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말이 저절로 생각이 날 정도로 한국 사람들의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참는 심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된 소비 태도가 부자들에게 있음을 알아라. 부자들을 그들의 소비생활 중 지극히 단편적인 면 하나를 떼어다가 평가하지는 말라는 말이다(이런 잘못된 평가를 언론이 제일 많이 저지른다).

요즘 미국 부자들의 생각과 소비패턴을 잘 보여주는 책은 미국의 저술가 데이비드 브룩스가 쓴 [보보스Bobos]이다. 그는 이 책에서 부르주아bourgeois와 보헤미안bohemian을 합쳐 보보란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나는 <보보스>를 읽으며 정말 상당히 많이 크게 웃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 보라. 하지만, 장담하건대 당신이 부자가 아닌 이상 공감을 하지는 못할 것이며 웃음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쓰지 않고 보기만 할 것이라면 금이면 어떻고 돌이면 어떠냐. 돌을 파묻어 놓고 그것을 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아니냐."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복권을 사고, 복권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대로 다 쓰겠다고 생각하면서 돈 쓸 생각에 부풀어 잠도 못 이룬다. 그러면서도 부자들은 돈을 파묻어 두고 검소하게 살기를 바란다. 정말 골 때린다. 나는 부자들이 돈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쓰지 않을 돈을 모으는 사람이야말로 돈의 노예이다. 돈은 써야 한다. 한 달에 천만 원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에게 그 십분의 일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과 똑같이 소비하며 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요구가 아니다.

졸부들의 허세성 소비가 서민의 꿈을 짓밟고 어려운 이웃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다고? 왜?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끼게 만들었으니까?
그렇다면 천재는 둔재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으므로 처단해야 하고 미스코리아는 다른 여자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였으므로 처단해야 한다는 말인가.

경험적으로 말해서 부자들의 소비 생활에 대하여 왈가왈부 말이 많은 사람들치고 나중에 부자가 되는 경우를 나는 단 한번도 본 일이 없다. 위화감? 단언하건대 그런 위화감을 침 튀기며 언급하는 사람치고 자기계발에 열심인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재벌자녀들이 가져야 할 특권의식은 이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되는 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가족들도 그 특권을 누리고 기부에 동참시킨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한 전문직업인들 중많은 수가 부자가 못 되는 이유는 그들의 금융 지수가 낮아서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모르는 데다가 미래의 예상 수입을 근거로 한 소비생활 수준이 언제나 앞서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부자들은 자녀에게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일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월세를 살면서 자금을 굴리게 되면 자기가 부자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고 돈을 쓰게 돼 결국은 빚에 쫓기게 된다.

남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게 할 가능성이 있는 짓은 절대 하지 마라.

사람은 돈만 갖고 사는 것은 아니다. 느리게 사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가난의 원인은 금융지식의 부재에 있는 것이기보다는 일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더 큰 대가를 얻어 내는 방법을 모르는 무지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사람이 생을 살아가는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부자로 사는 삶만이 유일한 삶의 형태로 숭배되어서는 안 된다. 나처럼 부자로 살겠다고 작정을 하고 덤빈 삶도 인간의 삶이며 반대로 가난하지만 자연 속에서 절약하며 삶을 관조하며 사는 삶도 인간의 삶이고,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들의 삶도 인간의 삶이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평생 하지만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삶도 인간의 삶인 것이다.

즉, 삶의 형태에 우열은 없으며 모든 것은 각자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기요사키의 가난한 아버지는 "우리는 그냥 가르치는 것을 좋아할 뿐이야"라고 말한다. 가르치는 게 좋아 교단생활을 오래 한 가난한 아버지는 부자아빠에 비해 결코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우선은 일을 현명하게 잘해야 하며 그래서 이 사회에서 받는 대가를 극대화시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사회로부터 대가를 받아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종잣돈이 날아가도 생활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여유자금에대한 내 정의는 ‘미래의 어느 날이 와도 쓸모가 없는 자금‘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의 어느 날이 오면 사용하여야 할 용도가 있는 자금‘을 갖고 투자를 한다.
즉, 심리적으로 시간에 쫓긴다는 말이다. 이런 투자는 90%가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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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8-04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기 달란트대로 살면 배아플 일이 없죠,,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04 21:37   좋아요 0 | URL
예 때마침 오늘 읽은 부분에서도 각자의 인생이 다 다른거다라는 얘기가 나와서 밑줄도 쳐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애쓰며 살았지만,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좀 덜 벌더라도 자기가 귀중히 여기는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사는게 맞는게 아닐까 하는 뉘앙스로 말씀하신 부분도 나오더라구요..

ys로스쿨러 2023-08-04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저도 한때는 전국 1등, 세계 최고 이런거에 집착했지만 다 부질 없더라구요,,물론 하나님이 높여 주시면 감사히 받겠지만요,,욥처럼 고난을 겪고나니까 하나님을 잘 믿는게 최고더라구요,,
 

‘건조기에 들어갈 드럼 구동모터는 교류전동기보다는 직류전원(DC) 모터가 적합하다.‘
유연한 속도 조정보다는 강력한 힘으로 드럼을 돌려줄 수 있는 모터가 적합하다는 결론이었다.

