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등장하는 몬스펫들조차도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자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낀다.

다시 책을 보며 지식을 얻어야겠다. 무리를 다루려면 많은 전략과 계획이 필요해.
악당 영주가 영지를 관리하는 소설에는 음식으로 민심을 잡은 뒤, 지역 특산물을 팔기 시작했다.
‘요즘 날씨가 추워졌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걸 만드는 게 좋겠다.‘
다들 현상 유지에만 관심이 있고 발전이 없으니, 사실상 시간이 지나서 유전병으로 죽게 되는 미래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강한 개혁 정신을 가진 콩돌이 부족을 통합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훈제는 요리 시간이 길지만 향을 지속적으로 내뿜지. 게다가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초밥은 다른 음식에 비해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간식거리가 되었다.
추운 날씨에 먼 길을 오느라 지쳤다. 일단 쉬면서 원기를 회복할 때였다.
나폴리탄이나 매뉴얼 괴담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하다.
늙었다는 건 곧 살아남았다는 의미도 되겠지...
공포로 펫을 다스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
스스로 납득되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고지능 몬스펫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공포에 잠식되었으니, 큰 결심이 생기지 않는 이상 다시 이곳에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열에 내성이 있어도 내부에 가득차면 버틸 수 없어.
반에서 먼저 이겨야 반대표팀으로 나갈 수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케렌시아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것.
케렌시아는 순수한 동기로 행동해야 구역이 넓어지고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니까.
"역시 물리 엔진 부분에서는 기계보다는 생체 바이오 기술이 훨씬 낫군." "어쩔 수 없지. 파리만한 로봇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파리 같은 생명체를 배양하는 건 쉬운 일이니까."
"10조 번이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한 숫자놀음이 아니길 빌겠소."
아이템은 게임 규칙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구매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원하는 결과의 확률에 기생할 수 있게 해주는 힘.
"소형 핵탄두를 이용하면 광범위한 전파 방해 EMP탄 효과를 일으킬 수 있지. 운석은 궤도 중량 투하 무기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고."
이쯤에서 꿀 보따리를 하나 푸는 게 적절했다.
기술을 너무 자주 보여주는 건 그닥 좋지 않다고 내 주인이 그랬소.
"아직도 기술을 아끼고 있군. 아끼면 똥된다."
"써야 할 때 안 쓰고 묵히면 결국 썩는다는 의미지."
"분노는 공격 타점을 흐려지게 만들지. 오더를 듣고 움직이다가 스스로 하니까 실수가 많군."
"공격의 강함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한 거란다."
"방금 전의 대련을 떠올려보면서 스스로 깨닫는게 좋을 거야. 이런 부분은 스스로 뚫어야 의미가 있거든."
그들은 도대체 무엇에서부터 확률이 비롯되었는지 탐색하기 시작했다.
저들의 모든 활동은 결국 누군가를 적대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기존에 심어놨던 씨앗. 전부 말라죽은 줄 알았던 씨앗. 그것들이 동시에 싹을 틔운 것이었다.
인간은 어차피 싸우는 걸 반복하는 존재. 기회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확률은 발생하게 되어 있었다.
"힘보다 빈틈을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소이다. 하지만 그저 알았을 뿐이지, 이걸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소."
경지를 올리려면 기존에 만들었던 초식을 지우게 되는 바람에, 결국 수를 채울 수 없게 되는 정체 상태. 수련을 안 할 수도 없고, 현재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자기만족 같은 현상.
"일단 일상적인 부분을 연마하는 게 좋을것 같다."
"다른 몬스펫들이 케렌시아에서 밥하고, 놀고, 열심히 생활하는 걸 일상이라고 부르지. 그런 걸 매일 반복하면, 너에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걸 깨닫게 될지도 몰라."
가끔 아무것도 아닌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는 건 무공서에도 자주 나오는 부분이니까.
"너도 해봐. 이런 부분을 연습하면 깨달음이 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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