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오후‘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한 칼럼니스트의 글이 나온다. 이 분은 비종교인이고 신의 존재 유무는 자신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 분의 얘기 중에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처음 밑줄친 문장이다. 주저리주저리 좀 긴데, 독자인 내가 이 문장에서 느낀 핵심은 ‘신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 신을 믿고 따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말이었다. 글쓴이는 이것을 부모의 역할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론 이 설명이 글쓴이의 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 대다수의 종교에서는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믿고 따르는 것‘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그냥 ‘존재하니까 당연히 믿고 따르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두 가지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합쳐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두 가지를 분리시켜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름대로 뭔가 새로운 시각을 얻은 느낌이다.

그리고 그냥 별 생각없이 무작정 당연하다고 느껴왔던 것들이 어쩌면 마냥 당연한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신을 ‘믿는다‘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따른다‘ 혹은 ‘순종한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당하다. 생명체를 창조한 신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 신을 믿고 따르는 것은 별개 문제다. 가령 우리 개개인은 생물학적으로 부모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그렇다고 꼭 부모를 믿고 따르진 않으니까. - P53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 _프란치스코 교황, 《비종교인에게 보내는 편지》 - P55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원조 세포다. - P58

초지능은 속도 초지능speed superintelligence, 집단 초지능 collective superintelligence, 질적 초지능 quality superintelligence으로 구분 - P73

속도 초지능은 인간과 동등한 사고 구조를 가지지만 훨씬 빠른 연산 속도로 모든 인간 수준의 지식을 초고속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P73

집단 초지능은 수많은 소규모 지성체가 협력 · 조직해서 전체 시스템이 현재 존재하는 어떤 인지 시스템보다 뛰어난 전반적 수행력을 갖는 형태다. 이러한 시스템은 분할 가능하고 병렬화할 수 있는 작업에서 강력하며, 구성 요소 일부가 실패해도 전체가 유지되는 견고성이 있지만, 조율 복잡성과 의사결정 지연이 단점이다. - P73

질적 초지능은 인간보다 질적으로 훨씬 우수한 사고력을 갖춘 시스템으로, 인간과 동등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차원의 창의성과 고차원적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니며, 이는 속도나 집단적 증강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독자적 인지 능력의 혁신을 의미한다. - P73

일반적으로 지능은 학습 능력,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핵심 요소로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 P76

인간의 지능은 단순히 계산과 판단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의미를 해석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맥락 속에서 자신을 조율하는 복합적인 능력이다. - P77

지능과 의식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지능은 학습, 문제 해결,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 등을 의미하지만, 의식은 고유한 주관적 경험을 갖고, 그 경험을 스스로 자각하는 상태나 과정을 말한다. - P77

의식은 특정 정보가 단순히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 내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역동적으로 재귀적 피드백을 주고받는 구조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P77

실제로 인간의 뇌에서는 의식 상태일 때 다양한 영역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상향식 신호와 함께 하향식 피드백 신호가 끊임없이 교차한다. 이러한 피드백 구조는 단지 정보의 흐름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도, 주의, 자기지각 등의 고차원적 기능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 P78

현재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대부분 ‘피드포워드 feedforward‘ 구조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입력 데이터를 받아 단방향으로 처리하여 출력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정보의 통합적 상호작용이나 재귀적 피드백이 제한적이다. - P78

최근에는 트랜스포머 기반의 언어 모델들이 ‘자기 참조적 구조self-reference‘를 통해 정보를 동적으로 연결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구조는 여전히 의식의 주관성이나 자각성을 설명하고 구현하기에는 미흡하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구조는 의식의 핵심적인 요소인 정보의 통합성, 상호작용성, 자기 참조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지능과 의식 사이의 본질적 차이를 드러낸다. - P79

이(재귀적 자기 개선)는 초기 또는 약한 인공일반지능 시스템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의 능력과 지능을 향상시켜 초지능이나 지능 폭발로 이어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재귀적 자기 개선의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시스템이 단순히 외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자기 자신의 구조와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개선하는 메타인지적 능력을 발달시킨다는 것이다. - P79

초지능이 현실화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그 지능이 윤리적 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학습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설계와 방향성 설정이다. 결국 인류는 언제, 어디서나 생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고, 초지능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또한 이 본능적인 경향으로 자연스럽게 수렴되고 있는 듯하다. - P81

