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가 굉장히 넓은 고시공부같은 것을 하다보면 분명히 공부할때는 이해도 잘 되고 다 아는 것 같았는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손대기 힘든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은 뇌에 있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끄집어 내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풋은 많이 하지만 그에 걸맞는 아웃풋을 못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머릿속에 때려 넣기만하고 빼서 꺼내쓰는 연습이 충분치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꺼내쓰는 연습을 위해 이 책에선 관련 내용들을 연상하고 이러한 연상들의 연결망을 구축하라고 한다. 반복적으로 이러한 작업을 할 경우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이어져 꺼내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일정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에 완벽하게 하려하기보다는 분산학습을 통해 여러번 보는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분산학습의 파워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 그림이 이 책 중간중간에 나와있는 그림이다. 처음엔 아무의미없는 그냥 똑같은 그림으로 생각했는데 저자의 의견을 가슴 깊이 수용하게 만든 그림이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복습을 아끼지 말라는 저자의 문구가 뇌리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