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16.8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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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독서평솔 8월호다!! 두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표지로 학생 모델을 쓴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청소년 모델이라 덩다라 호기심도 생기고, 책을 한 번 더 들여보게 되기 때문이다ㅎㅎㅎ

 

앞에 스케줄 표가 있다!

독서평설을 접할 때 매우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해 준다.

하루에 한 두개 정도로 배정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게 해 준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번호 기획 특집은 " " 이다!

조그마한 부분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독서평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부분 같아서 넣게 되었다.

내가 뽑은 독서평설의 특징은 관점이다!

같은 주제지만, 처음에는 과학 쪽으로 접근했다!

도선, 합금, 은나노 금나노 그리고 연금술사의 이야기들도 나와있다!

두번째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기원전 5000년 경부터 현대까지, 약간은 축약된 내용을 보여준다!

만일 여기에 실리콘 이야기가 나왔더라면 지난 번 시험에서 "실리콘 밸리"를 틀리진 얺았을 텐뎈ㅋㅋ

세 번째 관점은 경제적인 관점이다!

요즘엔 역시!! 경제가 중요하지!

나중에 빅데이터 쪽에 사용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봐야겠다!

 

한 책마다 한 학교에 관한 소개가 들어간다.

이번에는 서울양정고등학교에 관한 소개이다!

광역 단위의 자율형 사립고라고 한다!

현재 학교를 찾아 헤메고 있다면 이런 글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닿

 

또 한 책당 있는 ! 직업 소개이다!

이번에는 해양학자이신 최진영씨께서 나와주셨다

 

과학 부분으로는 이번에는 생물이다! 가만 보면 독서평설에도 규칙이 있는 것 같다.

한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낸 다음, 학교 소개, 직업 소개, 동물 소개, 그리고 독서로 넘어간다! 물론 중간중간 철학도 들었지만!

 

물론 문학을 소개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례 하고 있다.

소설에서 시 까지 다양한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 독서 평설을 체험단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독서평설을 통해 다양한 학교 정보도 접할 수 도 있고

시사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부족한 나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높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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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힐러리 -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꿈과 열망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8
캐런 블루멘탈 지음, 김미선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텔레비젼임에도 힐러리 크린턴과 트럼프 후보간의 지지율에 대해 보도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정치 경제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가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 중심에 힐러리(1947~ 현재) 가 있다.

과연 그녀는 대통령이 될것인가?

    

 

그 결과가 어찌되던 여기 프레지던트 힐러리가 있다. 어쩌면 이 책의 제목은 미리 터뜨린 샴페인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소녀가 프레지던트라는 꿈을 가지게 되고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대선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 책은 그 제목이 참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Dream of Change & Desire Role model 이다.

 

청소년 시절 힐러리가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으나 ' 여성 우주비행사는 뽑지 않는다' 라는 NASA의 편지를 받고 ' 엿 먹어라' 하고 핵물리학자가 되려했었다는 것이나 마틴 루터 킹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점까지 딸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딸에게 힐러리,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 갔는지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핵물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힐러리의 꿈은 수학 앞에서 좌절되었다. 얼마나 인간적인가? 빌 크린턴 전 미대통령의 페스트레이디에서 지금까지는 그녀는 완벽하고 계산적인 정치가로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이전에 수학 앞에서 좌절하는 평범한 소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정의감 있고 오지랖 넓은 자신의 강점을 잘 살 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 바로 정치가! 그리고 지금 그녀는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녀가 수학을 못한 것은 신의 한 수 였을지도 모른다.

 

'세상 대부분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 자신이 누리지 못한 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넓은 세상을 향해 거침 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p 19 ) 로 본문은 시작된다.

나를 포함한 세상의 많은 엄마들이 바라는 부분일 것이다. 갑자기 이 책은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책이 아니라 훌륭한 딸을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필요한 책이 되버린다. 물론 이 책이 힐러리의 엄마 도로시 하월 로댐 이 어떻게 힐러리를 키웠는지 구구 절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단지 도로시가 힐러리에게 꿈 꾸는 능력을 주었다고 애기한다.

