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
제스 프렌치 지음, 이준경 옮김 / 예림당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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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들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내가 내돈으로 쓰레기봉투를 사서 정당하게 버리는 쓰레기니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구 곳곳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알고 있답니다. 모두 우리가 쉽게 버린 쓰레기들로 어딘가에는 쓰레기산처럼 쌓여져만 가고 있답니다. 지금 당장 내 옆에 쓰레기는 없을지라도 더이상 수거해가는 곳이 없게 된다면 우리 옆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살아가게 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읽었던 <동물들의 도시>라는 책에서도 쓰레기로 가득찬 지구가 버려져서 동물들만 사는 도시로 변했는데 지구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시간었답니다.
 여하튼 우리가 아름다운 지구를 오래토록 보존하고 잘 지켜나가야 하는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해결해나가야할 당연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는 쓰레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으로 우리 지구를 구하는 똑똑한 방법을 소개하는 알찬 책이랍니다.

재활용에 관한 도서답게 이 책은 친환경 소재와 콩 잉크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작지만 환경보호를  실천의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답니다.


 

 

차례를 보시면 심각한 쓰레기에 관한 문제와 오염문제부터 각종 쓰레기들의 이야기,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일회용품은 모두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 중 하나인  플라스틱같은 경우는 오랜 기간이 지나도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며 가스와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되기도 하지요. 1초에 2만개의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중 재활용으로 수거되는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니 참으로 심각한 문제같습니다. 환경오염이 어느정도로 심각한지 바로 눈앞에서 확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게 더욱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92%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살아간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각종 기상이변과 녹아내리는 빙하, 스모그, 무분별한 살림 벌채로 지구가 몸살을 알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멸종동물 보호 운동도 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친환경 에너지 주택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데 여기저기서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인간의 활동으로 생기는 대부분의 쓰레기들은 재활용센터로 가기도 하고 매립지로 가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재활용되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해요. 어떤것은 식물의 비료가 되기도 하고 안전하게 불에 태워지기도 한답니다.

 


여러 단체들과 국가들이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보물로 재탄생시키는 일들을 곳곳에서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니다. 우리도 가정마다 적게 쓰고 적게 버리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덧 같고 할수 있는 한 물낭비도 줄이며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는 등 집집마다 작은 노력과 실천을 통해 지구살리기 프로젝트에 꼭 동참해야할것 같습니다.


 

 

책 뒷쪽에는 여러 웹 사이트가 소개되어져 있는데 환경보호에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들을 제공하는 환경 단체와 자선 단체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 어릴적만하더라도 집근처 개울에만 가더라도 수영은 물론 바로 마실수 있을정도로 깨끗한 물로 넘쳐 났었답니다. 그래서 귀한줄 모르고 허비하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는 아무런 생각없이 태우고 했었는데 이런 무지한 행동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를 죽이는 일이 될 줄은 차마 몰랐던것 같아요. 어느 순간 종량제 봉투가 생겼고 돈주고 쓰레기를 버리는 세상이 오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갈수록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사그라들지 않는것 같아요. 우리 어릴적에는 보지 못한 환경오염에 대한 책들로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답니다.  모두가 그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때가 온것이지요. 한사람 한사람 작은 실천이 필요한것입니다.

엄청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지구가 오염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책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 를 봐야할것 같아요.  이 책은 쓰레기 때문에 아파하는 지구를 살릴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많이 소개하고 있답니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작은 실천을 한사람 한사람 행동으로 옮겨 나간다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킬수 있을것 같아요.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생긴 쓰레기들은 멋지게 재활용해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더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아름다운 지구를 다음세대에 꼭 물려주시게요^^ 우리가 지금이라도 노력한다면 지구는 살릴수 있답니다.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며 쓰레기를 쓰레기로 보지 않고 다른 활용가치를 생각할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과 쓰레기 활용방법에 대해 배우고 지금 할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미력하게나마 지구를 살릴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싶네요.
지구를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간직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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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5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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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에서 출판된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편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입니다.