"과학의 가장 복잡한 분야는 인간 생물학" _엔비디아 CEO 젠슨 황 - P83

과학적 창의성이란 것이 신비로운 영감의 영역이 아니라, 방대한 정보의 연결과 고차원적 패턴 인식을 통해 발현될 수 있음 - P85

향후 제약 산업이 ‘빅파마 vs 스타트업‘ 구도가 아닌, ‘생성형 AI를 활용해 협업하는 곳 vs 그렇지 못한 곳‘으로 재편될 것 - P86

인간이 평생에 걸쳐도 다 읽지 못할 수십 년 치의 연구 결과를 AI가 단숨에 종합하여 새로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지능‘과 ‘창의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한다. 과학자는 더 이상 고독한 천재가 아니라, 인간의 직관을 넘어서는 AI와 협력하여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 P86

이제 AI는 데이터 분석부터 실험 수행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Al Agent‘로 진화하고 있다. 이 에이전트들은 인간 과학자의 지시 없이도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문헌을 검색하고, 가설을 세우며, 실험을 진행한다. 이런 AI 덕분에 인간 연구자들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 P87

숫자는 설명으로, 설명은 권고로, 권고는 습관 변화로 이어진다. 하루, 한 달, 1년이 반복되면 그것은 곧 내 몸과 삶을 바꾸는 하나의 서사가 된다. - P87

‘집단 평균‘을 근거로 권장치를 제시하던 기존 의학과 달리, 오직 개인만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 - P88

AI는 과학적 발견뿐 아니라,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까지도 재정의하고 있다. - P88

이제 질병은 더 이상 병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만 다뤄지지 않는다. - P88

분자에서 인구 전체로 이어지는 다중 스케일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 P88

AI 에이전트는 특정 목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여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 P89

문헌 탐색 및 가설 생성 에이전트 / 검증 및 평가 에이전트 / 실행 및 실험 에이전트 / 진화 및 개선 에이전트 - P89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데이터 전처리, 반복적인 실험, 문헌 검색과 같은 노동 집약적 업무는 AI 에이전트에게 위임된다. 이를 통해 인간은 단순 실무자에서 벗어나 연구의 방향을 결정하는 ‘지휘자‘이자 ‘전략가‘로 거듭난다. - P90

인간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재정의된다.

창의적 질문 제시 : AI가 탐색할 독창적이고 중요한 연구 목표를 설정한다.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 : AI가 생성한 수많은 가설과 데이터 속에서 핵심적인 통찰을 발견하고, 다음 연구 단계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다.

최종 검증 및 감독 : AI의 결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역할을 수행한다. - P90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압도적인 분석 능력이 결합될 때, 연구의 시너지는 극대화된다. - P90

시간의 압축, 규모의 확장, 과정의 자동화 - P90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력하여 더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AI가 새로운 가설을 내놓으면, 인간은 자신의 전문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렇게 협력할 때, 우리는 생명의 비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질병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 P93

창작을 둘러싼 ‘관계성‘ ...(중략)... 단순히 ‘실력‘ 혹은 ‘능력‘으로 환원되지 않는 창작을 둘러싼 세상의 맥락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P97

우리는 에세이뿐만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드러낸 글 속에서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을 받는다. - P97

결국 앞으로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성에 대한 더 복합적이고진실된 맥락을 고려해야 하게 되었다. - P99

만약 작가가 AI를 활용한다면, 거짓이 아닌 차원에서 활용하며 당당하게 독자와 소통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지식의 검색과 정리, 맥락 보완, 아이디어 보충 등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을 꼭 부끄럽게 여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진실을 써야 하는 주관적 에세이나 견해의 영역에서는 어디까지나 진실을 써야 한다. - P99

우리는 ‘쓰기와 읽기‘가 상호 관계 맺기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더 섬세하고도 정교한 관계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에도 진짜 소통, 진실된 관계, 진짜를 기반으로 한 신뢰가 존재할 것이다. - P100

표면적인 성능 수치만으로는 AI의 진정한 신뢰성을 결코 담보할 수 없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알고리즘 투명성 algorithm transparency‘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AI의 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넘어, AI가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논리적 과정을 거쳐 결론에 도달했는지 사용자가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 P107

투명성은 AI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문제 발생 시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 파악을 위한 감사audit 및 통제control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전제 조건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 한국의 AI 기본법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AI 관련 법규와 정책은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 P107

스케일의 법칙scaling law이란 AI 모델의 성능이① 모델의 크기(매개변수 수), ②학습 데이터의 양, ③학습에 사용되는 계산량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늘릴수록 향상된다는 경험 법칙이다. - P108