 

이 책은 [청소년 롤 모델 시리즈] 중 한권으로 "꿈을 가진 친구들에겐 그 꿈을 이루게 하고 꿈이 없는 친구들에겐 새꿈을 만들어 주는 책'을 슬로건으로 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서 글자체도 크고 멘토가 멘티에게 이야기 하듯 구성이 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파트는 핑크색지로 구분했고 사진자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거의 300페이지에 달하지만 쉽고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내용적으로도 힐러리의 어린 시절의 좌절에서 스스로의 장점을 찾아서 진로를 정해가는 모습에서 자신의 신념과 이념을 지키 위해 노력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 대중과 정치적 계산에 의해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서술하였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치제도와 정치적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미국의 선거과정이나 힐러리가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를 이해하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한 인간으로 과정 과정을 밟아가는 인간 힐러리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에서 힐러리라는 여성대통령 후보로 당당히 선 그녀의 꿈은 이루워 질것인가?

 

본문의 끝에는 힐러리가 걸어온 길을 연대순으로 정리해서 그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부록으로 "나는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라는 2015613일 뉴욕 연설문을 영한 대역으로 실었다.

" My mother taught me that everybody needs a chance and a champion..."

 

나의 딸에게, 너에게 엄마도 뭔가 가르켜 준 사람이길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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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인문플러스 동양고전 100선
문이원 엮음, 신연우 감수, 제갈량 / 동아일보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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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삼국지를 봤다면 제갈공명(제갈량)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공명이 실제 인물이였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제갈량(諸葛亮, 181~ 234)은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 겸 전략가로 자는 공명(孔明)이며, 별호는 와룡(臥龍) 또는 복룡(伏龍)이라 일컬어졌다. 207년 조조에게 쫒겨 형주에 와 있던 유비에게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예로 초빙되어 촉한(蜀漢)을 건국하는 제업을 이루었다. 그리고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그의 저서들은 명대(明代)에 이르러 [제갈량집]으로 정리되었다.

 

장원의 장수의 길을 논한 전문적인 군사 저작중 하나로 이 책(장원 / 제갈량 원저/ 문이원 편저/신연우 감수)은 문이원에서 편저한 것이다.

 

문이원은 문학과 어학 전공자들의 인문연구모임으로 고전을 연구하고 한중 문화의 동시대성을 발견해내고, 여기서 더 나아가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장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 책을 병법서라는 한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리더십의 개념으로 확장해서 해독하고자 했고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제목을 갖고 현대의 우리를 만나게 되었다.

 

장원은 모두 5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수가 장악해애 할 원리와 준수해야 할 원칙과 구체적인 전술과 용병의 세칙으로 나눌 수 있다.

맨 첫장은 병권(兵權) 으로 병권이란 군대 전체의 생사를 좌우하는 권한이자 최고지휘관의 권위라는 정의를 내린다.

 

장수가 병권을 장악하고 군대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 부하들을 통솔할 수 있다면, 마치 맹호가 날개를 달고 비상해 온 천하를 누비며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먹은 대로 뜻을 펼치는 것과 같다.’

 

맹호가 비상하는 듯한 권력을 갖게된 장수는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부터 심복을 쓰는 방법(腹心)에서 위엄을 세우는 방법(重刑)등을 짧고 함축적인 본문의 내용을 문이원은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장수가 파악해야 할 세가지 형세(兵勢)에서

군대를 이끌 때 파악해야 하는 형세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늘의 형세. 둘째는 땅의 형세, 셋째는 사람의 형세이다 ... 중략...유능한 장수는 하늘의 형세를 따르고 땅의 형세에 부합하며 사람의 형세에 의거해 군대를 이끈다. 그러니 가는 곳마다 맞설 자가 없고 공할 때마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않을 리 없다.;(158)

이란 본문 내용을 제갈량의 적벽대전을 들어 설명하니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다양한 중국의 고사와 예를 통해 재 해석된 재갈량의 [장원]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친구를 조직을 구성하는 방법과 유지하고 이끄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병사에게 인과 예로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유가의 사상과 원리원칙과 상벌을 확실히 하는 법가의 사상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한자로 된 본문도 실려 있었으면 설명을 이해하는데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것이다.

