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물주는아이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급변하는 초4∼초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 2021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애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실 가르치는 직업을 했어서인지 학생들을 매번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하는 편이었다. 특히 유치원 시기를 벗어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가 사실 가장 고비인 듯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접했을 때 와 참 도움이 될만한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궁금해졌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미래를 결정짓는 초등4~6학년 생활에 대해 나와 있고, 2장에서는 가정 학습으로 학력 키우는 방법들, 3장에서는 열 살부터 시키고 싶은 것, 알려 주고 싶은 것들에 관해 나와 있다. 그리고 4장에서는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에 대해,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자립을 향한 중학교 이후의 생활에 대해 나와 있다. 초3학년은 사실 중간단계이기도 해서인지 저자의 말처럼 저학년과 고학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3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4학년부터가 전환기를 맞이하기 때문인데, 4학년을 넘어서 5,6학년으로 이어지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라서 사실 더더욱 가정 학습에 신경을 많이 쓸 텐데 이 책에서 국어 공부법, 수학 공부법, 과학 사회 공부법 그리고 독서 작문 등의 방법이 나와 있으니 참고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초3때부터 준비를 차근차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게임같은 경우는 오히려 못하게 하면 반발을 사기에 딱 좋으므로 시간을 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초3 때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초3의 시기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시기를 잘 보내면 중학교 시기가 또 이어지겠지만, 특히 사춘기가 있기 때문에 이 때도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반항기에도 훈육이 필요하면 철저히 가르치기를 권한다. 그리고 제대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사실 내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서 100% 와닿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저 말을 안듣는다고 나무라기 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좋게 잘 타이르는 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든다. 초3학년이 어찌보면 저자가 말하는 골든타임일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육아는 그저 육아로서가 아니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달렸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실 어깨가 꽤나 무겁다. 그래도 그 아이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성숙하여 제대로 컸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혹은 나처럼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혹은 아직은 아기가 어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초등학생이 될 자녀를 데리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

스펜서쌤의 미국영어 - 스펜서 지음/시대인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 : 숨 쉬듯 매일 말하는 일상 회화 표현 - 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ㅣ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
스펜서 맥케나 지음 / 시대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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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해 온지 어언...... 아무튼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매번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버벅거리게 되는 게 현실이었다. 예전에 외국인들이 가려고 하는 장소를 가리키면서 여기를 가려면 어떻게 가야되는지 영어로 물어보는데 그 때 버벅거리면서...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단어를 열심히 조합해서 말하긴 했는데..... 사실 말하고도 콩글리쉬 느낌이 물씬 나서 제대로 이해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 외국인들은 쌩큐라고 말하고는 가긴 했으나.. 제대로 잘 찾아갔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처럼 이제는 실상활에서도 영어를 쓸 일이 점차 생겨나는 현실에서 우리말만 열심히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생활영어 자체는 흥미가 있어서 예전에 대학교 때나 혹은 외국어 학원을 통해서 회화 수업을 접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때 뿐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좀 더 잘 하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음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스펜서 선생님의 미국영어 책은 챕터1~10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 사귀기, 날짜와 시간, 음시가, 길 묻고 답하기, 교통수단, 쇼핑하기, 의견 주고받기, 도움 주고받기, 취미, 건강 등이다. 이러한 테마들마다 쓸 수 있는 질문이나 답을 제시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도 함께 나와있다. 더불어 이 책은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 영상과도 연결이 되니 직접 발음도 들어보고 연습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챕터마다 마지막에는 문제가 나와 있어서 복습하기도 좋다. 부록으로는 원어민 게이지 100% 표현사전이 있어서 써먹을 수 있는 문장들을 쫘르륵 나열해놔서 내가 잘 몰랐던 문장, 까먹었던 문장 등을 제대로 복습할 수 있게 했다.

기본적 표현, 알짜배기 표현, 극사실주의 표현 등 3단계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원어민 게이지 100%로 영어를 살릴 수 있게 해놓았다. 문장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꼭 거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만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었던 단어가 꼭 그 상황에 쓰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찌보면 이것도 하나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보고 떙이 아니고 계속 활용할 수 있게 강의 등을 활용해서 제대로 공부를 해봐야겠다. 나처럼 매번 그냥 흘려서 들어서 방치해버린 수준이라면, 혹은 제대로 영어 회화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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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랜드마크 - 베이직콘텐츠랩 저/베이직북스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 랜드마크 - 안티 스트레스 힐링북 ㅣ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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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수험생활로도 지쳤고, 취업준비중이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무언가에 몰입할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힐링삼아 컬러링북도 해보긴 했는데, 스티커북이 너무 궁금했다. 전부터 이름은 익히 들어봤지만, 아직 해본적이 없어서 그저 궁금하기만 했다. 그래서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총 10가지 랜드마크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경복궁 경회루이다. 번호 순서에 맞게 스티커를 붙여나가면 되는건데 경복궁 경회루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 카이로의 스핑크스, 그리스 산토리니, 이탈리아의 부라노섬,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성 바실리 대성당 등이다. 갈수록 점점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복잡하면서 섬세함을 요구하는 느낌이 들었다. 좀 더 세심하게 신중을 기울여서 해야 이쁘게 잘 완성될 것 같았다.

