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milking action이라고 해서 우리 말로 ‘젖 짜기 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오늘 밑줄 친 부분에서도 이 용어가 등장한다. 이것은 운동을 할 때 근육의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근육 속을 지나가는 모세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혈관의 탄력성이 증진되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용어는 오늘 읽은 부분에서 뿐만이 아니고 앞서 읽었던 부분들에서도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것이기에 저자가 책 제목으로 지은 ‘왜 걸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이유들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학적 근거 중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걷기 혹은 달리기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몸으로 느끼고 계신 분들도 있을듯 하다. 그렇기에 걷기나 달리기 같은 것들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운동을 하면 근육 속을 지나가는 모세혈관이 근육의 수축, 팽창과 함께 활발하게 수축, 확장(‘milking action‘. 젖 짜기 효과)하여 온몸의 혈액순환이 촉진될 뿐만 아니라 근육과 혈관이 반복적으로 수축 팽창함으로써 탄력이 향상됨은 물론, 피가 깨끗해지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P157

운동을 하여 내 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들이 각자 스스로 열을 내게 함으로써 내 몸속 수십조(兆)개의 세포 하나하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내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 - P157

추운 곳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추위에 떨면서 웅크리고 있을 경우 근육이 수축되어 근육통이 생기고 혈관도 수축되어 혈액공급이 감소하여 백혈구의 활동이 방해를 받음으로써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 P157

사우나 (sauna) 혹은 찜질방(뜨거운 곳)에서 10~20분씩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우나의 순기능이다. 전신욕, 반신욕, 좌욕도 체온을 올리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 P157

찜질방 혹은 사우나에서 너무 장시간 있게 되면 근육이 너무 이완되어 오히려 요통을 유발하거나 관절 등에 해롭고,  혈관도 수축 팽창 작용(이른바 ‘젖 짜기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팽창된 상태(확장 일변도)로만 있을 뿐이어서 탄력을 잃게 되며, 마찬가지로 피부도 축 늘어져 탄력을 잃게 되고(혈관과 피부 노화 촉진), 체력이 점점 약해짐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찜질방 혹은 사우나의 역기능이다. - P158

우리의 몸은 골격근의 힘으로 움직이며, 골격근육에 에너지를 저장하기도 하고 저장한 에너지를 가져다 쓰기도 하는데 근육수축운동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완만 시키면 요통이나 관절질환과 노화현상이 올 수밖에 없다. - P157

뜨거운 곳에서 10~20분 정도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주는 것은 긴장 해소(relaxing)와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장시간 뜨거운 곳에 있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 P158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때는 지독한 땀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우나를 하는 동안 정작 몸에 해로운 노폐물은 전혀 배출되지 않고, 몸에 이로운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무기물질만이 수분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운동을 하는 동안 땀을 흘릴 때는 지독한 땀 냄새가 난다. 그 이유는 우리 몸속의 중금속, 노폐물, 발암물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 P158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릴 때는 ‘몸에 해로운 노폐물‘이 주로 배출되는 반면,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사우나를 하여) 땀을 흘릴 때는 ‘몸에 해로운 노폐물은 배출되지 않고 ‘몸에 이로운 무기물질(정작 몸에 필요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이다. - P158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릴 때는 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milking action)함으로써 혈관 내벽에 붙어 있던 노폐물이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체온 상승에 따른 발한 작용이 이루어지는 반면,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때는 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지 않고 오로지 이완(팽창)된 상태만 유지할 (milking action‘ 없이) 뿐이어서 혈관 내벽에 붙어 있던 노폐물은 떨어져나가지 않고 체온 상승에 따른 발한 작용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P159

진정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사우나를 하여) 억지로 땀을 빼내는 것보다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는 것이 더 좋다. 내 몸을 수고롭게 하는 것, 내가 흘리는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 내 몸에서 나는 땀 냄새를 사랑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이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진정한 길이다. - P159

땀 흘리는 사람이 아름답다. 건강한 미인(美人)이 되려면 ‘스스로‘ 땀을 흘려야 한다. 땀을 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족욕 등을 이용하더라도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리는 능력도 함께 유지하고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 P159

