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신장재편판 6 - 북산 문제아 군단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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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온 캐릭터는 향후 북산고 농구부에 합류하게 되는 정대만인데, 뭔가 우울하게 느껴지는 표정을 보다보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6권에서 이 정대만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중간중간 다소 폭력적인 내용들도 나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긴장감을 가지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6권에서는 향후 이어질 이 만화의 스토리를 어느정도 예측해볼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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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를 보니 이 책은 정확히 20일만에 다시 읽는다.
20일 전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구글의 특징에 대해 언급했었다. 여기 나왔던 내용 중 독자인 내가 특별히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떤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했을 때 상단에 표시되는 알고리즘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이 나오게 된 배경을 잠깐 얘기하자면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을 할 때 자신의 블로그나 콘텐츠가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 되어야 잠재고객들이 그 블로그나 콘텐츠를 보고 해당 분야의 업자에게 연락을 하고, 이것이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 근거하여 네이버는 블로그 지수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그 지수가 높을수록 검색시 상단노출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양질의 콘텐츠보다는 콘텐츠의 퀄리티와는 무관한 방식으로 그 지수를 조작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정작 실질적으로 전문직의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와는 무관한 콘텐츠들만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본문에서 저자는 이와 같은 네이버 블로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구글의 알고리즘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구글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검색엔진이다보니 네이버처럼 국내에만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사이트들을 관찰하면서 어떤 블로그나 콘텐츠가 보다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훨씬 더 잘 개발되어 있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실제로 본문에서도 두 검색엔진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구글이 왜 대단한 글로벌 기업인지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또한 구글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여기에서 파생된 개념이 3가지 있다. Technical SEO, On-page SEO, Off-Page SEO 이렇게 3가지 인데, 먼저 Technical SEO는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이고, On-page SEO는 콘텐츠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Off-Page SEO는 콘텐츠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평가하는 작업이다.

구글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방식의 평가방식들을 거쳐서 검색시 상단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결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순한 네이버 지수에 의한 방식보다는 양질의 콘텐츠가 검색시 상단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네이버는 주로 국내에만 국한되는 성격이 강하지만 구글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한 검색엔진이다보니 크게 보면 해외에 있는 잠재고객들에게까지도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법률 전문직의 마케팅에 대한 책이다보니 법률관련 콘텐츠만이 가진 독특한 특성인 정신적 피로도에 대한 얘기와 함께 그러한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기획에 관한 얘기도 나오는데, 이것은 독자들이 각자 해당 분야에 맞게 응용해서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독자인 내가 위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것들을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한 내용이다. 가급적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애쓰더라도 모든 것을 나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합심하여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구글에서 법률 콘텐츠로 고객의 문의를 받으려면 다음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해줄 수 있는 조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1. 법률 콘텐츠 주제 및 브랜딩을 설정해줄 기획자

2.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에 대한 피로도를 줄여주는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마케터

3. 검색엔진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편집하고, 업로드할 홈페이지를 관리해줄 수 있는 개발자 - P143

고객의 콘텐츠 소비 여정을 추적하여 수요를 파악하고,
콘텐츠의 성과와 효율을 측정하고, 이에 따라 문의로 이어지게 만드는 구조를 세팅할 수 있는 능력자는 법률 분야에서 극도로 희귀합니다. - P143

역할을 직접 수행해본 사람에게 배워서 실력을 키우고, 직원들을 채용하여 가르치며 업무 시스템을 만드는 것 - P143

구글 SEO 최적화 홈페이지를 잘 구축하면, 다른 변호사는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 수 없는 견고한 진입 장벽을 가진 마케팅 채널을 하나 갖게 되는 것입니다. - P143

네이버에서는 절대 노출시킬 수 없었던 키워드를 구글에서는 선점할 수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오랫동안 노출시켜 광고비를 절감하고 마케팅과 브랜딩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미디어는 구글만한 것이 없습니다. - P144

플랫폼에 종속되지 말고 전문 서비스 사업의 맥락과 성패를 좌우하는 기회를 잡아야 롱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첫 시작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잘 고르는 일입니다. - P144

