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 - 오늘부터 시작하는 3일 작곡
monaca:factory(10日P)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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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1년 배웠던 피아노때문일까?
평소 음악에 조금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인것 같다. 대학교 동아리도 클래식기타부였다. 그닥 많이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코드보고 치는 통기타보다도 재미있었던듯 하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드럼강의도 아주 조금 맛보고, 책자 구입해서 집에서 찔끔찔끔 우쿨렐레를 중급까지도 연습해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럴까? 내안에 음악이 꿈틀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중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던 《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가 눈에 쏘옥 들어왔다. 3일만에 작곡할수 있다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건가?  호기심이 작동을 했다. 나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내가 집에서도 짬짬히 할수 있다니 그냥 끌렸다.

《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3일작곡이다.
이 책은 음악 이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일단 한곡을 만들어본다는 것이 큰 목표이다.
오선지 그려놓고 음표를 직접 안그려도 된다.
그냥 컴퓨터앞에서 작곡 소프트웨어만 사용할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작곡에 입문할수 있어 너무 좋았다.
좋은 음악을 만들려고 부단히 애쓰지 않아도 된다.
지우는것도 쉬울테니까.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다.
작곡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작곡에 대해 한번 맛보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듯 싶다.

책의 흐름을 보듯이 작곡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차든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 메뉴를 다 알수는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짚어줌으로써 초보자가 헤메는 일이 없도록 따라가도록 되어 있다.
드럼 파트도 만들어보고 피아노 파트도 만들고 주요 화음을 익히면 무난히 한곡을 완성할수 있다.
이 과정이 입문편이다.
스텝업편과 레벨업편에서는 템포를 바꾸어도 보고 멜로디도 더 추가해보고 코드도 만들어 보는 연습이 이루어진다.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자연스레 공부할수 있어 더욱 좋았던것 같다. 전에 기타나 우쿨렐레로 배웠던 코드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조금은 알것도 같았다.



굳이 내가 악기를 다루지 않아도 작곡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그저 놀랍기만 하다.
'나도 작곡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조금만이라도 있다면 이 책 《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로 먼저 시작해보는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 제목처럼 대단하지는 않아도 내가 직접 작곡한 나만의 음악 한곡을 만들어 보는것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는 악보, 악기, 작곡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작곡 어렵지 않음을 알려준 책이었다. 책을 통해 작곡연습하면서 나 다운 곡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 가져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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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 이솝이야기 YES! 그래 그 명작
이솝 지음,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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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던 어린이 소설중 가장 널리알려진 대표적 소설이 바로 이솝 우화같아요. 이솝 우화는 동물들의 이야기속에서 깨달음과 감동을 주기 때문에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야기도 쉽고 재밌어서 우리 아이들도 3살즈음부터 이야기를 접한것 같아요. 이제 초등생이 되어 받아들여지게 될 이솝 이야기에 어떤 감동과 교훈을 받을수 있을지 은근 기대가 됩니다.
앰앤키즈에서 출판된 <YES!그래 그 명작 시리즈> 《하루에 한편 이솝이야기》 입니다.

 

사람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쓰면 편할텐데 왜 이솝은 굳이 우화라는 형식을 빌려 동물들을 등장시켰을까요?
 크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바로 그 이유가 사람들이 자신의 어리석음과 실수에 대해 제대로 깨닫지 못할때 동물이나 사물에  사람들의 모습을 입혀서 이야기를 꾸며주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한결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일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이 바로 우화의 장점이며 힘이되는거라고 작가는 소개하고 있답니다.

작은 이야기에 담긴 큰 깨달음이 있는 이솝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목차를 보면 40편의 이솝이야기와 5편의 별도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어 총 45편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답니다. 한권에 이렇게 많은 이솝이야기를 만날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대부분 많이 알려진 우화가 수록되어져 있답니다.

 

 
각 스토리에는 3에서 6페이지 정도로 되어 있으며 그에 맞는 삽화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많지 않은 페이지라서 하루 한편 정도는 무난히 부담없이 볼수 있을듯 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스토리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울듯 하며 내용도 참 쉽게 되어 있어요. 엄마의 목소리로 하루 한편씩 꾸준히 읽어줘도 참 좋을것 같아요.
수록되어진 삽화들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화려하고 친근한 느낌이어서 좋더라구요.


 

우리 큰아이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한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도 짧은 내용인지라 순식간에 15편정도를 보더라구요. 아는 이야기들이 많은지 몇번 이야기 했었답니다.
마음같아서는 한편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책을 잡고 쭉 읽는바람에 뜻대로 안되서 아쉽기는 했어요.

