가 '교세라 창립의 비화'로

그가 첫 직장에서 어떻게 일과 만났으며,

결국 퇴사하여 본인의 기업 교세라를 만들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다.

3장. 세계의 교세라를 꿈꾸다

아주 작은 회사, 너무나도 조그마한 기업을 세우고 시작하며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겠다고 야무진 꿈을 꾼 남자.

지금이야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지만,

그 시작 시점에 돌아보는 오늘은 참 묘한 느낌이다.

4장.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다

기업은 항상 위기 속에서 성장하게 되어 있다.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제 1차 석유파동. 당시 석유를 수입해서 일해야 하는 일본의 입장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지 않았다.

그 위기에서 새로운 사업의 출발 동력을 얻은 것을 보면

천상 그는 기업가임에 틀림없다.

5장. 회생의 기적을 일으키다

본인 나이 77세에,

그것도 극구 사양하는 데도 불구하고 삼고초려를 통해 선택하게 된

JAL의 회장직. 그는 선택하기까지 고심하였지

결심하고 나서는 본래 모습을 돌아가서

'아메바 경영'을 JAL에 이식 시켰다.

그리고 기적과 같은 V자 회복을 이뤄내었다.

이후 '경영의 신'이라는 호칭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 같다.

죽은 자를 살려내 듯, 죽은 기업을 살려낸다고.

6장. 늘 이타적인 마음으로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보다 앞서

사람 중심, 사람이 가장 귀하다는 경영 이념을 지닌 경영인.

그가 살아온 여정에 늘 이타적인 맘으로 상대를 생각해 왔음을 느끼게 된다.

현재 경영의 현장에서,

어려움 앞에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뛰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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