네이버는 폐쇄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기 때문에, 검색엔진 노출을 위해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강제됩니다. 하지만 구글의 경우, 검색엔진 최적화를 도와줄 미디어가 여러 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은 티스토리입니다. 그다음으로 활용되는 블로그 서비스는 브런치, 고스트, 워드프레스 등이 있습니다. - P145

티스토리로 글을 꾸준히 쓰다보면, 구글 검색 결과에 상위노출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145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카카오의 플랫폼 규칙에 따라서 검색엔진 노출 현황도 매번 바뀌는 편입니다. 열심히 티스토리 블로그를 잘 운영해서 여러 콘텐츠를 구글 검색엔진에 노출시키더라도, 카카오 플랫폼 규칙에 따라 순식간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도 자주 연출됩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 미디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콘텐츠를 천천히 쌓아가며 브랜딩과 마케팅을 진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SEO 최적화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On-Page SEO 작업도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을뿐더러, 그 외 Technical SEO, Off-Page SEO 작업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글을 작성하더라도 검색엔진 노출 확률을 주도적으로 높일 수는 없습니다. - P146

브런치, 미디움, 고스트 등의 블로그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플랫폼은 분명 디자인이 유려하다든지, 사용하기 비교적 간편하다든지하는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SEO 작업을 꼼꼼히 진행할 수 없고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까요? 필자는 구글 SEO 작업에 최적화된 CMS Content Management System로 워드프레스를 추천합니다. - P146

구글은 위키, 뉴스, 블로그 SNS 페이지 등 모든 종류의 웹문서를 구분하지 않고 순위화를 진행합니다. 국내 검색엔진은 특유의 폐쇄성과 변동성 때문에 자사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지만, 구글은 다릅니다. 따라서 구글 검색엔진의 요구 사항에 맞춰 웹페이지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줄 콘텐츠 관리시스템, 즉 CMS가 필요합니다. CMS는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웹페이지를 만들고 콘텐츠를 관리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 P147

W3Techs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현재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의 43%의 인터넷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 P147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해외 웹사이트는 대표적으로 미국 백악관, 뉴욕타임스, 월트 디즈니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뉴스룸, 현대 자동차그룹 등의 대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곳들이 워드프레스를 활용하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최상의 검색엔진 최적화

2. 깔끔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

3.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

4. 콘텐츠 관리의 편의성

5. 반응형, 모바일 최적화 - P147

플러그인이란 기존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입니다. 이 플러그인 덕분에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서는 작업할 수 없는 추가 기능들을 워드프레스에 추가할 수 있고, 구글 SEO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P147

구글 SEO 마케팅 효과를 보려면 워드프레스를 얼마나 운영해야 할까요? 최소 3개월은 On-Page SEO를 진행해야 유의미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를 활용하여 작성한 콘텐츠가 처음부터 구글에 상위노출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구글은 콘텐츠가 하나라도 노출되기 시작하면, 기존에 작성해 놓았던 다른 콘텐츠들의 순위도 같이 높여주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때를 잘 활용하여 워드프레스를 운영한다면, 네이버 블로그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콘텐츠의 상위노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 P148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웹서버 임대와 도메인 구매, 연결, 테마와 플러그인 설치, 글 쓰는 방식 등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중략)...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P148

만약 해외 클라이언트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풍부하다면, 네이버보다 구글 SEO를 통하여 마케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상상도 못 할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그로 인한 수익과 브랜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P148

• Technical SEO : 웹사이트 만들 때부터 구글 SEO를 고려해서 만들 것

• On-Page SEO : 핵심 키워드를 잡은 좋은 콘텐츠를 공급할 것

• Off-Page SEO : 다른 사이트에 많이 공유될 것 - P149

키워드 광고 시장은 0.0X%에서 1%로 확률을 높일수 있다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하고 고도화된 시장입니다. - P150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전문자격사가 스스로 많은 것들을 알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150

구글에서는 단순 광고로 웹페이지에 유입시켜봤자 검색 랭킹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고 검색 순위를 높여 공유와 확산이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키워드 광고에 돈을 쓰면 단기간에만 유입 효과가 있을 뿐, 장기적인 브랜딩과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P150