오만석과 연구 파트의 마찰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한다. 모터 연구 파트를 두고 기존의 연구원들이 ‘모터‘라고 불렀던 사실을 난 얼마 전에야 알았다.
그게 뭔 뜻이냐고?
‘모이면 터진다‘. 그래서 모터.

오만석과 그의 팀의 노력과 예산을 자양분으로 오만석의 역작은 무럭무럭 싹을 틔우는 중이었다. 그래서 지금 순간만큼은 오만석의 역작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보고보다 그가 자존심을 꺾었다는 게 훨씬 더 기쁘다.
"그 사람 팀장 다 됐네."

조금 웃어도 좋았을 텐데.
그러면 지나친 딱딱함도 조금은 풀 수 있었을 거다. 피차 한팀으로 일하는데 유대와 유연함은 필수다.

하지만 반대만 있고 대안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다.

사람은 두 어깨에 책임을 지고 힘든 고개를 넘으며 성장한다고 믿는다.

"힘들게 준비하신 것 압니다. 하지만 더 멀리 가기 전에 방향을 바로잡아야 해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공조. 영어로 하면 코리아에어컨트롤 즉 공기의 상태를조정하는 기기를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공조는 자동차 사업을 하던 모회사의 공조기기 사업분야에서 출발했다. 그랬기에 지금껏 유지했던 한국공조라는 사명. 그건 직원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비록 떨어져 나왔지만, 우리도 한때는.......

모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회사가 된 지 십 년이 넘었지만, 대부분의 직원이 그런 미련한 자존심을 가슴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껏 사명을 변경하는 건 일종의 금기에 가까웠다.
지금까지는 한국공조라는 사명으로도 큰 지장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우린 홍보팀은 있어도 마케팅팀은 구성된 적이 없다.
하지만 건조기를 시작으로 미래의 제품들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저 낡은 사명을 버려야 한다.

홍보팀은 그런 자존심에 더해 한 달간의 결과물을 부정당했다는 반발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게다가 일천한 브랜드 홍보전략에 대한 이해가 더해져 그들은 아예 귀를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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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말대로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일 수도 있다.

소유가 주는 만족감을 채울 만한 것이 더 이상 없게 되면 권력이나 명예에 집착하기도 하고 더 큰 자극과 쾌락을 찾아 도박이나 마약의 유혹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갖고 싶은 것이 없는 부자 수준이 되면 소유 자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초월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공허감 때문에 쇼핑 중독에 걸리는 부자들도 분명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피땀 흘려 벌게 되면 자장면 한 그릇 사 먹는 것도 아까운 법이고 부자가 되려면 우선은 구두쇠 같은 소비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런 소비 생활이 부자가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낭비적으로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돈을 펑펑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2세들과 졸부들이며 그들의 낭비벽을 비난하면 안 된다. 그들이 돈을 써야 돈이 돈다는 경제 원칙을 잊지 말아라).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10여 년간 연구한 토마스 스탠리 Thomas J. Stanley박사와 윌리엄 댄코William D. Danco 박사가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lionaire Next Door >(반드시 읽어라)에서 부자들의 공통적 요소 중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밝힌 것 역시 그들이 수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생활을 하여 왔다는 사실이다.

부자들은 자신의 경제적 독립을 꿈꾸며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해 왔기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고 이러한 태도는 부자가 되고 나서도 잘 바뀌지않는다. 돈을 더 벌어도 특별히 쓸곳도 없으므로 바둥바둥대지도 않는다. 부자들은 오직 여유자금을 부동산이나 주식 중에서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투자할 뿐이다.

부자들 중에서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단타 매매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분양권 전매로 단기간에 프리미엄을 얻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투자 대상을 고른 뒤 장기적으로 그저묻어 둔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자들은 그래서 돈을 더 번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소유 자체에 대해 초월적인 투자 태도‘를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소유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더 추구하고자 투자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에 대한 책을 읽을 때에는 언제나 백만장자들의 현재 생활보다는 그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배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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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 - Empowering with Detox
최하진 지음 / 나무&가지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예전에는 학생인권이 교권에 의해 억눌려있었다면 요즘에는 역으로 학생인권이 우선시 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교권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 책에 나오는 교육방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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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이를 위한 커피백 알라딘 아네모네 블렌드 #1 - 14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은은한 향과 살짝 단 맛이 느껴지는 풍미가 좋은 티백 커피입니다. 드립백에 비해 좀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물 조절을 잘 하셔야 100% 온전하게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쁜이들이 급한 마음에 티백에 물을 너무 많이 부어버리면 커피의 맛과 향이 조금은 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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