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상태는 그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 - P21

교육이란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 P34

인성과 지성이 있다 한들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파워‘가 필요한 것이다.
"교육이란 영향력을 끼치도록 파워를 길러주는 것이다"
"공부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파워를 기르는 것이다" - P34

‘성적‘을 높여주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다. 공부란 단순한 지식습득이 아니고, 다양한 파워를 기르는 것이다. - P35

그렇다면 어떤 파워가 필요한가?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는 다응과 같은 파워를 가져야 한다.

첫째, 네트워크 파워, 즉 소통과 인간관계의 능력이다. 네트워크 파워를 가진다면 행복한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둘째, 멘털 파워. 정신적 자신감이 성공적 인생에 매우 중요하다.

셋째, 브레인 파워. 무조건적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 자기표현의 힘을 길러주고, 창의력이 넘치는 두뇌를 갖도록 한다.

넷째, 모럴 파워. 도덕적 능력을 높여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

다섯째, 리더십 파워. 셀프 리더십에서 시작해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리더십으로 발전시키고 결국 사회와 나라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리더로 자라야 한다.

여섯째, 바디 파워.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 역시 두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곱째, 스피리추얼 파워. 물질적인 것만 바라보지 말고 인생전체를 바라보며 가치 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려고 할 때 파워풀해진다.

이러한 일곱 가지의 파워가 균형적으로 갖춰진다면 행복하고 능력있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되기에 충분하다. - P35

독일에서는 대학진학을 위한 중등교육기관을 김나지움Gymnasium이라고 부른다. 어원을 풀어보면 Gym이란 체력 단련을, Nasium은 훈련하는 장소나 건물을 뜻한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 김나시온Gymnasion에서 비롯되었는데 김나시온은 체육관이자,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성을 길러주는 장소였다. 이 단어가 두 가지 의미로 쪼개져 영어권에서는 체육관이라는 의미로, 독일어권에서는 교육기관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 P37

나는 이 표현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파워나지움Powernasium‘ 즉, 학교는 파워를 단련시키고 기르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P38

파워나지움Powernasium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다양한 파워를 기르는 인재발전소다, - P38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으면 공부도 되지 않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교사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 P50

‘교육은 감동‘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마음이 열려야 귀가 열리는 법이다. 귀찮고 성가시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러나 노력대비 효과만점이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생각해보라. 교사의 귀찮음보다 아이들의 행복한 학습 환경이 먼저다. - P52

학교 교육의 핵심은 교사다. 교사는 그저 교실에서 강의만 하는 사랑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부모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그 리더십은 헌신에서 나온다. 교사들부터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가르침이 필요할 때이다. 학생들의 음주와 흡연을 단속하면서 부모나 교사가 애주가요 애연가라면 그 말에 무슨 권위가 서겠는가? 교권이 무너졌다고 한숨이나 푹푹 쉴 시간에 학생 한 명에게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P56

파워는 가르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온다. 사랑이 파워의 에너지원이라는 교육철학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 P58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엄한 꾸중을 듣더라도 상처받지 않는다. 때문에 요즘 심심찮게 야기되고 있는 막장 학생, 막장 부모가 나올 수 없다. 물론 막장 교사는 상상할 수도 없다. - P60

사람은 인지능력으로만 살아갈 수 없다. 모두가 외로움을 느낀다. 사랑을 갈구한다. 소통하고 싶어한다. 넓은 인맥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친구를 갖고 싶어한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받고 싶어한다. 선생님으로부터 상담 받고 싶어한다. 습관의 변화도 이루고 싶어한다. - P66

가족의 범위가 커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네트워크 파워의 원천이다. - P69

직장인들은 직장내에서의 능력이나 급여보다 인간관계가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여기고 있다. - P71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이유는 뭘까? 우리 민족은 타문화에 대한 경험을 별로 해보지 않았다. 때문에 나와 다른 것을 이해한 기회도 그만큼 적었다. 그 결과 자기와 다르면 틀리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우리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미국은 다민족 사회이다. 인종 백화점과 같은 곳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한족과 함께 살아간다. 자연스럽게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는 폭이 커지게 마련이다. 인간관계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 P71

학생들은 학업부담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는 뒷전이다. 학교, 학원, 집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에서 그럴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학교에서도 인간관계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부모 역시 자녀의 학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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