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에서 저자는 맹목적인 시간관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시간 관리도 올바른 목표에 기반했을 때만 유의미한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중후반부에는 확률과 관련된 내용도 등장하는데 책에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 나만의 표현으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무의미한 실패가 아닌 유의미한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확률적으로 성공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주사위 던지기를 예로 들면서 이를 설명하는데, 물론 예시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외국과 우리 나라가 실패라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고 느껴졌다. 외국은 실패를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우리 나라는 실패를 과정이 아닌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글을 쓰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실패든 성공이든 관계없이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알지 못한채 시간관리에 매달리는 사람은 잘못된 목표에 남들보다 더 빨리 도달할 뿐이다. 그 결과, 중요하지 않은 무엇인가를 점점 더 뛰어나게 해낸다.

나아가 어느 순간 아무 할 일이 없으면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휩싸인다. 쉴 새 없이 뭔가를 행하지 않으면 지루해한다.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한다. 가만히 앉아 생각을 풀어놓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확보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시간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시간을 위해 내가 존재한다.

"수첩에 해야 할 일과 스케줄이 빡빡하게 적혀있어야 성공한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미래가 도착한 날에도 고개를 저으며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달린다. 죽는 그날까지 그렇게 달릴 수 있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인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그들은 예외없이 깨닫는다. 인생은 끝없는 맹목적인 달리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뼈아픈 후회가 찾아오고 결국 그들은 누구보다 빨리 달렸지만 누구보다 늦게 도착했다는 탄식 속에서 눈을 감는다."

뼈아픈 후회와 뒤늦은 탄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지혜는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시간을 사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정신없이 바빠보인다. 불철주야 각고의 노력 끝에 탁월한 성취를 얻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바쁘게 살면서 뜨거운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우리는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바쁨과 노력이 탁월함과 평범함을 가르는 기준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여유‘다.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평범한 사람은 시간에 쫓기며 뛰고,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과 함께 뛴다."

성공하는 사람은 무작정 뛰지 않는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뛰기 위해 독서나 산책같은 마법의 물약을 마실 줄 안다. 혼자 생각하는 순간을 즐길 줄 알고, 손목에 찬 시계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을 알아챌 줄 안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시간과 보폭을 맞춰 함께 뛸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이긴다.

여유를 가져야만 소중한 사람과 목표가 무엇인지 보인다. 내가 지금 뛰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알게 된다.

오늘을 살라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것은 바로 이 ‘여유‘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그들이 ‘노력‘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는 ‘바쁘게 노력하는 것‘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면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여유를 갖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언제나 승자가 된다."

"얘야, 너는 번개가 무섭지도 않니?"
소녀가 답했다.
"하나도 안 무서워요. 신께서 제 사진을 찍으시는 거잖아요."

천천히 걸으며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빈틈없이 살지 말고 빈틈을 만들어가며 살아야 한다.

여유와 빈틈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노력에 앞서 ‘관점을 바꿀 줄 아는 용기‘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력에만 열중하느라 자기 삶의 전체적인 방향과 관점을 전환할 생각과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너들은 연금술사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발딛고 있는 순간이 설령 최악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번개가 내려치는 숲 속의 소녀처럼 황금빛 순간으로 바꿀 줄 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는 정말 많은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당연한 일‘로 치부하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는 기적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위너들은 하루하루를 단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로 여기고 즐긴다. 위너들은 주변 사람들을 그 자체로 선물이자 기적이라 여기고 소중히 생각한다.

위너들은 삶의 토대를 이루는 소소한 것들을 온전히 의식하고 살아감으로써 힘을 얻는다. 위너들은 감사할 줄 알며, 좌절감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행복해한다.

위너들은 오늘을 온전히 사용한다.

하루에 5분의 틈을 내 감사 일기를 써보라. 오늘 내가 감사해야할 일을 3가지 정도 떠올릴 수 있으면, 그 날을 성공적으로 살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고 싶다면 쓸모없는 나무들을 당신의 인생에서 뽑아버려야 한다.