그 중에서 첫 번째부터 붙여 나갔는데 처음 해서 그런가 완전히 딱 맞춰서 이쁘게는 안된 것이 좀 아쉽다. 하지만 하고 나니까 뭔가 뿌듯하다. 다 끝내서 그런지 홀가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뻐서 또 좋았다. 하나의 작품을 이렇게 완성했다는 느낌이랄까. 안티스트레스힐링북이라고 했는데, 사실 갈수록 좀 더 어렵긴 했는데, 그럼에도 시간이 잘가고 그만큼 몰입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면서도 마음이 차츰 차분해지고, 하기 전보다는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신기하다. 단지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나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것이 말이다. 남아있는 것들도 완성하는 대로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다. 하나 하는데 몇시간 걸리긴 하지만, 하고나면 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 나처럼 이렇게 뭔가 마음이 불안하거나 혹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있는데 풀 데가 없다든지, 뭔가 몰입할 거리가 필요하다면 이 스티커북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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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필살기 - 이우재 지음/피톤치드

다이어트 필살기 - 살 빼기 최종보스 이우재 원장의
이우재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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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것도 있고, 수험생활을 계속 하다보니 원래 기존의 몸무게에서 10키로나 더 쪄 버렸다. 그야말로 확찐자가 되버렸다. 올해 해야될 과업 중 하나가 결혼인데, 이 몸으로 도저히 웨딩드레스는 커녕 일하기도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그러던 와중에 책 제목부터 눈에 딱 들어오게 <다이어트 필살기>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좀 살도 빼고 건강도 되찾고 내 몸도 되찾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사은품으로 받은 방탄커피도 나 하나 엄마 하나 이렇게 해서 타마셔봤다. 뭔가 기존의 마셔 온 커피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책구성은 다이어트 몸풀기로 시작되는데 내 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을 일단 처음에 둔 것 같다. 그리고 다이어트 필살기가 1,2,3,4로 구성되어 있다. 1에서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날씬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2에서는 체온은 올리고 면역력은 챙기는 방법, 3에서는 물 따로 밥 따로 습관 키우는 것, 마지막으로 4는 해독하고 효소를 가까이 하는 것이다. 일단 글도 있지만 만화도 곁들여져 있어서 더 재밋게 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다. 일단은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비만체질에 속하는지를 책을 통해 찾는 것이 첫 번째이다. 그리고 그 체질에 맞게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한 것들도 있고, 내가 알고 있었던 것도 다 맞지는 않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옳은 방법들을 제대로 알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물 따로 밥 따로 라는 것이 사실 여태 살면서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이어서 좀 생소했는데, 책에서 물과 함께 하는 것이 나도 모르게 살을 찌우는 습관이라고 하니까 여태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하면서 수시로 물 마신다든지, 덜 먹기 위해 물 마신다든지 국에 밥 말아 먹는다든지 등등.... 여태 지내온 생활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책을 통해 하나하나씩 알아가면서 제대로 공부해야 살 빼는 게 더 잘 될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살을 뺄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이라 나처럼 살이 갑자기 많이 쪄서 간강상의 문제나 아님 여러 이유로 살을 빼야 되는 독자들에게는 꼭 접해봤으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중요한건 식습관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이 운동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기에 나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는 데 이 책이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단시간에 확 빼기는 힘들겠지만, 조언들을 참고해서 건강해지기 위해서라도 습관을 바로잡고 예전의 나로 좀 돌아갈 수 있게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카페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

위기의 음악가들 - 장옥님 지음/ 형설출판사

위기의 음악가들
장옥님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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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클래식곡들을 씨디로 들었었고, 내 어릴 때의 생각은 지금 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긴하다. 모든 음색들을 목소리로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크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악기마다 다 낼 수 있는 음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의 목소리도 그 중 하나라는 것을 말이다. 항상 피아노를 기준으로만 봤어서인지 88건반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이리 다양하구나 싶었다. 그렇게 어릴 때 접했던 클래식의 기억들로 최근까지 쭉 끌어왔지만, 아직 여전히 모르는 음악가들은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본 순간 진정한 위기의 음악가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이 인생이 어떠했는지 궁금하기 시작했고,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구성으로 보면 서문을 시작으로 헨델,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쇼팽, 슈만, 베르디, 바그너, 차이콥스키, 말러,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후기가 있다. 들어본 음악가들도 여럿 있었지만 생소한 사람도 있었다. 이번기회에 그들의 삶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싶어서였던지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꼈다. 어릴 때 위인전기를 보든지, 아님 영화를 보든지 등으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접해 보기는 했지만, 그것이 명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았다. 이 책을 보면서 태어나고 쭉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글로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작곡, 연주 등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큰 사람도 있고, 중산층이긴 했지만 크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도 있고 등등의 여러 상황들이 그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몸이 외소하거나 다소 약한 사람들도 있었다. 좀 더 건강한 상태에서 그래도 좀 더 돈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안타까웠다. 그들의 삶에 있어서 음악은 자신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가결한 요소였을 것이다. 그들은 그래도 남다른 재능을 가졌고, 그 재능을 그냥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활용해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결과까지 이끌어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이었기에, 그들의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고, 자신의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전념했다는 것에서 그들에게 숭고미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과연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싶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긴가민가하다. 딱히 잘 하는 게 없어보이고, 있다고해도 그것을 제대로 살려서 쭉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하지만 그들은 달랐다. 과감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현실로 이어나갔고 그 결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술가들의 인생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좀 아쉽다. 아무래도 먹고 살기 바쁜 세상이었을테니 예술이라 함은 귀족들에게 더없이 환영받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크게 환영받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들의 삶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에초에 그들이 귀족으로 태어났더라면 더 재능을 잘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너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안타까운 것도 있었다. 아무튼 그들의 삶이 아직도 이렇게 회자되고 있고, 그들의 작품들이 명곡이라고 하여 전세계에서 아직도 쭉쭉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그들의 인생은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나 자신도 한 번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상황이 그들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진정으로 내가 하고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쪽 방면으로도 나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나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처럼 이 책은 분명 한 명 한 명의 음악가들의 삶을 다룬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삶도 되돌아보게 한다.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고전음악을 창작한 음악가들의 삶이 궁금하다면, 그러면서 나의 인생도 한 번쯤 되돌아보고 싶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이 책은 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