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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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한 조각을 포착하거나, 한 사람의 인생을 따라가며 우리가 겪게 될 시간을 또 다른 렌즈 속에 투영합니다. 동화 속, 누군가가 불안을 이겨낸 시간들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것>에서

어렸을 때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20살이 되면 성인이 되는 거니 그때에 대한 환상이랄까? 그런게 존재했던듯 싶다. 어릴 때 마냥 놀고싶어도 놀지 못하는 때가 많았어서 아쉬웠고, 어른 되면 자유로울 수 있으니 많이 놀 수 있을거라는 착각 때문이었을까? 근데 막상 어른이 되고 나서는 시간은 잘 가는데 하는 것은 없는 느낌이랄까? 쉬고 있을 때 특히 시간은 잘 가고 지나고 보면 뭔가 후회스럽고 허무한 느낌도 허다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쉽게 지치는 모습도 보였다. 내가 원하던 삶이 이랬던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접하게 된 것이 책이다. 어떨 때보면 책이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때도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에 내가 어릴 때 읽었던 동화를 통해 한편으로는 동심의 세계로 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지친 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총 파트5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1은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라는 제목으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에 대해 5가지 동화가 나와 있다. 샬롯의 거미줄, 어린 왕자, 파랑새, 어부와 영혼,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다. 파트2는 '불안한 시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에 대해 5가 지 동화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꽃들에게 희망을, 비밀의 화원, 빨간 머리 앤, 하이디 등이 있다. 파트3은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라는 제목으로 긴 여정을 이겨낼 힘에 대한 5가지 동화인 모모, 톰 소여의 모험, 오즈의 마법사, 마당을 나온 암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나온다. 파트4는 '특별한 세상을 마주하여'라는 제목으로 조금은 다르고, 소중한 것들에 대한 5가지 동화인 오세암, 마틸다, 푸른 사자와 와니니,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아름다운 아이 등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파트5는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라는 제목으로 사랑과 온기의 힘에 대한 5가지 동화인 긴긴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플랜더스의 개, 키다리아저씨, 폴리애나 등이 나온다. 동화라고 해서 모든 동화를 접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눈에 익은 제목들도 있지만 낯선 제목들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름만 얼핏 들어본 동화들도 있었다. 샬롯의 거미줄, 비밀의 화원, 하이디, 키다리아저씨 등이 이름만 얼핏 들어본 동화들인데, 안의 내용과 더불어 동화 속 명언도 함께 나와 있어서 내가 실제로 그 책을 접한 기분이 들었다. 동화 속 명언은 총 320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동화마다 몇 개 씩 언급된다. 몇 번을 접해도 감동적이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빨간 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등의 동화도 여기서 접해볼 수 있어서 또 새롭게 느껴졌다.

