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엄청난 승부욕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경기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기필코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보인 북산고 주장 채치수를 비롯해, 1학년이지만 차세대 에이스로서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서태웅. 그리고 비록 상대팀이긴 하지만 해남대부속고의 남진모 감독은 북산의 약점인 강백호를 공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약해보이는 선수를 강백호에게 붙여서 강백호의 반복적인 실수를 유발시키는데, 이렇게 승부욕이 치열한 사람들끼리 경기를 해서 그런지 전반이 막 끝난 현재 경기 스코어에서도 양팀 간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인물들 외에도 해남의 주장인 이정환, 루키 전호장 등도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다음권에서 계속 이어질 이들의 불꽃튀는 치열한 승부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