"당신의 가치는 무엇인가? 아름다운가? 우아한가? 품격이 있는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당신의 가치는 ‘돈이 되는 일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어야 한다."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되지 않는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무료로, 보수를 받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없이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돈을 벌려면 분명한 결과를 많이 내야 한다. 성공의 결과도, 실패의 결과도 풍부하게 내야 한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일을 벌이라는 것이 아니다. 핵심적인 몇 가지 일에 집중해 거기에서 다양한 결과를 얻으라는 것이다."

큰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도의 지식과 숙련된 기술, 풍부한 경험을 요구하는 특별한 일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다.

위너들은 어렵고 특별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아니다.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해내는 사람들이다.

마당에 무화과나무도 심고 복숭아나무도 심고 감나무도 심고 소나무도 심으면 보기에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나무들 하나하나를 잘 키우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다. 어쩌면 한 그루 나무조차 제대로 키워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폭을 좁히고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동시에 돌보지 못해 폐목이 되어가고 있는 나무들을 방치해선 안 된다. 과감하게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당신이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

폭을 좁혀 깊이 파고들기 위해선 먼저 해야할 일이 있다. 더 많이 행하는 것이다.

언제나 당신이 생각만하고 말아버리는 그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폭은 저절로 좁혀지지 것이 아니다. 폭을 좁히고 깊이 파고드는 능력은 무수히 실행에 옮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실행력이 없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 있는데, 실패는 언제나 성공의 어머니다."

장애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을 통해 알고나면, 그 경험은 다른 일을 시도하는 데 좋은 자산이 되어준다. 돈을 벌지 못하고 이익을 내지 못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생각 속에서만 모든 것을 행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성공을 행운으로 돌리는지 아는가? 겸손해서가 아니다. 정말 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실패를 수없이 거듭하다 보니, 종종 실패하지 않는 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실패다."

돈을 벌고 가치를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나는 실패를 많이 하고 있는가?‘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SINALOA‘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safety in numbers and the law of average‘의 약자로 ‘당신의 안전은 숫자와 평균의 법칙에 있다‘라는 뜻이다.

주사위를 단 한 번만 던지면 어떤 숫자가 나올지는 순전히 운에 달려 있다. 주사위를 열 번 던지더라도, 어떤 숫자가 나올지는 여전히 운에 달려 있다. 반면 주사위를 백오십번 던졌다면, 평균의 법칙이 적용된다.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주사위의 각 숫자가 나오는 빈도가 서로 동일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성공을 보장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몇 가지 일을 자주 행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면 그만큼 시행 횟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운을 넘어 평균의 법칙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당신이 하는 일의 성공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밀이 무엇이든 간에, 당신은 그 일을 엄청나게 자주 행해야 한다. 그러면 분명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은 주사위를 한두번 던지는 것으로 생의 모든 것을 거는 도박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인생의 유일한 진리가 있다면, ‘어떤 일을 자주하면 할수록 성공의 가능성 또한 그만큼 커진다‘다.

IBM의 창업자 토머스 존 왓슨 시니어Thomas John Watson Sr. 는 ‘어떤 인재가 회사에서 승진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실수와 실패를 남들보다 두 배로 많이 하는 직원이다."

압도적으로, 엄청나게 실행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 몇 십배 더 실패하라. 실패한 경험들이 더 크고 위대한 성공으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내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가?‘

성공한 사람들의 실패담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경청한다. 그들의 인터뷰, 동영상, 강연 등을 통해 최대한 실패담을 수집한다. 타인의 실패담은 내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데 큰 힘이 되어준다.

직장 동료, 상사, 친구들에게서 ‘당신은 정말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이군요‘라는 평가를 1년에 몇 번이나 들었는지 기록해보라.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변화를 원할 때 무심코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변해야 한다.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해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린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위너들은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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