 

 

 
아우레 행성에 사는 아우린들은 수백년째 행성 이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연구를 하던 도중 미국 NASA에서 발사한 무인탐사선 보이저1호와 만나게 되면서 외계 행성 탐사에 필요한 구성원을 구성하고 그중 아우레 행성의 과학자 아싸와 바바, 아우레 행성 군인 오로라와 외계문명 탐험가 라후드 등 팀을 꾸려 지구에 오게 됩니다. 이 엉뚱한 외계인들은 지구를 정복할지, 지구인들과 공존할지, 지구가 살만한 행성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지구인들 속에 숨어서 지구인을 관찰하기로 합니다.

아우레 탐사대는 지구인의 탈을 쓰고 지구인들 속으로 침투하지만 그곳은 하필 외계지적생명체를 찾는 전파 천문대로 외계인을 연구하는 곳이랍니다. 아우레 탐사대가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발견하면 신체를 해부하는 무시무시한 자들로 알게 되면서 그들은 정신없이 도망을 가게 됩니다.

아우레 탐사대는 지구인들이 매우 닮긴 했지만 눈, 코, 입, 얼굴 형태와 특징 등 얼굴만 보더라도 미세한 외형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지구인들은 거주지도 있고 돈도 있어야 살아갈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완벽한 지구인의 모습으로 지구인들 속에서 집도 구하고 직장도 구하게 되지요. 그들의 재밌는 모습들 직접 읽어보세요^^

멀고먼 다른 은하계에서 웜홀을 뚫고 태양계의 지구까지 온 아우레 탐사대는 우리 지구인들도 미처 깨닫지 못한 우리들의 일상을 봄으로써 우리 삶이 어떤지 알게 됩니다.  지구인에게는 외모가 능력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 비슷한 형태의 집에서 거주하는 모습도 볼수 있어요. 또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게 됩니다. 외계인들은 미인의 기준이 있을 정도로 외모를 중시하는 지구인의 모습, 그리고 유행을 중시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답니다. 외계인의 눈으로 보면 지구인들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책 부록으로 같이 온 뇌의 구조와 기능을 담은 대형 뇌 지도 BRAIN MAP도 아이들과 같이 활용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 뇌의 구조를  한눈에 알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만화광인 우리 큰아이는 만화책이라고 하며 보여주니 저보다도 먼저 바로 가져가서 보았었답니다.  혹시 예전처럼 만화편만 보는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만화만 봐서는 스토리가 좀 이어지지 않았는지 글밥부분도 같이 보더라구요. ㅎㅎ

우리의 행동과 생각 하나하나는 모두 우리 뇌 작용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우리 지구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의 뇌를 이해해야하겠지요.
우리 인간의 뇌에는 무언가를 자꾸 비교하려는 ‘뇌섬’이라는 곳이 있어서 끊임없이 비교하고 공평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뇌과학을 아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속에서는 우리가 왜 외모에 대해서 그렇게 집착하고 신경쓰며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이해하는데 뇌과학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므로써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도 잘 다스리고 이해심도 깊어질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었답니다.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권의 주제는 인간의 ‘외모’였지만 2~3권에는 우리 스스로에게 가장 궁금한 ‘기억’과 ‘감정’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계속된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지구인들의 일상에서 밝혀지는 판타스틱 다이나믹 미스터리한 지구인의 머릿속 이야기!

나와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게 도와줄 뇌과학을 세상의 탐험가인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정재승 교수의 아주 특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편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는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지구인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인간과 인간의 뇌를 재미있게 탐구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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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핑거그림책 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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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퐁퐁퐁>이라는 책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이게 많이 읽어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그 작품을 그리신 조미자 작가님의 감정에 대한 책이 새로 출판되었습니다.

 

핑거에서 출판된 감정그림책 《불안》이랍니다.

'사랑, 행복, 기쁨... 과 함께, 불안도 내 안의 감정'


 

 


때로는 주인공 나를 어지럽게 하고, 때로는 나를 무섭게 하고, 나를 두렵게 하여 궁금했지만 알고 싶지 않았던 '그것'을 이제 만나보려 합니다.


 


나는 끈을 잡아 당기고 당겨서 아주 아주 크고 아주아주 무서운 오리를 만나게 됩니다.
오리는 내가 어디에 숨어도 찾아냅니다. 왜 끈을 당겼을까요? 온통 머릿속에는 문밖에 있는 오리생각으로 가득하지요.

