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본문에서 저자는 심리학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예전에는 과거에 했던 행위가 우리 삶을 결정한다는 ‘결정론‘ 관점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우리의 행동을 이끈다고 하는 ‘목적론적‘ 세계관이 우세해졌음을 언급한다.

이러한 세계관의 변화는 이 책의 제목에 있는 단어인 ‘퓨처‘ 라는 단어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아직 초반이라 프롤르그만 읽어보았는데 어쩌면 조금은 뻔한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지만 어쨌든 읽기로 결정한 책이기에 유익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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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다가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아침 사나이‘와 ‘밤 사나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인간의 모습이 소개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과장 좀 보태자면 어떤 진리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읽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느낀 여기서의 핵심은 ‘미래의 나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현재의 나가 끊임없이 고통받는다‘는 것이었다. 즉, 악순환의 무한 반복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얘기를 뒤집어 생각하면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다. ‘미래의 나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현재의 나는 날마다 행복하다‘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선순환의 무한 반복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본문에서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미래의 나‘에서 생각과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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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읽다보니 의미가 비슷한 문장들이 약간은 지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독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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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저자는 본문에 언급한 핵심 메시지를 자신의 삶에 즉각 적용한 사례를 하나 소개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메시지가 우리 마음과 생각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신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라.

ㆍ이 행동을 하는 이유 또는 목표가 무엇인가?

ㆍ이 행동으로 나는 어떤 이득을 얻는가?

ㆍ이 행동의 결과는 무엇인가? - P21

특정한 사건이나 행동은 다음 3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1. 무엇

2. 어떻게

3. 왜 - P22

누군가가 하는 행동에는 반드시 ‘왜‘가 있다. 이 ‘왜‘가 행동의 이유 또는 목표다. - P22

왜를 아는 것이 가장 심오하고 강력한 형태의 지식이다. 왜는 ‘무엇과 어떻게‘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 P22

어떤 사람이 특정 행동을 왜 하는지 알 때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P22

인간 행동 이면에는 언제나 왜 또는 목표가 있다. 인간의 모든 활동에 목적이나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선택하는지 명확하게 의식해야 한다. 그러면 방법은 저절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행동은 목적이나 목표를 따라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좌충우돌하며 혼돈에 빠지고 만다. - P22

목표나 동기는 모두 접근 또는 회피라는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일어났으면 하는 일에 대한 접근 또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에 대한 회피, 이 두 가지가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다. - P22

일반적으로 80퍼센트의 사람들이 회피나 두려움이 동력이 되어 행동한다. 그에 반해 접근이나 용기가 동력이 되어 행동하는 사람은 20퍼센트 정도다. - P23

광고업계는 상품을 팔기 위해 우리의 두려움을 가지고 논다. 슬픔은 과거와 관련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것처럼 두려움은 미래에 속한다. 대개 사람은 걱정과 불안, 공포를 안고 살아가며 날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악취를 풍기는 두려움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 P23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 둘 다 목표다. - P23

접근 또는 회피를 위한 목표나 이유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과 에너지, 행동에 동력을 제공한다. - P23

모든 경우 인간은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를 근거로 행동한다. 그 미래는 자신이 피하고 싶은 미래일 수도 있고, 만들려고 노력하는 미래일 수도 있다. 또한 수십 년 후의 미래일 수도, 몇 초 후의 미래일 수도 있다. - P23

사람들의 행동은 주로 두려움이 동력이 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행동도 많다. - P23

더 먼 미래를 깊이 생각할수록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능력은 더욱 향상된다. 이것이 힘의 법칙이다. - P24

두려움이 동기가 되면 용기와 비전이 동기가 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의 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 두려움을 초월해 수용과 용기, 사랑을 행동의 이유로 삼으려면 더 높은 수준의 정서가 발달해야 한다. - P24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비전과 사랑을 토대로 목표를 세울 때 우리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로 들어선다. - P26

미래의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곧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 P26

미래의 나를 창조하고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일의 중요성 - P26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수준이 현재의 삶과 행동 수준을 결정한다. - P27