 

장수가 병권을 장악하고 군대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 부하들을 통솔할 수 있다면, 마치 맹호가 날개를 달고 비상해 온 천하를 누비며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먹은 대로 뜻을 펼치는 것과 같다.’

‘군대를 이끌 때 파악해야 하는 형세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늘의 형세. 둘째는 땅의 형세, 셋째는 사람의 형세이다 ... 중략...유능한 장수는 하늘의 형세를 따르고 땅의 형세에 부합하며 사람의 형세에 의거해 군대를 이끈다. 그러니 가는 곳마다 맞설 자가 없고 공할 때마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않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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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2 : 공부법 편 - 내 안의 1등 잠재력을 이끌어 낼 12가지 공부 법칙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김송은.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외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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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나도 솔찍히 1등이 하고 싶다/김송은 외) "멘토편" "공부편"으로 되어 있는데 나는 "공부편"을 읽었다!!

제목을 본 순간 느꼈다. 상당히 도발적이다.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도발적일 것이다. 1등이 아닌 이상.

그리고 소제목은 '내 안의 1등 잠재력을 이끌어 낼 12가지 공부 법칙' 이다.

 

이 책의 목차는 412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라

2. 전략이 빠진 공부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3. 성적은 올바른 학습법으로 공부할 때 오른다

4. 시험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다

라는 큰 목차 안에 12개의 공부방법이 나와 있다.

각 장은 대부분의 도입은 상황설명으로 시작된다.

한 학생이 나오고, 그 학생이 내신 점수를 따 내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 또는 잘못한 점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상세히 제시한다. 이러한 방법을 수행해서 위기를 극복한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맺음된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좋았던 점은 정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라!' 가 아닌' 이것을 이렇게 해라!' 로 펼쳐 나간다는 것이다.

 

12개의 방법 중 나에게 가장 도움이된 것은

집중력(12방법)을 올리는 방법과 성적을 올리는 계획(24방법), 더 빨리, 더 꼼꼼히 습득하는 방법(36방법) 그리고 전략있는 암기(39방법), 문제집을 푸는데도 순서와 방법이 있다(310방법) 였다.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은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다.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준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이러한 시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읽은 대로 실천해 볼 수 있게 유도 한다.

노트필기란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여 노트에 적어보는것 (124)이라면서

노트 정리하는 방법도 각 과목 별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 제시하고 실 예를 보여줘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4[시험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다]'시험지로 나의 오답 경향성을 파악하라'(11방법), '최종 승부는 전략에서 갈린다(12방법) 물론 좋았지만 이것은 평소에도 생각했던 것이라.. 하여튼 그랬다.

 

이책을 볼려면 음.. 학기 초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설프게 보게 되면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으니깐 그리고 제목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 책은 5등이 1등되는 정도를 위한 책이 아닌, 공부에 관심과 투자만 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봐야할 책인 것 같다. (특히 여태 공부를 안 해온 학생들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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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4
맹자 원작, 신창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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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맹자)의 겉표지의 그림은 강도의 <孟母斷機敎子圖(맹모단기교자도)> 로 공부를 하다가 집에 돌아온 맹자에게 맹모는 짜고 있던 베를 자르면서 "공부를 하다가 만 것은 짜고 있던 베를 찢음과 같" 며 꾸짖는 장면이다. 기원전 300여년 전에도 어머니들은 자식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랬던 것 같다. 문득 맹모는 맹자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랬을까 궁금해진다.