건강도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지킬 수 있다. 지속가능한 건강(sustainable health)!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수시로 걷기를 실천함으로써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바라는 것, 건강에도 적용된다. - P159

타력(他力)보다는 자력(自力)으로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 회복!! - P159

걷기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과 팽창(milking action)을 반복함으로써 혈액순환(혈류)이 활발해지며 하체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몸 전체의 면역력이 강화되므로, 꾸준하고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다. - P160

특별히 체온이 낮은 사람들은 수시로 걷기 운동을 하여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동안에는 체온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옷을 1~2겹 더 입어서 체온을 올려주는 한편, 따뜻한 물(溫水)을 조금씩 자주 마셔준다면 면역력이 더욱더 향상될 것이다. - P160

유방암 발병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인데, 걷기 운동은 그런 호르몬의 과다 생성을 줄이고 유방 세포에 작용해서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 P160

‘걷기만이 살길이다‘ - P161

암이 완치된 이유에 관하여, 흙이 발바닥과 직접 접촉할 때 흙이 갖고 있는 전자(charge)가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중화 혹은 상쇄시킨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 P161

활성산소는 전자를 먹으면 중화가 되는데, 흙을 많이 밟으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기 때문에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상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 P161

암 극복 의지, 삶에 대한 오기(집념), 신진대사 능력, 에너지를 많이 생기게 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운동이 암세포에서 나오는 독소를 하나하나 이겨내게 한 것 - P161

암이 완치된 이유에 관하여, 암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산소인데, 꾸준한 산행으로 많은 산소를 흡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P162

또한, 발바닥에는 용천혈(湧泉穴)이 있는데, 맨발로 흙을 밟고 계속 걸어서 용천혈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니 몸의 원기 (에너지)가 충전되었을 것이고, 숲에서 걷기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작용과 더불어 발바닥 혈을 자극해주고 다리 속의 큰 근육들의 근육량을 늘려 주어 (근육이 많아지면 암은 없어진다)암 치료에 도움이 되었을 것 - P162

걷기를 통한 젖 짜기 효과(milking action), 즉 혈행(血行)· 혈류(血流)의 개선, 혈관 탄력 향상, 피의 맑아짐(淸血), 체온 상승, 그로 인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 등 걷기의 긍정적 효과도 암이 완치된 이유에 추가될 수 있을 것 - P162

암이 심각한 단계에 이른 후에 필사적인 걷기를 통해 기적처럼 암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암 진단을 받기 전에 미리미리 걷기를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P162

질병은 사후에 수술적 치료나 약물요법 치료를 통해 치유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 P162

우리나라 사람들은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주로 곡식을 주식으로 섭취해왔다. 즉, 우리의 선조(先祖)들은 대대로 육식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유전적으로 육식에 대한 소화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화되어 왔다. - P163

대장암은 치료보다는 조기 검진이, 조기 검진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채소와 과일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적색육류)나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걷기나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이상, 주 5회 이상 꾸준히 실천하면, 여러 가지 면역물질의 생성이 촉진되고 암 유발 호르몬이 억제되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 P16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약 24% 감소한다. 걷기만 꾸준히 해도 대장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 P164

식후 30분 정도의 산책은 소화기관의 적당한 출렁임과 진동으로 위장, 소장, 대장의 물리적 연동운동과 소화효소의 화학적 배합을 도와 소화를 촉진한다. 그리하여 식후 산책은 장내 유해균을 감소하게 하고 유익균을 증가하게 함으로써 장내세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P164

온몸의 림프구 중 약 70%가 장에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항체의 70%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림프구인 B세포나 T세포 대부분은 장에 분포한다. B세포는 약 70%가 장에 분포하며 모든 항체도 장에서 매일 3.5g씩 만들어진다. - P164

장에서 면역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림프조직인 파이어판(Peyer‘s Patch)이다. 파이어판은 림프 소절이 접합한 장 특유의 면역조직으로 소장의 섬모 사이에 존재한다. - P165