미래의 나와 더 깊이 연결될수록 지금 더욱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P27

현명한 결정을 하려면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아야 한다. - P28

어떤 결과를 바라는가? 그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바라는 결과가 나오도록 행동해야 한다. 그것이 최고의 결정이자 행동이다. - P28

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거꾸로 가라. 목표를 향해 가기보다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우리의 뇌는 저절로 그렇게 작동한다. 신경과학자들은 뇌가 기본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관이어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행동을 유발한다는 데 동의한다. - P28

배움은 뇌의 예측 능력에 최신 정보를 제공해 그 능력을 향상하는 과정이다. - P28

가고자 하는 곳이 명확할수록 무수한 선택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일이 줄어든다. - P28

미래의 나와 단절되면 사람들은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시급한 일들만 처리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리 없다. 하지만 이게 대다수 사람의 삶이다. - P28

밤 사나이는 언제나 아침 사나이를 망친다.
아침 사나이가 밤 사나이에게 복수할 방법은 없다. - P30

아침 사나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최대한 자주 늦잠을 자는 것이다. 그러면 낮 사나이는 직장을 잃을 테고 밤 사나이는 돈이 없어 더는 파티를 즐기지 못할 것이다. - P30

미래의 나와 단절된 사람은 눈앞의 목표를 추구하거나 도파민이 잠깐 활성화되는 쾌락을 일삼는다. 이렇게 단기적인 목표만 추구하면 미래의 나는 결국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 P30

"어째서 우리는 미래의 내가 후회할 결정을 내리는가?" - P30

미래의 나와 연결될수록 현재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 P30

행동과 태도를 좌우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 P31

미래의 나와 연결되면 현재를 수용하고 사랑하며 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다. - P31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것이 현재의 목적과 의미를 만들어낸다. - P31

장기적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라. 그러면 오늘 더욱 훌륭하고 탁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 P31

미래의 나와 연결될 때 행복하고 생산적이며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다. - P31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것이 현재의 나를 발전시키고 상황을 나아지게 한다. 그리고 지금의 삶이라는 귀중한 금광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미래의 나와 연결하라. 그것이 지금 강력한 삶을 사는 방법이다. - P31

"53세의 내가 다시 돌아와 남은 오늘을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래의 나는 다시 살게 된 오늘 무슨 일을 할까?" - P32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했던 잘못된 행동을 지금 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라! - P33

현재는 과거이며 과거는 바뀌고 수정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 P33

20년 후 미래의 내가 되돌아와 그날 저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미래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와 오늘을 다시 살아볼 기회를 얻었다고 상상한 것이다. - P33

20년 후 미래의 내가 이 순간을 어떻게 온몸으로 느낄지 생각해보았다. 미래의 내가 된 나는 그 순간을 평소와 다르게 보게 됐다. - P33

관점을 바꾸니 동네와 거리가 다르게 보였다. 나는 내가 경험한 것에 경건함을 느꼈다. 내가 거룩한 땅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 P34

‘도대체 어떻게 내가 이런 놀라운 삶을 얻었을까?‘ - P35

나의 내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걸 느꼈다.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나의 내면이 더 진화하고 깊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나를 좌절시켰던 일들이 사소해 보였다. 지금 순간에 몰입하게 되면서 전에는 짜증스러웠던 일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볼수 있었다. 그에 더해 내 행동은 더욱 친절하고 관대해졌다. 나는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었다. 미래의 나는 지금 이 상황을 현재의 나와 다르게 더 현명하게 처리할 것이다. - P36

미래의 나를 현재로 불러와 살아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심지어 나는 미래의 내가 어쩌면 20년 후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게 됐다. - P36

고대 스토아 철학사상으로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라는 말이 있다.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인데, 우리는 항상 죽음을 생각하고 있어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된다. - P36

목적의식이나 사명감이 없으면 바로 눈앞에 있는 선물 같은순간을 인식하지 못한다. 미래의 나와 단절되는 순간 현재의 삶이 안겨주는 무한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 P37

빅터 프랭클은 지금 이순간이 지나갔다고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쁜 결과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 P37

미래의 나와 연결되면 지금 이 순간이라는 금광을 더 잘 이해하고 감사하게 된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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