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주는 만족감이 금방 사라진다는 말이 참 공감이 되었다. 어떤 물건을 사기 전에는 너무 사고 싶은 마음에 행복감에 젖어들다가도 막상 사고 나면 마치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처럼 아무런 느낌이 안드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다. 오히려 소유한 뒤보다 소유하기 전이 뭔가 더 간절하고 왠지 모를 희망에 차있고, 설레고 그랬던거 같다. 거창하게 과학적인 이유까지는 몰라도 경험상 그래왔고, 그래서 저자의 얘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여기서 생활비나 자동차를 제외한다면 ‘있는 놈들이 돈을 펑펑 쓰는 일차적 대상은 부동산이나 회원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기 바란다. 그것들은 소비라기보다는 투자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있는 놈들‘이 경제적 투자가 아닌 목적에서 개인 돈을 ‘펑펑‘ 쓰는 소비적 분야는 아마도 자기 취미 생활일 것이다.

어쨌든 무슨 취미이건 간에 그것도 몇 년 해 보면 시들시들해진다. 미국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리처드 얀 교수는 "상품을 통해 더 많은 만족을 추구할수록, 발견하는 것은 더 적어질 뿐"이며 "만족감은 반감기半減期가 짧고, 빠르게 사라진다."고 하였다. 소유가 주는 만족감은 곧 사라지는 기쁨이라는 말이다.
더 이상 소유하고 싶은 것이 없을때 부자는 허탈해진다!

수천 년 전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던 솔로몬 왕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탄식하였던 이유도 소유가 주는 기쁨이 종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독자의 말:
"그렇게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말하게 되어도 좋으니 돈이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 나의 대답 : "100%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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