장에 존재하는 B세포는 항체를 생성하며, 체액성 면역을 담당하고, 장에 존재하는 T세포는 세포성 면역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T세포는 파이어판으로 이동하면서 활성화되는데, 활성화된 T세포는 이물질을 배제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체내에 생성된 암세포 등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T 세포의 대부분이 분포해 있는 곳이 바로 장이고, 장의 면역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장내세균이다. - P165

면역계 세포의 약 70%는 장 점막, 특히 대장 점막에 모여 있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장내세균이다. 따라서 식후 산책으로 장내 유익균의 종류와 수를 늘려주면 면역계 세포가 활성화됨으로써 자연히 면역력도 강화되는 것이다. - P165

알레르기(allergy) 비염 등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지나치게 과민해진 몸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서, 자기편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해대는 것이 바로 자가 면역질환이다. - P165

우리 몸의 면역계 중 70%를 차지하는 장(腸) 면역계에 문제가 생기면 각종 유해인자가 온몸의 세포에 침입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온갖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장내 면역기능을 개선• 향상시켜 주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개선될 수 있다. - P166

일반적으로 장내에서는 하루 평균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이 가운데 250~300cc가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날숨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4회 정도이며 최고 25회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다. - P166

대장 안에는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는 세균들이 있는 반면, 소장 안에는 이러한 세균이 소량만 있는 것이 정상인데, 소장이 세균에 감염돼 세균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경우 소장에서부터 음식물 잔해의 분해 과정이 시작돼 과도한 가스가 만들어진다.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가스는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되고, 복부팽만과 복부 통증을 일으킨다. - P166

방귀가 너무 많이 나와도 문제이지만, 너무 적게 나와도 문제이다. 방귀가 분명 나올 것 같은데도 잘 나오지 않고 배가 아프기까지 하다면 경련성 변비일 수 있다. - P167

방귀 문제도 걷기로 해결할 수 있다. 식후 산책으로 소화를 정상화시키면 장내 유해균이 감소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함으로써 장내 유해가스의 발생도 현저히 감소한다. 너무 잦은 방귀도 저절로 해결된다. - P167

식후 산책은 장내 면역기능을 개선 · 향상시켜 대장 염증, 궤양 등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는 대장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더욱더 건강하게 해 주는 대단히 유용하면서도 근본적인 운동이다. - P167

발뒤꿈치에는 항문반사점이라는 혈이 있는데, 걷기 운동을 하면 이 혈이 자극을 받게 되어 항문의 근육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하면 내장의 마사지 효과로 인해 오랫동안 장벽에 달라붙어 있던 숙변이 배설되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 P167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병의 의학용어는 ‘치핵(hemorrhoid)‘이다. 치핵은 ‘피가 흐른다‘는 뜻의 haimarhoos에서 비롯된 단어로서, 정맥총에 피가 몰려서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varicose vein)이다. - P168

치핵에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있는데, 내치핵은 항문관 위쪽에 있는 정맥총이 문제를 일으킨 경우이며, 외치핵은 아래쪽 정맥총이 돌출된 경우이다. - P168

많은 의사들은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서,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변을 보기 위해 배에다 힘을 많이 주어서 등을 치핵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P168

치핵의 원인들 중 하나는 너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함으로써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어(짓눌려) 항문 주변 조직이 변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분석한다. - P168

앉았다가 일어설 때까지의 시간의 길이를 단축시켜 주고(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가 짓눌리는 시간의 최소화) 만성피로 상태를 해소해 주며(몸 상태의 최적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출혈이 아예 발생하지 않았다. - P169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지내기 때문에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고(짓눌려) 혈류장애가 발생하여 항문 주변 조직이 변성되고, 그러한 상태가 만성적 습관적으로 반복 · 지속되기 때문에 치핵이 발생하거나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분석한다. - P169

치핵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는(짓눌리는) 시간의 길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P169

치핵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좌욕도 항문 주변 혈관과 세포들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위한 것이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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