 

 

용기를 낸 나는 다시 끈을 당겨 작아진 오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오리는 여전히 나를 졸졸 따라다니지만 이제 싫지만은 않아요. 아직 두렵기도 하지만 이야기도 할수 있어요. 이제 함께 고민도 하고 내 기분도 말할수 있습니다. 어쩌면 친구가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큰애한테 언제 불안한지 물어봤는데 번개칠때 불안하다고 합니다. 또 엄마없을때도 많이 불안하다고 얘기하네요. 그때는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냥 핸드폰을 하면서 불안함을 잊어버리려고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 없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좀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불안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 보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어릴적보다는 상상력이 많이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건 뭘까요..

☆☆☆
우리 인간들은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정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는것은 참 중요한 일이랍니다. 하지만 행복같은 좋은 감정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고 잘 인지하는 반면 불안같은 두려운 감정은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참 쉽지많은 않은것 같아요. 대부분 내안의 불안이 찾아오면 그 불안을 자꾸 떨쳐내려고 하며,  벗어버리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불안이 쉽사리 사리지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불안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두려움의 존재는 더더욱 커지고 커지게 될것도 같아요.
《불안》이라는 그림책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그대로 인지하고 바라볼수 있는 모습도 필요하다는것 알려주는 그림책 같았습니다. 자신의 감정인 불안에 귀기울여 보며 나 스스로에게서 위안을 찾아보려고 노력해보자 말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불안》은 노랑, 빨강, 파랑 등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였고 가느다랗고 복잡한 선들로 아이의 감정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색감에 따라서 아이의 심리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의 감정을 크고 화난 오리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감정이 시각적으로 드러나서 인지 아이의 감정의 크기를 알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불안의 감정이 다소 어렵고 무서운 주제인데도 밝고 강한 색체를 사용하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오리를 통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감정을 잘 담아낸 그림책이었답니다.

불안은 아이나 어른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랍니다. 자꾸 거부하려 하기보다는 내면의 불안을 인지해보고 그 감정에 공감도 해보면서 불안을 이해해보는 핑거그림책 시리즈1번 《불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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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도시 그림책은 내 친구 52
호안 네그레스콜로르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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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두 떠나고 동물들만 남은 세상을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는 어떤 이유로든 인간에게 버려진 세상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호안 네그레스콜로르의 작품 《동물들의 도시》랍니다. 이 그림책은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동물들의 세상을 그리고 있답니다.


 

 


인간들이 모두 떠나난 도시 정글에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린 인간 소녀 니나는 이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니나는 정글 도시까지 걸어가기를 좋아합니다.
니나는 샛길 하나하나와 숲 냄새를 다 알지요.
니나의 비밀 장소는 동물과 식물들이 살고 있고 인간에 의해 버려진 물건들이 있는 곳이랍니다.

 


니나는 동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물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니나는 별세계 이야기를 좋아하는 원숭이에게도, 신화와 전설을 좋아하는 홍학에게도, 바다에 대한 시를 좋아하는 뱀에게도 그에 맞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동물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바로 자연이 차지한 평화로운 이곳, '동물들의 도시'에서 말이지요.

 

 


 아직 동물들의 도시에는 높은 건물들과 교통표지판과 철탑도 보입니다. 버려진 상자와 컴퓨터, 그리고 전깃줄은 이제 니나의 장난감이 되었고 도시의 흔적들에 엉켜 제멋대로 자란 나무들과 풀들은 이제 동물들의 자유롭고 멋진 세상으로 변하게 되었지요. 그곳을 자유롭게 오가는 동물들은 무척 행복해보입니다. 한때 인간들이 주인이었던 도시가 이제는 자연이 차지하고 동물들이 주인이 되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  ‘동물들의 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문명의 잔해속에 대자연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이하고도 강렬한 색체로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오히려 상상력이 더 솟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인간들이 도시를 쓰레기로 만들어버리고 모두 떠나게 되어 세상은 황폐해지지만 동물들은 그 속에 남게 되고 그 속에서 자연에 의해 서서히 회복되면서 동물들만의 멋진 도시를 만들어갑니다.

