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uccess Principles - 여자의 언어로 성공을 말하다
이영숙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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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라는 책을 쓴 브로니 웨어는 

과감하게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 여행 중에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로 환자를 돌보다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그 중 5가지를 엄선하여 책을 썼다.

그 중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다.


이 책은 남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살아나간 한 여인의 삶이 오롯 담겨 있다.

아직도 커리어우먼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낸 그녀의 삶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강사라는 커리어우먼으로서.

그녀는 어느 하나를 포기하고 나머지를 선택하지 않았다.

표지에 적인 내용처럼 세 마리의 토끼를 잡아낸 그녀의 금쪽같은 노하우가

이 땅을 살아내는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Part.1은 이론으로

세 마리 토끼를 잡느라 고군분투하는 여성 동지들에게 띄우는 글이고,

Part.2는 실천으로

여자의 비즈니스 가치를 결정하는 3가지 프레임,

워킹맘의 돈 되는 비즈니스 읽어내기,

여자를 세상에 존재하게 해준 엄마,아내,그리고 일.

이렇게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구지 맨 앞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아도 괜찮을 듯 싶다.

친절하게 목차에서 표현하고 있는 내용들을 참고하여

눈이 가고 마음이 움직이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녀의 경험이 한 사람의 경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 많은 커리어우먼에게 파도처럼 전달되길 기대하며,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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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노무현 대통령 막내 필사의 생각 모음
장훈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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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의 글이지만

도리어 다른 책들에 비해 더 많이 밑줄을 긋게 된다.

가슴 떨리는 부분에,

고개 끄덕여지는 곳에,

얼굴 붉으스레 부끄러워지는 곳에,

그리고 맘 깊은 곳에서 뭉클한 곳에...

이 책은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처음 공무원이 된 저자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알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일산에서 인천으로 출퇴근하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남기며

꾸준히 매일 매일 한 편씩 쓰다보니 어느새 100편이 되었고,

이를 엮어 세상에 내어놓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이기에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시대 변화에 대한 담론에서 오늘 아침 느낀 날씨까지

저자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적은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구지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그 하루 묶음의 글이

독자의 마음을 간지럽힐 것이다.

1부 생활의 풍경 생각의 발견

글쟁이로서 시작하게 된 계기와

본인의 꿈, 열심히 뛰는 이유, 최선의 플레이,

스스로가 느끼는 글과 넋두리 사이에서

따스한 마음과 알싸한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2부 노무현 대통령 막내 필사의 글쓰기 생각 쓰기

관찰,성찰,통찰.

저자는 역시나 글쓰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감정을 글로 표현함에 어색함이 없어 보인다.

부럽다. 많이 부럽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글 좋은 사람'이란 꼭지에 많이 공감하게 된다.

3부 사람을 만나는 건 세상을 만나는 것

저자의 경험이 오롯 담긴 글들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꽤 도움이 되는 조언들일 듯 싶다.

'두괄식과 미괄식','멘토와 꼰대의 차이','대명사로 하는 대화' 등은

커뮤니케이션, 글쓰기 관련 책들에서 말하는 것과 결이 달라 보인다.

4부 어쩌다 공무원의 좌충우돌 공직 수첩

다양한 커뮤니케이터로서의 경험과 조언 중

특히 공직자로서의 관점을 많이 이야기 해 주게 된다.

본인이 충청남도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점이라든가

홍보 마케팅을 하는 이로서 만난 공무원들에게 주는 조언들은

알차고 유익하다. 또한 자전거 배우기를 비롯하여

저자의 생각을 비유로 풀어내는 부분에서는

글맛에 감탄하게 된다.

5부 나는 여전히 잘 살고 싶다

삶에서 느끼는 느낌을 잘 정리하면

그게 바로 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러한 글은 너무 개인적인 글이 되어

세상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의 글들은 일기와 칼럼의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게으른 내비게이션','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가

개인적으로 뭉클하게 다가왔다.

특히 어머님의 유언, 노대통령님과의 마지막 대화 부분에서는

코끝이 찡해져 오는 걸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가을. 깊어가는 계절.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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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면증 수업 - 약 없이 푹 잠드는 하버드 의대 6주 수면 프로그램
그렉 D. 제이콥스 지음, 조윤경 옮김 / 예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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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민.

참 많이 있을 것이다.

'비만'에 버금가는 고민이 바로 '불면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저녁이면 육체를 쉬게 해 주고

힘내서 내일을 준비해야 할텐데 생각과 다르게 잠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불면의 고통을 당한다면...

이 책은 불면증 치료의 기원이 된 수면요법.

하버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6주 수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버드 으대 및 메사추세츠 의대에서

수면제 연구, 불명증 치료 임상 진료, 교육 및 보급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저자 그렉 D.제이콥스는

저너 세계 최초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불면증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 책은 크게 3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 하룻밤이라도 푹 자봤으면 좋겠다는 당신에게

불면증을 겪게 되면 의사들은 바로 약을 처방해 준다.

왜 그들은 약부터 내미는 걸까?

그리고 정신과도 다니고 약도 먹는데 불면증은 왜 낫지 않는 것일까?

불면 정복 1단계, 수면과 불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 단추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자가 진단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하루에 60초, 수면 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제 2부. 당신의 수면 시스템을 리셋하라

저자는 크게 3가지를 조언하고 있다.

첫번째로 잠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8시간 수면의 환상, 코어 수면, 수면제에 대한 맹신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을 먼저 바꾸라고 조언한다.

두번째로 잠을 촉진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이 부분이 실질적인 행동조언이 되는 것 닽다.

수면 스케쥴법, 침대를 이용하는 방법,

자극 통제법, 낮잠을 자는 이유 등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잠 촉진 스킬들을 자세하게 조언해 주고 있다.