XAI(Explainable AI, 설명 가능 인공지능)의 핵심 기능은 모델이 올바른 근거로 판단하는지, 혹은 앞서 소개한 ‘클레버 한스 효과‘처럼 데이터의 우연한 단서에 의존하지는 않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 P112

XAI는 개발자에게 모델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데이터의 편향을 수정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제공하며, AI의 결정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대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 - P113

XAI는 모델의 디버깅과 최적화를 위한 진단 도구로도 기능한다. - P113

(훈련 데이터세트의 신경망 가중치 전체를 한 바퀴 업데이트하는 이 과정을 ‘에포크epoch‘라고 부른다. 모델을 만들 땐 적게는 수 에포크에서 많게는 수백 에포크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 P117

(변형을 통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높여 모델의 실전 예측 성능을 높이는 이 과정을 ‘증강‘이라고 한다). - P118

잘 훈련된 기존 모델을 가져와 목적에 맞게 수정해 쓰는 방법을 전이학습이라고 한다. 모델 개발 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전략이다. - P120

훈련된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를 넣어 실전에 필요한 예측을 수행하는 작업을 추론(인퍼런스)이라고 한다(최근 대형언어모델LLM에서 사용하는 ‘추론reasoning‘과는 다른 작업이다). - P121

파라미터는 학습 시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가중치를 의미한다. 큰 모델일수록, 이들을 학습시킬 때 소비되는 전기도, 배출하는 탄소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 P123

케이트 크로포드가 지적했듯이, AI 산업의 핵심 동학은 데이터, 값싼 노동력, 지구 에너지와 광물 자원의 추출이다. 데이터와 정보만 흡수되는 게 아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 영상 편집 기술, 창작 아이디어 등 배타적 소유가 아닌 ‘공통의 소유‘이거나 집합적·사회적 부에 해당하는 것들도 예외 없긴 마찬가지다. - P1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가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나가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기에 좀 더 실감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본문에 소개된 고전 작품들 중에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들이 적잖이 있었기에 그러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끌어올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독서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읽어왔던 다양한 고전 작품들을 통해 자신이 깨달았던 중요한 메시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이를 통해 고전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반복해서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고전 전도사‘같다는 느낌까지 받을정도 였으니 뭐 말 다했다.

또한 이 책은 그간 고전을 잘 읽지 않았던 독자들이라면 저자가 소개하는 고전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고, 이미 수많은 고전 작품들을 섭렵해온 독자라면 과거 자신이 읽었던 작품 속에서 저자가 느낀 점과 독자 자신이 느꼈던 점들을 서로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독자가 과거에 자신도 모르게 놓쳤던 부분을 저자가 새롭게 짚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전이라는 것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성과도 맞닿아 있다. 처음 읽을 때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을 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 할지라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독자가 사고思考의 폭을 좀 더 넓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설령 고전을 많이 읽어본 독자라 할지라도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 중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 작품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혹시 해당 작품을 추후에 감상할 때 어느정도 핵심 뼈대를 잡고 읽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여러모로 아주 유익한 책이고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에 읽었던 이탈로 칼비노 저자의《왜 고전을 읽는가》라는 책이 생각날 정도로 고전의 효용에 대해 다시금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요리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들을 꺼내면서 고전을 음식에 비유한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음식을 두 부류로 나누자면 그냥 평범한 맛이지만 몸에는 좋은 집밥과 맛은 좀 더 있을지 몰라도 몸에는 그닥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저자는 고전이 전자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또한 고전이라는 것은 처음 읽을 때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읽을 때 그리고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제각기 다를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여러번 곱씹어가며 읽어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이러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몇 년전에 읽었던 이탈로 칼비노의 《왜 고전을 읽는가》에서 만났던 내용과도 상당부분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전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다시금 느낀다.

고전의 모든 문장은 훌륭한 음식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한번에 다 먹을 수는 없다. - P233

고전은 정신이 건강해지는 가장 정갈한 음식이다. - P233

‘말‘보다 ‘글‘이 강하다. - P235

‘읽기‘보다 ‘쓰기‘가 강하다. - P235

모든 읽기가 자기 것이 되지는 않는다. 수많은 글 중 자신에게 맞는 글만이 내면에 자리 잡아 나를 성장하게 돕는다. - P236

쓰기는 이미 자기 것이 된 글들이 원동력이 되어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이다. 진정한 내 모습이다. 본인이 쓴 글을 읽을 때 인간은 더욱 성장한다. 왜냐하면 그 모습이야말로 100퍼센트 ‘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기 쓰기가 좋은 것이다. 일기 쓰기는 조용히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나를 아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236