검색 결과에 상위노출시키고 고객이 문의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구조를 만들려면, 전략적으로 SEO 활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글 마케팅은 긴호흡으로 바라봐야 하며, 이 작업을 같이 진행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잘찾아보아야 합니다. - P150

구글 SEO 작업이 가능한 마케터는 변호사의 해외 진출을 크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해외에 해당 변호사를 알려 큰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호사와 마케터의 파트너 관계 형성이 잘되지 않아, 해외 진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변호사의 상위 근로자라는 직업적 권위가 마케터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마케터가 필요하다면 직원을 뽑으면 되지, 굳이 수평적인 관계로 대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 P151

지적 능력과 희소성을 갖춘 인력들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직업적 권위와 ‘돈주고 맡기면 해결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합쳐지면, 변호사의 능력을 돋보이게 해줄 파트너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 P151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A라는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로 그 사람과 협업할 것이냐 아니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식에 대한 평가는 0과 1로 나누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1의 지식을 가진 인력은 앞으로 몇십 명의 직원을 뽑아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해외 진출을 장기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마케터를 찾았으면 합니다. - P152

검색광고는 입찰을 통해 광고 지면을 배정합니다. 따라서 더 높은 광고 예산을 가진 곳이 효율 높은 광고 지면을 가져갑니다. 자본력 있는 로펌이 광고 지면을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제치고 광고 효과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 P153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한 광고 효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이를 대체하거나 보완해줄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지면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지면은 바로 ‘SEO를 통한 상위노출‘입니다. 마케팅펌이 효율 낮은 광고에 비용을 계속 낭비하는 동안, 우리는 효율 높은 광고 지면을 발굴하여 콘텐츠를 노출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마케팅펌과 경쟁하지 않고도 이기는 전략입니다. - P153

퍼포먼스 마케팅은 디지털 매체 광고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고객 행동 패턴과 인사이트를 분석하여 전략과 성과를 도출해내는 방식입니다. - P154

광고비는 대표적인 매몰 비용입니다. 그동안 투자했던 비용이 아까워서 계속 광고비를 투자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광고 비용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새로운 브랜딩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영업 채널을 만들어야 합니다. 필자는 그 대안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구글SEO를 추천했습니다. - P155

네이버 블로그와 구글 SEO의 목적은 동일합니다.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잘 이용해서 검색 키워드를 선점하는 것입니다. - P155

사실 검색 단계에서 이미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없는데 선택지는 많아서 구매 전 첫인상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첫인상이 결정되는 지점은 어디일까요? 첫인상은 오프라인에서 첫 미팅을 할 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검색 단계에서 노출되느냐 아니냐 하는 데서 이미 결정됩니다. 검색 단계에서 고객은 이미 이 전문자격사와 인연을 맺을지 말지 결정하는 셈입니다. - P155

고객이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검색을 거치는 상황에서 SEO는 광고비를 아끼면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P155

퍼포먼스 마케팅 트렌드가 저물어가는 지금, SEO는 저비용으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입니다. SEO를 한번 선점하면 경쟁사는 몇 배를 투자해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마치 온라인 부동산 시장과 같습니다. - P155

기존 광고는 끊임없이 돈을 써야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SEO는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번 잘 세팅해두면 초기 투자만으로도 계속해서 트래픽과 고객이 늘어납니다. - P155

구글에서 제대로 된 법률 콘텐츠는 아직도 매우 적습니다. 시작하기만 해도 특정 분야의 키워드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번 키워드를 선점하면, 다른 로펌은 같은 키워드로 노출되기까지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특정 법률 키워드를 빨리 선점하는 것은 규모가 작을수록 유리합니다. 보수적이고 덩치가 큰 로펌일수록 의사결정이 느리고 전략을 실행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기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P156

지금까지 법률 마케팅은 콘텐츠 마케팅이 핵심이었습니다. SEO는 법률 마케팅의 효율과 효과를 계속 끌어올려주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SEO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유망한 마케팅 방법입니다. 광고비가 충분하지 않은 로펌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하는 마케팅펌과 경쟁할 수 있으려면 SEO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웹페이지 구성만 잘해도많은 검색유입량을 얻을 수 있고, 그만큼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P156