세번째로 잠과 관련된 삶의 요소들을 조정하라

이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 들이다.

움직이는 것, 일어나자 마자 커튼을 여는 것,

카페인과 니코틴, 알코올을 줄이는 것 등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강하게 조언한다. 습관을 들이라고.

3주 차 발전 노트를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제 3부. 잠과 삶을 바꾸는 숙면의 기술

강력한 숙면 효과, 이완 반응을 비롯하여

잠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고 전환술,

그리고 빠르게 푹 잠드는 마음의 전략을 말해 준다.

피상적이고 이론적이지 않고 실제적인 조언들이어서 좋다.

이어지는 부록들은 알짜정보 그 자체이다.

부록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60초 수면 일기&6주 간의 발전 노트,

교대 근무와 비행 시차, 잘 자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조언,

수시로 훈련할 수 있는 이완 시나리오,

안전한 복용을 위한 수면제 상식.

바쁜 이들은 그야말로 부록만 읽어도 도움이 될것 같다.

더운 여름이어서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

평상시에 불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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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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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그런 경우가 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손에 든 책이,

전혀 예상 밖으로 전개되는 책이었을 때 전해져오는

당혹스러움에 가까운 '뭐지?'라는 느낌.

이 책이 그러했다.

책 제목에서 유추해서 생각했던 예상을 완전히 뒤엎어

읽는 내내 뭐지 뭐지 하면서 읽게 되었다.

형식도 소설의 형태를 빌린 탓에

상식이라고 여겼던 다양한 틀을 넘어서고 있다.

생경한 느낌때문에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싶다.

이 책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실제 행동을 통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두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선택하라고 말해준다.

이 책은 크게 16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의 흐름따라 주인공들이 겪는 갈등과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들은 대학시절 인생경영 동아리에서 만난 인연을

평생 끌어가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좋은 경험뿐 아니라 죽을 만큼 싫은 경험도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이되고 의지가 되어 준다.

주인공 준혁이 웨인 다이어의 말을 인용해 했던 사랑에 대한 정의가

인상깊게 가슴에 와닿았다.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기꺼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라고 생각해."

이는 결혼이라는 제도적 관계까지 포함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아들러가 이야기 했었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를 구속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상대가 행복하다면 그 모습을 순순히 축복해 주는 것이라고.

어느 한쪽에서 상대를 구속하려 들면

결국 사랑은 깨지고 말기 때문이라고.

책의 곳곳에 숨겨진 성(sex)에 관한 이야기들도 파격적이다.

미래사회가 되면 어떤 변화가 우리 곁에 오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보았을 텐데

이 책에서는 이를 현실화 시켜 말해주고 있다.

아니 더 나아가 현재 단계와 다음 단계, 그리고 결국에는 어떠한 현태로

기계와 사람이 역할을 나누게 될 지 말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섹스돌 이슈가 오버랩되면서

많은 생각이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나에게도 다가왔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좀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자는 데 있다.

모름지기 온전한 성공인생이란 3가지가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

가치 있는 삶, 보람 있는 삶, 그리고 즐거운 삶.

'가치 있는 삶'은 이웃, 사회, 국가 나아가 인류를 위해 얼마나 기여했느냐를 뜻한다.

'보람 있는 삶'은 남이 인정해 주든 말든

주관적인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즐거운 삶'은 기쁘고 유쾌하고 평안한 인생살이를 뜻한다.

대개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즐거워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때 보람을 느끼고,

'잘하는 것'을 할 때 가치 있는 삶을 구현한 개연성이 높다.

이 점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조금씩 더 많아질때 이 사회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이 될거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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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처음인 것처럼 - 나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최복현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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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행복할 수 있을까?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전까지 계속 마음이 따스할 수 있을까?

이 책이 그러하다.

책 제목부터가 그렇듯이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에 대한 시를 모아둔 묶음인 것이다.


나는 당신을 위한 시인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내가 시인이 되기 위해서 당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시를 쓸 수 있는 시인입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모든 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사랑의 감정,

이를 함께 느겼으면 좋겠다고...


이 책은 크게 4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생이 그렇듯, 자연이 그러하듯,

4계절로 구분하여 시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좋은 시들이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살랑거리게 만들었던

싯구들을 옮겨 적어 봅니다.


1장. 사랑해 봄

내가 불렀나

그리움 속으로 꽃을

꽃이 불렀나

꽃 닮은 그리움 속으로 너를

2장. 사랑해 봄여름

사랑은 이성이 아닌 감정의 꿈틀거림이니

살다가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설렘이 움트면 그 설렘을 따라가라

그 설렘이 가는 곳에 기다리느니

그것이 너를 위한 사랑이다

3장. 사랑해 봄여름가을

멀리 열린 하늘

양털처럼 흰 뭉게구름 몽실몽실 졸고 있는

산울 가 그쯤에 있을까

낭창낭창 상큼하게 감겨드는 바람에 놀란 마음에

그리움이 뭉게뭉게 피어난

저 너머 그쯤에 있을까

4장. 사랑해 봄여름가을겨울

또그르르

또그르르

유리창을 두드리며 추억을 깨우면

문득 솟는 그리움으로 내 마음이 젖는다.

내 마음이 눈물 없는 울음을 운다.

조금씩 적시는 듯 물기만 남기며

그리움을 굴리며 떨어지는

빗방울 수만큼 아린 추억도 함께 구른다.

살아온 날 만큼의 추억을

만나온 사람들만큼의 그리움을

언제쯤 어느 나이가 될 즈음이면

소탈하고 사람 좋은 미소로 품고 살 수 있을까


...


시집에 대해 무어라 말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모든 시가 그렇듯,

시인의 손에서 떠난 시는 결국 독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묻는다.

'나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이 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하고픈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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