읽은 사람만이 제대로 쓸 수 있다. - P237

읽기 - 걷기 - 생각하기 - 쓰기. 인간은 네 가지로 완성된다. 사람들 사이에 격차가 생기는 지점은 바로 ‘쓰기‘다. 읽기-걷기-생각하기까지는 많은 사람이 할 수 있고, 하고 있다. 하지만 ‘쓰기‘는 소수의 사람만이 한다. 그런데 네 가지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쓰기‘다. ‘생각하기‘보다 ‘쓰기‘가 강하다. 왜냐하면 ‘생각하기‘는 결국 ‘쓰기‘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메모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이유다. - P237

사색 중에 떠오른 생각을 써놓지 않으면 날아가버린다. 1퍼센트의 천재를 제외하고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없다. 반드시 써야 한다. - P237

내 안에서 나온 생각을 내 손으로 쓰고 내 눈으로 읽은 후에 다시 내 뇌로 생각하는 순간 한 단계 성장한다. 이것이 생각의 선순환이다. - P237

똑같은 시간을 투자했을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글쓰기다. 자본주의적으로 말하면 글쓰기가 가장 빨리, 가장 많이,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벌어준다. 내가 경험했다. - P238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순간 성장한다. 머리로만 질문을 던지는 것보다 글로 써서 던지는 질문이 뇌를 더 자극한다. 생각이 풍성해진다. - P239

질문을 종이에 써놓고 생각하라. 당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놓고 고민하자. 머리로 굴릴 때보다 훨씬 빠르게 좋은 답을 얻으리라. - P239

정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 있다. 바로 고전 읽기다. 우리 몸에 좋다는 음식을 우리가 어떻게 알았겠는가? 선조들이 먹어보고 경험해보고 좋은 것은 좋다고 나쁜 것은 나쁘다고 수백 수천년에 걸쳐서 알아낸 결과다. - P241

우리가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문제들은 오늘날 처음 생긴 것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은 변함이 없기에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문제로 고통을 받는다. 이런 정신적인 고통을 미리 겪어보고 깨달아 후대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글이 고전이다. - P241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고전을 한 시간만 섭취하면 모든 불안은 사라진다. 불안감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의욕이 충만해진다. 홍삼, 산삼보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다. - P242

"여기 고대의 가장 현명했던 사람들이 말씀했고, 또 그 후 모든 시대의 현명한 사람들이 그 가치를 우리에게 보증한 황금 같은 말들이 있다." _헨리 데이비드 소로 - P244

고전은 오래될수록 좋다. 검증됐기 때문이다. - P244

고전은 인생의 해답이다.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지고 고쳐지고 보완되어 지금 우리의 삶에 최적화되어 있는 해답. - P244

"사물은 어느 것이나 제 필요에서 태어나는 것이므로, 말하자면 외부로 나타난 하나의 필요에 불과하다." _앙드레 지드《지상의 양식》 - P245

모든 존재는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나 역시 이 우주에, 이 지구에 필요해서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그 필요에 맞게 살고 있는가? - P245

우주는 나를 무엇에 쓰려고 이 땅에 존재하게 만들었는가? - P246

‘필요‘를 사전에 찾아보면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이라 풀이된다. 우주가 반드시 나에게 요구하는 바가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우주는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요구되는 바가 있다는 것은 외부에서 나를 원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의 방향을 외부로 향하게 설정해야 한다. - P246

남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자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지구와 온 우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뭔가? 이런 방향으로 생각을 보내야 쓸모 있는 좋은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야 지구에 도움이 되고 자신도 떳떳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반대로 오로지 내 행복, 내 만족, 내 돈을 위해 생각을 출발시키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공해만 일으키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 뿐. - P247

지금 당장 쓸모 있는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 우주가 당신을 원하는 때. 그 순간을 알아차리기 위해 모든 감각을 외부를 향해 열고 있어야 한다. - P247

내 안에는 아직 수많은 거인들이 잠들어 있다. 거인을 깨우는 유일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은 내가 몰랐던 세상을 보여주고 그곳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그곳엔 ‘진짜 내가‘ 살고 있었다. 이제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은 시간에 갈 수 있다. 고전은 이런 예민한 감각을 키워준다. - P247

고전이야말로 인간에게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고전이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하는 이유는 인간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해서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취(取)해야 한다. - P247

고전을 취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 없다. 내가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쓸모없는 삶을 산다면, 산다고 할 수 없다. - P248