지금까지 작동되었던 한국 교육 시스템 구조 안에서 높은 서열화 값(학벌, 전문직 자격증 등)의 상위 클래스 점수를 받는 것보다, 그 시스템 밖에 있는 자신만의 능력을 이용해서 사업화할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시대가 되었다 ...(중략)... 그런 시대 상황이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 사업과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말로 표현되는 것 - P160

이제 지능, 공부 기술, 끈기, 노력과 같은 능력보다 오히려 브랜딩, 마케팅, 영업, 업무 구조 설계, 인재 채용 등과 같은 사업에 필요한 능력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이런 능력이 타고났는지, 노력해서 습득했는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업력을 갖춰야 전문자격사도 자격증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서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 P160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 말이 맞습니다만, 전문자격사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 나와 비교도 안 되는 경력을 가진 사람과 무섭게 경쟁해야 합니다. 이른바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끈기 있고 노력까지 하는 사람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시장이 전문직 개업 시장입니다. - P160

일반적으로 부자가 되는 데는 신이 내린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학벌, 배경, 자격증도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전문직 자격증을 활용해서 부자가 되려고 한다면, 전문자격사의 경쟁 시장에 대해 빨리 깨달아야만 합니다.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라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기에 훨씬 더 이기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 P161

전문성에 매몰될수록 본인의 업무적 부담이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능, 공부 기술, 끈기, 노력, 풍부한 실무 경험 등의 능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비대칭 능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전문자격사가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P161

직장에서 주어진 일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학습 능력, 문제 해결 능력만 갖추면 충분히 인정받고 경력을 충실히 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업을 준비하다보면,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업 기획, 직원 채용과 관리, 수익과 비용 관리, 판단력, 브랜딩, 마케팅, 영업, 협상 능력, 경영적인 판단력 등의 비대칭 능력이 필요해집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돈을 벌 기회를 만들어줄 브랜딩, 마케팅, 영업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직장에서 배웠던 업무와 지식들이 개업 시장에서는 흔하디흔한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가진 능력을 차별화하거나, 다른 비즈니스 분야를 발굴해서 차별화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브랜딩, 마케팅, 영업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갖추면, 아직 마케팅 성숙도가 매우 낮은전문직 개업 시장에서 앞으로 다가올 큰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자가 시도하고 싶어도 감히 시도할 수 없도록 기회를 독점할 수 있게 됩니다. - P162

유명하고 규모가 큰 펌에서 배울 수 있는 업무라는 것은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유명하고 규모가 큰 펌이 아니면 맡을 수 없는 업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P164

기존 고객사들은 규모가 큰 펌의 업무 영역과 시스템을 보고 맡기지, 부품 중 하나인 여러분의 전문성만을 보고 일을 맡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 P164

로펌을 운영하는 대표는 여러분을 시스템의 부품으로 잘 작동하길 기대하지, 낭중지추처럼 송곳이 되어 주머니를 뚫고 나가길 바라지 않습니다. 당장 나가면 경쟁자가 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P166

전문 지식이 있는 것과 끊이지 않고 의뢰인에게 수임을 받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시대와 환경에 맡기지 않으려면, 사회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상품으로 만들어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 P166

결국 전문 지식뿐 아니라, 사업을 잘할 수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빠르게 올 것입니다. - P167

자신이 직접 움직여서 해결해야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다가 돈과 시간을 버리는 상황이 반드시 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자신의 전문 서비스를 기획하고 홍보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 P167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쉽게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것에 맞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 P167

The Winner Takes It All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 ...(중략)... 최고가 되어야 하고, 최고가 되지 못한 자는 물러나야 한다는 논리. 우리는 이런 살벌한 논리를 받아들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르게 업무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당장 미칠 듯한 업무 강도를 견디고, 몸을 갈아 넣으며 미래에 자신을 담보로 맡깁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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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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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에는 총 7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밝아지기 전에》,《훈자》같은 작품을 통해서는 소설 속 내용과는 별개로 이국적인 장소들에 대한 호기심이 샘솟았고, 《회복하는 인간》에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에우로파》는 목성의 위성을 지칭하는 용어인데, 이것이 상징하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가깝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는 관계를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또한,《파란돌》에서는 작가님이 쓰신 다른 작품인《바람이 분다, 가라》의 모태가 되는 이야기를 일부 만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예전에 읽었던 작품이라 그랬는지 좀 더 관심이 갔다.

