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게 논문의 출처가 분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국판이라고는 해도 무려 네이처지.

"지랄한다. 죽긴 왜 죽어?
먹고살자고 하는 게 회사생활인데."

한국공조는 대체재가 있는 제품을 판다. 그렇기에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순간 회사는 끝.

지옥 같았던 어제는 마치 하룻밤 꿈이었던 것처럼 불리했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용재는 닷새 만에 더듬거리는 영어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간 영어에 자신이 없어 늘 전시장 뒤편에서 눈치만 봤던 녀석이었기에 어쩌면더 절실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궁하면 통한다더니 한 번 말문이 터진 녀석은 더 이상 방문객을 피하지 않았다.

"어쩔 수 있나요. 첫 참여라는 데 의의가 있는 거니까요."
이번 전시회의 모든 것이 레포트로 작성되어 임원진에게 보고될 거다. 만약 내년에도 IFA에 참여한다면 이번 행사를 교훈 삼을 수 있을 테고.
"내년엔 좀 더 괜찮은 행사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당장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미시시피에서 천사가 태어났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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