당신은 지금 있는 곳에서 자유로운가? 맘껏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는가? 혹시 당신은 사자로 태어났는데 지금 바닷속에서 헤매고 있는 게 아닌가? - P248

당신이 지금 머무는 곳에서 숨이 막힌다면 고전을 펼쳐라. 당신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고전이 안내해줄 것이다. 그곳에서 맘껏 숨 쉬고 뛰고 헤엄쳐라. - P248

우주는 모든 존재가 자유롭길 원한다. 당신이 자유로워야 우주가 웃는다. 당신이 우주이기 때문이다. - P248

결국 당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고전을 읽은 제대로 된 당신! - P2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문장 하나가 나온다. 어떤 방향없이 그냥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세상과의 싸움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게 핵심이다.

이후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손자병법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이 노하우를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은 어땠는지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생산적인 것은 없다." _피터 드러커 - P205

손무가 쓴 고대 중국의 병법서《손자병법》에는 상대와의 실력을 비교하는 정확한 계산법이 들어 있다. 바로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이다. - P204

도(道)는 명분이다. 도의 핵심은 내가 아니라 ‘남‘이다. 내 돈과 내 행복만을 위해서 싸우면 반드시 진다.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도는 남을 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먼저 고객의 이야기를 듣는 귀가 있어야 한다. - P206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자기가 모르는 땅에 가서 전쟁하는 것과 같다. 그 동네에 원래 살고 있던 토박이가 저쪽으로 가면 낭떠러지가 나오니 돌아가라고 하는데 오직 자신의 신념에만 가득 차 직진한다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 P206

백성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사람들이 왕을 따르게 되지, 내 이익만을 위해서 싸우는 왕은 늘 배신, 배반의 두려움을 안고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산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도의 핵심은 남을 먼저 이롭게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 P206

천(天)은 시간이다. 전쟁해야 할 완벽한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 P206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싸우지 말아야 한다. - P206

스스로 느끼기에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요행을 바라고 싸우면 질 수밖에 없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 P207

천의 핵심은 속도다. 당신의 속도는 얼마인가? 당신은 황새인가, 말인가, 거북인가, 달팽인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P207

지(地)는 공간이다. 지의 핵심은 ‘어디서 싸울까‘다. 자기가 잘 알고 있는 곳에서 싸워야 이긴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공간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공간을 얼마나 장악하고 있는가? - P207

웹 3.0 관련 책만 읽어서는 가상 공간의 땅을 점령할 수 없다. 땅을 확보하는 기술은 배울 수 있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창의력은 결국 고전을 통해서 얻어야 한다. 두 가지 땅을 모두 얻듯이 두 가지 분야의 책을 동시에 읽어야 한다. - P208

장(將)은 사람이다. 사람을 볼 수 있는 눈과,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마땅하게 보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P208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을 위해서는 ‘허풍‘보다는 ‘비밀‘이 좋다. - P208

비밀리에 능력을 키우다보면 어느 순간 내 힘이 빛을 발하고 상대방은 나에게 감동한다. - P208

내가 계속 성장하면 된다. 내가 멈춰 있다면 성장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성장하는 사람들 옆에는 그런 사람들이 모인다. 고로 사람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사람을 내 옆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현대 전쟁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 P209

법(法)은 나 자신에게 하는 약속이다. 『손자병법』에서 법은 엄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해야 한다. 봐주면 안 된다. 나를 다스리는 ‘나‘가 무서워야 한다. - P209

내가 스스로 엄격하게 나와 약속한 법을 지켜나가자 엄청난 일들이 생겨났다. 300일 정도 지나자 뭘 해도 성공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고, 400일 정도 지나면서 드디어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 P209

자기만의 스타일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한다고 찾아지는 게 아니다. 300일 넘게 꾸준하게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면 저절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 P209

무언가를 시작하기로 법을 세웠으면 꾸준히 지켜나가라. 처음엔 반대에 부딪히고 조롱도 받을 것이다. - P210

사람을 이기는 게 아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 P210

자기 스타일은 머리로만 찾을 수 없다. 몸을 움직여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스타일이 깨어난다. - P211

투수들은 야구공을 수만 번 던져야 자신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수만 번 던지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엔 이렇게 던져볼까?‘ 그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던지는 법을 터득한다. - P211