 

준엄한 어머니의 열성으로 공부를 마친 맹자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군주를 찾아 유세를 다닌다. 비교적 전쟁도 없고 평화로운 현재에도 학생시절 윤리 교과서에서 의미도 없이 외우기만 했던 

사단 -仁義禮智 이라든지 惻隱之心, 羞惡之心 恭敬之心 是非之心 과 그가 주장한  性善說을  주장했다는 것 정도를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은 없으니, 전국시대라는 전쟁과 정전이 반복되던 시기에 맹자를 등용하는 제후는 없었다. 결국 맹자는 제자들과 <<맹자>>를 집필한다.

 

   이 책 는 전국시대에 제자백가중 한 사람인 맹자의 저서 <<맹자>>를 신창호 교수가 190페이지의 분량으로 다섯개의 주제로 정리한 책이다. 사실 나는 맹자가 사람이름인 줄 은 알았으나 책이름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이 책은 <<맹자>>의 본문 내용을 인용하고 그 본문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나와 같은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맹자>> 자체가 맹자와 다른 사람들의 대화로 구성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나는 <<맹자>>를 읽어 본적은 없다) 그래서 원문의 인용부분은 그냥 옛날 이야기와 같았다. 예를 들어 맹자가 고자라는 사람과 인간 본성에 대해서 애기 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의 본성은 빙빙돌고 있는 여울물과 같습니다. 선도 악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동쪽으로 터 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는 구분이 없습니다."

 

라는 告子(고자)의 말에 맹자는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 ᆞᆞ사람의 본성이 착하다는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 가운데 착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ᆞᆞᆞ중략ᆞᆞ

사람이 착하지 않은 짓을 하게 되는 이유는 외부로 받는 힘 때문입니다" (p28)

 

사람의 근본인 착하다는 것을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이치와 같다고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 이해가 잘되었는데 이 본문의 내용을 이 책의 저자가 다시 정리한다.

 

"....나의 자발적 의지대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면 맹자의 사유와 일치한다. 타율적 상황에 이끌려 간다고 생각하나면 고자의 논의에 부합한다. 맹자는 분명이 선언한다. 물이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인간 본성은 착한 마음 즉 양심을 통해 자발적으로 펼쳐지는 것이라고 , 그렇기 때문에 손으로 물을 쳐서 어깨나 이마 위로 튀어 오르게 만드는 것은 물의 속성이 아니라고 강한 어조로 주장한것이다(p 30)

 

나는 이책을 두번째 읽고 있다. 매 구절 마다 빨간 줄을 쳐가면서....현대를 사는 나에게 기원전 300여년의 선생은 양심에 따라 살것을 권유한다. 지나치게 이상적이다. 맹자가 유세를 하고 다녔으나 그 어떤 왕도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저서와 그의 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으니,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 또한 자신의 이론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었던것 같다.그럼에도 그는 혼자라도 그 길을 가리라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함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리라

세상의 바른 자리인 예의에 근거해 행동하리라.

세상의 큰길인 올바른 일을 실천하리라.

이런 뜻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면 그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사람들이 비현실적이라고 하며 알아주지 않으면 나 홀로라도 그길을 가리라.

부귀에 함부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리라,

빈천해도 지조나 절개를 꺽지 않으리라.

위협이나 무력에도 쉽게 굴하지 않으리라.

이런 사람을 걸출한 사나이. 대장부라고 한다"

    

맹자는 양심을 발명하여 인간의 존재 근거를 실질적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선배학자인 공자의 말을 빌려, 양심을 꽉 잡고 기르면 끝없이 자라나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내버려 두고 기르지 않으면 짐승과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p 26)

"당신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전쟁에 나가는 병사와 당신 곁에 있는 참모들 모두를 위태롭게 하고, 이웃 나라의 지도자들과 원수 관계가 되어야 마음이 시원하시겠어요"
"아닙니다...앞으로 내가 크게 원하는 것을 추구하려는 까닭입니다."
"영토를 넓히고, 강성한 나라인 진나라와 초나라를 굴복 시키고, 세상의 중심에 서서 사방 여러나라를 호령하고 싶어 하시는 군요, 이런 소원을 추구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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