동화는 동심의 세계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치만 그저 아이들이 읽어야 될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책이든 한 번 접했을 때와 두 번 접했을 때 또다른 느낌을 받고, 특히나 어린 시절의 그 때의 나이로 접했을 때와 지금 어른이 되고 한참 뒤에 접했을 때의 느낌 또한 다른 것이다. 그러니 두 번 세 번 접한다고 해서 그 시간이 헛된다거나 혹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렸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고 봤던듯 한데 지금 보니깐 또 다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달까? 왜 그 때는 이런 시점으로 보지 못했을까? 지금와서야 또 이렇게 접하면서 공감하는 내용들이 더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책을 많이 몰랐다는 느낌도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제목들이 생소하게 다가왔고, 한편으로는 간접적으로 접하기는 했기에 원문의 책을 읽어보고 싶달까? 비밀의 화원, 하이디, 오즈의 마법사 등등이 그러하다. 오히려 책보다는 영화로 많이 접한 동화들일 경우 특히 애매하게 기억에 남아서인지 책으로 다시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이 책에서는 작가의 생각이 덧붙여져 있고, 각각의 파트에 맞게 동화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다음에 또 보게 되더라도 힐링하는 느낌이 들 듯하다. 나처럼 어른이 된 그리고 삶에 지친 상태에서 힐링이 필요할 때, 그저 지친게 아니라 몸과 마음이 다 힘들고 누군가가 나를 좀 위로해줬으면 싶을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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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 - 고단한 마음을 보듬고 성장을 돕는 153가지 글쓰기 매뉴얼
박미라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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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소개 시간이 가장 막막했습니다. '뭘 소개해야 하지?' '나라고 말할 만한 게 뭐가 있지?' 하면서 머리가 하얘졌던 경험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느껴졌죠. 마음 공부를 한다면서 도대체 나에 대한 정보가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 중에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사실 나에게는 부담 아닌 부담이다. 문학작품을 쓰는 것 자체도 그러하다. 그런데 또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좋다. 그래서 책을 많이 접하는 것 같다. 요즘 한없이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 뭔가 내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런 나를 좀 더 알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런데 마침 이와 관련된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겨서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머릿말과 함께 이 책의 사용설명서를 통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일단 여섯 가지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고, 파트 11까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은 글쓰기 워밍업, 파트2는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쓰기, 파트3은 글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파트4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파트5는 감정을 해소하고 싶을 때, 파트6은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을 때, 파트7은 위로가 필요할 때, 파트8은 내 경험과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 파트9는 자기 이해가 필요할 때, 파트10은 더 깊은 내면을 알고 싶을 때, 파트11은 희망이 필요할 때이고 마무리 글쓰기까지 해서 끝이 난다. 파트1부터 글 쓰는 것이 시작되는데, 본인만의 노트를 준비해서 직접 노트에 시간재면서 써보는 것이 좋다. 저자는 이 책을 끝까지 활용해서 기록을 마무리해보길 권했기에 나도 그래보고자 한다. 아직 생각만큼 많이 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쓰다보면 이전보다 달라진 내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을 써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만큼 의미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찌보면 뭐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머릿속에 있다고 해서 그게 다 생각나지도 않을 뿐더러 그냥 그 시간동안 잠깐 끄집어내는게 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내 마음속에서 깨달음도 제대로 느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존재이다. 그리고 글쓰기에 자신감도 심어주는 존재이다.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를 조금 더 편하게 접하게 도와주는 책이랄까? 아마 이 책을 다 접할 즈음 내 노트에도 나의 생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기록지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매일 꾸준히 써봐야겠다. 나처럼 나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좀 더 알고싶고, 한편으로는 치유를 위한 글쓰기도 해보고 싶고,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성장시켜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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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소양평가 기본서 - 직무능력검사 + 인성검사 + 면접
취업채널 지음 / 북스케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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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교육공무직원 소양평가 기본서를 접하게 되었다. 교육공무직원이라는 직업이 뭔지 사실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알게 되었기도 하다. 주요 시도 교육청 최근 기출이 수록되어 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기본서이지만 기본서에 충실하게 소양평가에서 실시하는 직무능력검사와 인성검사와 면접에 관련해서 나와 있다니까 이 책만으로도 일단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터디채널 동영상 강의도 있다고 하니 동영샹을 보면서 공부할 수도 있다는게 장점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권두부록으로 2021~2020 주요 시도교육청 기출문제가 나와 있어서 소양검사 문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파트1~파트4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은 직무능력검사로 작게는 6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언어논리력, 이해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공간지각력, 관찰탐구력이다. 각 챕터마다 기본 이론 학습과 실전 연습 문제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본 이론 학습으로 충분히 익힌 뒤 문제들로 실전을 다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기본 이론 학습도 이론설명이 먼저 나오고 예제가 나와서 제대로 학습이 되었는지 1차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문제가 나올 수 있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전 연습 문제에서도 문제를 풀기 전에 출제 포인트를 다루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좀 더 집중을 해야 할지 도움을 주어서 좋다. 연습 문제를 풀 때는 문제 바로 밑에 해설이 나와 있지만, 그 부분을 바로 가리고 풀고 나서 참고용으로 보면 되니 어찌보면 그렇게 되어 있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그렇게 챕터6까지해서 구성이 동일하고, 파트2로 가서 실전모의고사가 나온다. 시간과 문항수가 나오니 시간을 잘 재서 실전이라 생각하고 문제를 풀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뒤에 정답과 해설이 나와 있어서 다 풀고 나서 매기고 풀이를 함께 보면서 왜 답이 이렇게 나왔는지도 함께 점검이 가능하다. 그리고 파트3은 인성검사로 작게는 3개의 챕터인 인성검사 안내, 교육청별 검사 기준, 인성검사 실전 연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성검사 안내에서는 인성검사가 무엇인지, 인성검사 응답의 유의점과 인성검사 평가역량, 인성검사 평가 척도와 내용이 나와 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인성검사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교육청별 검사 기준은 각 교육청마다 검사 기준이 다르므로 그것과 관련해서 제시를 해놓았고, 인성검사 실전 연습에서는 실제로 인성검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본다. 단 출제포인트가 있으니 이 역시 꼼꼼하게 보고 시작할 것! 마지막으로 파트4는 면접이다. 이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면접준비의 A~Z, 상황별 주제별 답변 Skill, 교육청 직종별 면접 기출이다. 첫번째 단계로 면접 준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상황별 주제별로 답변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교육청 직종별로 어떻게 면접문제가 나왔는지 그 부분도 알려준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에는 직무능력검사 실전모의고사를 위한 답안지가 있다. 답안지로 직접 답을 작성하면서 정말 실전에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나온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활용에 대해 나와 있는데, 사실 구성과 관련해서 앞의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진으로 조금 더 참고하기 바란다.