몸이 레시피를 따라가기 바쁘면 절대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 없다. 기존의 레시피를 몸으로 완전히 정복하고 여유가 생길 때 창의가 나타난다. 그때가 되면 다르게 던져보고 싶고, 새로운 떡볶이를 만들고 싶어진다. 이런 수만 번의 반복을 몸으로 경험해야 드디어 자기만의 스타일이 안에서 솟아난다. - P212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다 ‘문득‘ 하고 싶어진 게 생겼으리라. 그게 바로 스타일이다. - P213

스타일은 반복하다보면 ‘문득‘ 솟아난다. - P213

그냥 내가 좋아서 시작했고 꾸준히 했을 뿐이다. 생각만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세상에 ‘문득‘의 힘으로는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213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살아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 P213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고 반복해서 내가 태어난 이유, 나만의 삶,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대체 불가한 나만의 스타일이다. - P214

‘나만의 스타일‘이란 뭘까? 말 그대로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어야 한다. - P214

"나는 15세 때 벨라스케스처럼 그림을 그렸다.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는 그로부터 80년이 걸렸다." _파블로 피카소 - P214

무작정 반복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그냥 반복만 하면 남들하고 똑같을 뿐. 수천 년의 경험인 고전을 일단 ‘내 안에 쌓아야 한다. 20세기의 피카소가 15세 때 17세기의 벨라스케스를 따라 그렸듯 현재의 우리는 수천 년의 경험과 해답이 압축된 고전을 따라 읽어야 한다. - P215

고전은 보너스다. 그냥 반복하면 하루의 내공이 쌓이는 것이지만 고전을 읽고 반복하면 일단 수천 년의 경험이 내 안에 보너스로 쌓이고 그 위에 매일의 내공이 쌓인다. 얼마나 큰 차이인가. - P216

지혜롭고 똑똑하게 반복하라. 우리 시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빨리 성공하는 거 아닌가. 나만의 스타일을 가장 빨리 얻으려면 압축된 내공인 고전을 통해 수천 년의 반복을 쌓아놓고 시작하면 된다. - P216

"사람이 멍하니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일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_빅토르 위고『레 미제라블』 - P217

빅토르 위고가 말하는 ‘멍하니 있는 시간‘은 당연히 생각하는 시간이다. 멍하니 생각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인간에게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일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 휠씬 중요하다는 말이다. - P218

인간은 눈에 보이는 일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인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눈에 보이는 일은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다. - P219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_《앵무새 죽이기》 - P219

재료 없이 가만히 앉아서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할 재료가 필요하다. 심지어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주는 책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고전이다. 고전이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때문이리라. 책은 생각하려고 읽는 것인데 읽기만 하면 저절로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주니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고전‘이 된 것이다. - P220

"이를 토대로 부(富)를 정의하면 ‘역량 있는 사람의 손에 소유된 가치‘라 할 수 있겠다." _존 러스킨《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P221

오늘 하루가 행복하면 미래의 목표는 당연히 이뤄진다. 생각해보라. 오늘 하루를 긍정의 기운으로 행복하게, 힘차게 사는데 미래의 목표가 이루어지는 건 당연하지 않겠는가. - P223

"오늘 그녀를 만난다!" 아침에 나는 소리를 질렀어. 일어나서 아주 쾌활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 그녀를 만난다!" 하면 나는 종일 더는 아무런 소원이 없어. 모든 것이, 모든 것이 이 기대감 속에 묻히고 말아. _《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P224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야 하루가 행복하다. - P224

긍정 확언은 아침마다 기대감에 땔감을 던져 넣는 행위다. 매일 외치기 때문에 이 불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 P224

기대감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뤄준다. - P224

낚시하는 사람들은 안다. ‘잡을 수 있다‘, ‘오늘 꼭 잡는다‘ 이런 믿음을 강하게 품고 낚시를 하면 물고기를 낚을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을! - P225

우리는 흔히 "여행은 계획 세울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한다. 이것 역시 기대감이다. 기대감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없다. 막상 여행지에 가서 기대한 대로 여행이 흘러가지 않아도 괜찮다. 이미 계획을 세우던 날들이 기대감으로 인해 행복했으니까. - P225

‘난 잘될 거야.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계속 도전할 거고, 결국 잘될 거야‘라는 기대감 - P226

미리 걱정하지 마라. 결과가 나오기 전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야 할 거 아닌가! - P226

인간은 자신이 못 하는 걸 하는 사람에게 칭찬하기보다는 비난하기를 좋아한다. 주변 사람은 신경 쓰지 마라. 내 삶이다. 내가 살아가는 시간이다. - P226

요리는 당신의 인생을 가장 풍요롭게 해주는 기술이다. - P2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