이 그림책은 색이 정말 화사하고 강렬하여 눈길을 끌게 되더라구요. 붉은색, 노란색, 청록색 3가지 팬톤 컬러로 펼친 그림들은 색지를 여러겹 겹쳐 빛을 투과한 듯한 느낌을 볼수 있는 독특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극도로 절제된 글과도 너무도 대조적이더라구요. 이 작품은 2018 에스파냐 훈세다상 수상 등 여러 상들을 수상하기도 했다하네요.

 인간이 버린 도시속에서도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며 남은 동물들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놀라운 생명력과 회복력을 가진 자연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고 왜 인간들은 그렇게 버려진 세상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별도로 온 《동물들의 도시》 종이접기 세트가 5장 들어있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기린, 사슴, 원숭이, 개구리, 토끼, 하마, 코끼리 등 총 7마리 동물을 만날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화려하고 멋진 나만의 《동물들의 도시》를 완성해보세요. 앞표지가 예뻐서 저는 못자르고 있답니다.


《동물들의 도시》는 글에서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았만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괴된 지구의 모습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줌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자연의 회복과 공존의 기쁨을 보여주는 멋진 그림책《동물들의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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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4
배상복 지음, 김현철 그림 / 이케이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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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줄임말도 많이 생기고 제대로 된 우리말이 사용되지 않고 자꾸 이상한 말들로 파괴되어져 가는걸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올바른 맞춤법과 올바른 우리말을 알려줄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케이북에서 출판된 <어린이 미래교양 시리즈> 4번째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은 이러한 저의 고민을 많이 덜어주는 책 같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는 많이 쓰면서도 틀리기 쉬운 말 가운데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할 100가지를 엄선해 모아둔 책이랍니다.

 

 

차례를 보면 1부 비슷한 말 구분해서 쓰기, 2부 헷갈리는 띄어쓰기 정복하기, 3부 틀리기 쉬운 말 바로 쓰기 등으로 구분하여 헷갈리는 우리말들을 수록해 놓았습니다.

 

구성을 보면 일상에서 많이 쓰는 예문을 가지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엽고 깜찍한 그림과 함께 문제로 제시하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로 먼저 고민해볼수 있어서 자신이 제대로 쓰고 알고 있는건지에 대해 확인할수 있어 좋았던같아요. 우리말을 어떻게 써야 하는건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를 쉽게 풀이해놓았습니다.  잘못쓰기 쉬운것들도 주의해야할 부분을 예시를 통해 바로 잡아주어 좋았던것같아요

<재미있고 멋지게 사용하기>코너에서는 우리가 쓰고 있는 속담을 통해 예시를 들어주고 있는데  실생활에서 쓰이는 속담까지 같이 배울수도 있답니다.  그 우리 속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그 낱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잘 활용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속담과 더불어 실생활에서 쓸수 있는 예문도 세가지씩 제시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사전 살펴보기>코너에서 낱말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직접 보여주고 있어 같이 눈으로 보다보면 사전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줄수 있을듯 합니다. 사전찾기도 아이들과 직접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는 초등생을 위한 책이라지만 어른인 제가 두고두고 봐도 좋을듯 하더라구요. 평소 헷갈리던 우리말들을 많이 볼수 있었답니다. 결재왜 결제 같은 단어라던지 맞추다와 맞히다와 같은 단어등을 한번씩 인터넷으로 찾아본 기억이 있었는데 자주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각 부가 끝날때마다 <못다 한 이야기>코너를 만날수 있습니다. <못다한 이야기 1>에서는 '지나친 줄임말을 삼가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데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톡을 많이 쓰게 되면서 생긴 줄임말들이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표현들이 제대로된 표현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아요. 지나친 줄임말이 나오지 않도록 어른으로써 좀더 아이들에게 신경써줘야할것 같습니다.
그밖에 띄어써야할 것 같지만 꼭 붙여 써야하는 단어들, SNS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들도 소개되어져 있어 유용하게 잘 읽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된 우리말 표현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슷비슷하고 헷갈려도 별 생각없이 그냥 썼던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우리말을 알려줄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속도와 정확성에서 더욱 빛나는 한글과 우리말을 어릴때부터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은 만화를 보듯 흥미를 갖고 책을 읽어나갈수 있답니다. 이 책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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