《왼손》은 처음에는 큰 기대없이 읽어나갔었는데, 읽다보니 나름대로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통제되지 않는 본능과 그 본능을 통제하려는 오른손 간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다보면 우리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상황을 외면화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소설집의 제목이자 마지막에 수록된《노랑무늬영원》은 앞에 나왔던 6개 작품의 핵심 모티브들을 한 곳으로 끌어모아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핵심 키워드 몇 개만 나열해보자면 왼손, 개, 그림 등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런 소재들이 《노랑무늬영원》이야기 속에 적절히 섞여들어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각 작품별로 대략적인 느낌 또는 간략한 생각들만 적어보았고 디테일한 요소들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소설이 다 끝나고 맨 마지막에는 앞에 나왔던 소설들에 관한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 용어들이 많이 나와 읽는데 조금 애를 먹기도 했으나, 확실히 어떤 작품 감상의 깊이나 밀도적인 측면에서 나같은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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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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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작품들마다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조금씩 다르지만, 작품의 이면에 숨겨진 어떤 알맹이(핵심 메시지)들의 깊이만큼은 한결같이 깊었고, 독자인 나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게 만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삶에 대한 내공과 생각이 결코 가볍지 않은 작가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을 계속해서 찾아 읽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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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 책의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처음 밑줄친 두 문장은 소설 속에서 Q라고 지칭되는 93세에 사망한 재일 교포 일 세대 화가가 80세에 했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적은 것인데, Q 특유의 낙관적인 태도와 함께,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타이밍이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독자인 나로 하여금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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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에 나온 문학평론가의 해설도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설에 나온 몇몇 용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져서 인터넷에 검색해가며 읽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기도 했지만, 뭐 좋게 생각하자면 잘 몰랐던 말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이런 점은 비단 여기에 수록된 평론가님의 해설뿐만 아니라 작품을 쓰신 작가님의 작품 속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왔던 것이다. 내가 한국사람인데도 아직까지도 생소한 한국말이 결코 적지 않다는 걸 독서과정 중에 수도없이 겪다보니, 내가 진짜 한국사람 맞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국어도 점점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깊이가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잠시 곁길로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평론가 분들의 해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작품을 감상하는 차원과 깊이가 나같은 평범한 독자들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어떻게 이런 심오한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 어떤 책을 한 번 진하게 읽고 나면 진이 빠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웬만해서는 그 책을 다시 쳐다보고도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평론하시는 분들은 직업적인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떤 책을 일단 한 번 완독하는 것은 기본이고 작품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더 잡아내기 위해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어 보시는 듯하다. 어쩌면 이러한 반복의 과정이 일반적인 나같은 독자들과 전문적인 평론을 업業으로 하시는 분들 간의 차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나는 기대하고 있어요. - P293

그녀가 유일하게 길게 대답한 질문은 색채들에 관한 것이다. 노랑에 대해 그녀는 말한다.
노랑은 태양입니다. 아침이나 어스름 저녁의 태양이 아니라, 대낮의 태양이에요. 신비도 그윽함도 벗어던져버린, 가장생생한 빛의 입자들로 이뤄진, 가장 가벼운 덩어리입니다. 그것을 보려면 대낮 안에 있어야지요. 그것을 겪으려면. 그것을 견디려면, 그것으로 들어 올려지려면…… 그것이, 되려면 말입니다. - P293

저것은 빛인가. 저것은 아름다움인가, 생명인가. 다만 그렇게 나는 서 있다. 말없이. - P295

누구에게나 낙관과 재기가 넘치는 시절이 한 번쯤은 있다.
세계가 일사일언으로 가볍게 교환되고 넓어도 회색이 되지않는 시절, 그렇게, 사랑하기에 부적절하지 않은 한 시절이어쩌면 잠시 손바닥 위에 머무를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연민이다. - P296

수난이 욕망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 이들에게 가장 오래 동행이 되는 것이 연민이다. - P296