교육공무직원 소양평가라는 게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고, 기출문제부분 이전에 교육공무직원 채용 안내를 먼저 하는데, 어떻게 시험이 이루어지는지, 신분 및 처우와 관련해서, 응시자격, 채용직종, 전국 시도 교육청 소양평가의 시험구성과 시험총평 등이 나와 있다. 이것을 보고 교육공무직원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요즘 워낙 평생직업이 없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이 직업은 일단 만 60세까지는 처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스터디채널에서 동영상 강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냥 책으로만 공부할 때와는 또 다르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대전광역식 교육청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니 교육공무직원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기본서로 해서 공부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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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줄 일기 - 인생을 바꾸는 1줄 글쓰기의 힘
이토 요이치 지음, 홍성민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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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만한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매일의 생활속에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기 위한 힌트는 얼마든지 있다.

<1일 1줄 일기> 에서

어릴 때부터 줄곧 써왔던 일기. 사실 그림일기부터 시작해서 노트에 쓰는 일기, 다이어리에 쓰는 일기 등등 다 해봤지만, 초등학교 때의 일기들은 아마도 대충 쓰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었다. 중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서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특별히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었다. 사실 지금에 와서 그 기록들을 보면 하나의 추억거리라고나 할까?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일기를 쓰는둥 마는둥 하더니 결국 쓰지 않고 있다. 하루 하루 시간은 지나가는데, 내가 어제 뭘 했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지고, 당장 오늘 아침에 뭘 먹었는지 깜박할 때도 많다. 그런데 하물며 일주일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달 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씁쓸할 때도 있었다. 그나마 달력에 스케줄을 기입해놨었기에 '아 그날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릴 뿐 그것 역시도 흐릿해져 간다. 그래서 기록이 참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또 이번에 이렇게 하게 되었다. 제목에 보면 '인생을 바꾸는 1줄 글쓰기의 힘'이라고 나와 있다. 겨우 1줄 쓰는데 무슨 그런 대단한 일이 생기겠느냐는 느낌이 들었다. 그치만 지금의 나에게 기록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일단 접해보고 싶었고, 기회가 닿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줄 일기의 전체적 흐름으로 시작한다. 크게 보면 쓰기와 돌아보기이다. 한 일을 쓰고, 돌아보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해볼 것은 무엇인지이다. 그리고 인생을 후회 없이 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저자가 머릿말로 남겼으며, 1장부터 5장 그리고 마지막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왜 일기를 써서 돌아보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보이는지, 2장에서는 '1줄 일기' 작성법을, 3장에서는 '1줄 일기'로 매일을 바꾼다 - 일, 배움, 생활습관과 관련해서, 4장에서는 '돌아보기'로 자신을 알고,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 5장에서는 '돌아보기'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할 일들을 그리고 종장에서는 미래를 만드는 것은 '지금의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일기가 그저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잘못된 생각인지도 모른다.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깨닫게 하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1줄 일기인 것이다. 어찌보면 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일기가 모이고 모여서 나에게 깨달음을 전해준다면 그것 자체로도 어쩌면 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지금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일깨워주지 않을까? 그래서 저자는 인생을 바꾼다고까지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뒤 나는 읽기 전의 나보다는 적어도 생각이 깨어 있다. 이렇게 씀으로 인해서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저 머릿속으로 맴도는 것들을 글로 정리해 봄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더 잘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그날의 기록이 모여서 일주일의 기록이 되고 일주일의 기록이 모여 한달이 되며 한달의 기록이 모여 일년이 되니 말이다. 그 사이에 나는 처음 1줄 일기를 썼을 때보다 과연 얼마나 발전해 있을지 기대된다. 지금의 나는 사실 자존감이 많이 낮아 있고,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으며, 우울해 질 때도 많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고, 아직은 많이 바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내 모습에서 얼른 탈피해서 활기차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아주 상승해 있는 상태로 바뀌었음 좋겠다. 이럴 때 필요한 게 1일 1줄 일기가 아닐까 싶다. 정말 인생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나처럼 이렇게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면,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 보고 싶다면 이 1일 1줄 일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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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 - 계획 임신부터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출산까지
황인철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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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도 같은 임신, 준비할수록 행복해집니다.

<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에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임신의 나이로 따지자면.. 고령나이라서인지 매번 임신과 관련해서는 고민이 참 많다. 이제 하는 결혼인데.... 거기다 아직 임신은 무리인데... 하는 생각에서이다. 나이는 계속 먹고 있지만, 일단은 취업부터 해결하고 임신을 준비하려고 하니까 사실 촉박하다. 그런 점에서 매번 이것이 고민이 아닐 수가 없었다. 결혼을 할 때도 지금 결혼을 하는게 맞을지를 고민하듯, 결혼을 하게 되어도 아이는 언제쯤 가져야 할지, 아이를 갖는게 맞는건지도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결혼하고서도 아이 없이 지내는 부부들도 있다지만, 결혼을 하면 나의 아이는 한 명 정도는 있으면 싶다는 욕심이랄까? 그치만 그렇다고 건강한 몸 상태는 아니라서 혹시나 갖는게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아무래도 더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일 것이다. 이런저런 고민들만 쌓여가고 있는데, 이 책을 딱 접하게 되는 순간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필요한 시기에 만날 수 있었는지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일단 제목부터가 <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이니..... 어찌 나한테 맞지 않는 책이라 하겠는가? 그야말로 고민의 고민이 꼬리를 무는 순간순간이 멘붕이 아닐 수가 없으니 말이다. 산부인과 의사가 저자인 만큼 그리고 그 저자가 산모교실을 운영해 오면서 산모들과 대화를 나눴던 것을 바탕으로 책을 쓴 만큼 어찌보면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 임신중인사람, 출산을 앞둔 사람, 출산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궁금한 내용들이 참 많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구성은 머리글과 챕터 5까지의 구성과 부록이 있다. 일단 챕터1은 임신 준비 멘붕 탈출법이다. 저자의 메시지와 선배 아빠의 메시지, 임신준비 체크포인트, 임신 전에 받아야 하는 검사의 종류, 선배맘이 추천하는 임신 준비 강추 영양제, 선배맘이 알려주는 슬기로운 계획 임신, 선배맘이 알려주는 난임부부 지원 제도 등 임신전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19개의 질문과 답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더러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예비 아빠 몸 만들기 십계명과 만성질환이 있다면 어떻게 임신을 준비해야 할지 등등 임신준비와 관련해서 좀 더 세세한 내용도 엿볼 수 있다. 챕터2에서는 임신 초기 멘붕 탈출법으로 저자의 메시지와 선배아빠의 메시지, 임신초기 체크포인트, 임신 초기에 받아야 하는 검사의 종류, 선배맘이 추천하는 임신관련 앱, 선배맘이 알려주는 국민행복카드 혜택, 임신의료 지원 혜택, 출산 휴가 분할 제도, 슬기로운 임신생활 등 임신 초기와 관련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41가지의 질문과 답을 통해 좀 더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여기서도 역시 예비 아빠 십계명이 등장하고 아기가 유산된 이유와 관련해서 이야기도 함께 나온다. 챕터3, 챕터4, 챕터5도 그러한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중간중간마다 필요한 정보들을 또 소주제로 담고 있어서 정말 임신과 관련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는 생각이 볼 때마다 들었다.

책으로 보고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터넷을 검색해서도 사실 제대로 된 정보를 보기 힘든 세상인데, 그렇다고 병원에 가서 물어보기도 애매했던 고민아닌 고민들을 이 책에서 보게 되니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다. 몰랐던 용어들도 여럿 등장하니 이번 기회에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싶고, 역시 아기를 갖는 것도, 아기를 낳는 것도 중대사라는 것을 또 한 번 절실하게 깨달았다. 임신 출산과 관련해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닐까? 아마 누구든 예비 엄마들이라면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비 고령 임산부로서 일단은 산전 검사도 꼭 받아봐야겠고, 나 뿐만 아니라 예비 고령 임산부 남편도 같이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준비가 되었다면 계획임신을 하고, 임신중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낳고 나서는 이제 육아에 또 신경을 쓸 것이다. 참 어른이 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해야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또 하게 된다면 되도록 그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임신,출산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궁금증들을 해결하게 도와주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 책을 출판한 저자에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내용을 읽고 100% 기억은 나지 않더라도, 그때 그때 책을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혹여나 또 궁금한 점이 나온다면, 그걸 또 감안해서 2탄으로도 출시해주면 더 좋을 듯 하다. 나처럼 아직 임신 전인 사람, 임신 초기, 중기, 후기를 겪는 예비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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