담대한 철학자들은 이성의 지도에 따르기만 한다면 연민은 불필요한 감정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지만 그러나 실은 불필요함을 역설할 만큼 좀처럼 다루기 어려운 것이 연민임을 자백한 것과 다르지 않다. - P296

한번 붙들리면 가장 힘세게 잡아끄는 것이 연민이라는 것, - P296

물론 고통은 어떤 형태로든 지나가지만 어떠한 고통도 지나가기 마련이라는 인식조차 고통이 되는 현재도 있다. 이것은 페시미즘도 마조히즘도 윤리도 수난 주간도 아니다. 그저 이조차도 삶이 품고 있는 주름들의 켜가 불현듯 드러내는 민낯일 따름이다. 그러니 역설이겠으나, 어쩌면 매 순간이 이렇게 대단원일까. - P298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줄 안다는 망연한 자부심이 때로 우리의 음역과 시계(視界)를 얼마나 그르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를 수습하고 다시 귀를 기울이면 그제야 비로소 하나의 특수한 슬픔을 잘 품고 있는 경험 일반의 더께가 느껴진다. 이 음역과 시계는 연민과 슬픔을 도드라진 몸피로 지닌 이들에게 허용되는 것이지만 연민만을 지닌 이에게는 현상하지 않는다. - P299

파토스의 영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간섭들이 합류하여 영점에 수렴되는 상호보정이 있을 뿐이다. 어쩌면 가장 평온한, 어쩌면 가장 위험한 어떤 응축과 확산의 임계점을 삶은 간섭들을 중계하며 운용한다. - P300

우리의 삶이 냉기로 파쇄되기보다 차갑게 끓는 임계점들의 연속이기 쉽다 - P300

한강은 직접화법이나 드러난 기승전결대신 종종 이미지로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상징으로 무거워지는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방향에서 다시 삶의 겹과 무늬를 드러내 보이는 데 성공한다. 여러 작품에서 독자의 시계에 선뜻 들어차는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그려볼 수 있다. - P300

어떤 방식으로든 이미지에 붙들리는 이는 어떤 한계 지점부근에서 골몰하고 있는 이일 가능성이 높다. - P301

한 가설에 의하면, 지각 정보로부터 판단을 거쳐 구체적 실행에 옮겨지기까지의 0.5초 동안에, 판단과 실행 사이의,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경계에서 수도 없이 많은 결정과 번복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한 연구자는 그 0.5초에 가상계che virtual라는 이름을 붙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어쩌면 현실이 되었을 수도 있는 가능성들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래한 현실이었을 수 있는 저 ‘가상의 현실‘은 ‘드러난manifest 현실‘보다 훨씬 더 웅숭깊은 것일지도 모른다. - P301

엄연한 것은 소름 돋도록 무섭다. - P301

엄연히 존재하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건의 연쇄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언제나 사후에만 그 전의 의미들까지도 수습이 되고 결정이 되는 사실관계의 수납과정 - P301

결과를 알고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 있는가하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통해 확인되는 차가운 사실관계들도 있기 마련이다. 전자는 헬라 비극 속 영웅의 것이지만 후자는 현대 소극의 빈번한 주제이다. 물론 이런 일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를 묻고 싶으나 묻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일들도 있다. - P302

이미지는 때로 상징이 되어 군림하기도 한다. 그때 이미지는 주제화된 문장들을 자동적으로 풀어낸다. 그러나 처음의 자리에서 고집스럽게 번뜩이는 이미지들도 있기 마련이다. - P302

무엇이든 작은 것에까지 집중하고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을 북돋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 P303

겹으로서 삶을 넓히고, 삶의 세목들, 그 세세히 작은 것들에까지 곁을 주어보는 마음을 북돋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 P303

단편은 성냥 불꽃 같은 데가 있다.
먼저 불을 당기고, 그게 꺼질 때까지 온 힘으로 지켜본다.
그 순간들이 힘껏 내 등을 앞으로 떠밀어줬다. - P304

돌이킬 수 없이 배어든 정서들이 있다. 두텁디두텁게. 간절하게. 때로는 이상하리만치 선명하게. 찌르듯 고통을 주며.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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