《하루에 한편 이솝이야기》 은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이솝우화를 담고 있답니다. 하루 한편 이솝우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감동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수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한권을 다 읽고나면 아이들의 지혜와 마음이 부쩍 성장해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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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구구단 따라쓰기 : 초등 기초 수학 하루 10분 따라쓰기
김태현 지음 / 오픈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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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을 키우다보니 큰아이에게 했던 실패의 경험이 큰 교훈이 되어서 작은아이에게만큼은 그 실패를 조금이나마 줄일수도 있게 되더라구요.
작년 여름방학때 큰 아이에게는 그냥 무작정 구구단 연습을 시켰던것 같아요. 우리가 오래전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그랬던것처럼요. 당연하게 그래야한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래도 나름 쉬운 2단 5단 3단 순으로 하다보니 잘 따라주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아이나 저나 숨이 헉헉 막히더라구요. 어쨌든 강제로 이루어졌던 암기는 23456단과 9단까지는 외우게 했으나 78단의 한계를 넘기지 못하고 끝이 나버렸지요. 2학기에 가서도 구구단을 닥쳐서 외우는데 무척 버거워 하던 큰딸이었답니다.  무작정 암기는 역시나 무리였던듯 싶어요.
올해 방학때 2학년 둘째는 구구단을 어찌해야하나 실패의 경험이 무섭게 몰려오고 있을무렵 만난 책이 있답니다.



공부는 습관이다! 《하루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 초등기초수학 0~11단 과정입니다.

25일동안 하루10분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구구단을 완성시킬수 있는 학습교재랍니다.

 

<나의 소개서>와 <꿈을 향한 목표>를 야무지게 세워놓고 구구단으로 들어갔답니다.

 

YouTube로 구구단송을 검색해서 먼저 들어보시면 좋아요. 책에 나오는 QR코드를 열어보니 다양한 구구단송이 검색되더라구요. 자신이 원하는 구구단송으로 따라 부르며 반복하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하루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 는 공부하는 습관에 몸에 배이는 신학습 지도 방법이랍니다. 원리부터 제대로 익힐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곱셈 계산법을 알려주고 있어 좋은것 같아요.
그림을 이용하여 같은 수를 반복적으로 더해보고, 같은 수만큼 묶어세어보기도 하고, 같은 수만큼 뛰어 세어보고, 모두 더해보기도 해서 그 과정들을 통해 곱셈이 왜 빠른지도 스스로 알수 있게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장점이 곱셈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연습이 같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곱셈을 제대로 익히게 하는것 같아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도 자연스레 가질수 있게 될듯 합니다.
2~9단까지 익힌후 <곱셈 다지지>로 마무리 하면 이 책과 함께 구구단이 완성되어지네요.
참고로 이 책은 0단과 10단, 11단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뒷부분에는 특별부록으로 구구단포스터와 구구단 카드가 실려있으니 깔끔히 잘라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꾸준히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하루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 은 구구단을 이제 처음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 유용한 학습교재같아요. 책 한권으로 아이들이 구구단을 자신있게 익히도록 도와주고 있어 2학년2학기에 배우게 될 구구단 암기의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 둘째아이도 올 여름방학동안 하루 10분 투자로 구구단이 술술 입에서 나올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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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천미진 지음, 설동주 그림 / 발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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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진 작가의 그림책 《기차》입니다.
 작가의 이름이 많이 눈에 익어서 찾아봤는데 <식혜>라는 그림책 작가시더라구요.

 

그림책은 겉표지부터 시작하는듯 해요.
산뜻하고 밝은 노란색 표지가 기분좋은 느낌이었어요.

"서울발 런던행 승객께서는 지금 기차에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발 기차가 런던까지 달려간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건지 무슨뜻이 담겨있을까 무척 어리둥절해하며 책장을 넘긴것 같아요.


 

겉표지와는 다르게 그림책 안은 흑백으로 그려져 있어요. 느낌 자체가 또 색다르더라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밤잠을 설치게 만든 수많은 마음을 싣고 기차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오래토록 꼭꼭 닫혔던 문이 열리고 비밀을 간직한 푸른 숲을 달려서 기차가 향하는 곳은 바로 함흥역 그리고 평양역이에요. 누군가는 오래토록 꿈에 그리던 고향이지요.

 


기차는 다시 설렘속에서 출발합니다. 시시각각 재밌는 이야깃거리와 잊을수 없는 감동을, 또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을 가득 채우고 마지막 정차역에 도착합니다.  길고도 기나긴 기차여행길입니다.

☆☆☆

https://youtu.be/IuYXmEaqAT0
이 그림책이 유튜브에도 소개되어져 있더라구요. 제가 먼저 봤었는데 음악과 함께한 그림책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동영상을 먼저 같이 봤었답니다.

 

 

그림책도 다시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어봤답니다.
아이들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평양, 함흥...
냉면이름으로만 들어보던 지명을 그림책에서 보니 색다르더라구요.
통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어요. 통일이 왜 되어야 하는지 다 이해하진 못해도 통일이 꼭 되어야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직까지 목포행 기차를 딱 한번 타봤던 우리 아이들.. 나중에 꼭 통일기차를 타보고 싶다하더군요. 진정 그런 날이 오게 되길 바래보았답니다.

《기차》는 짧은 이야기지만 한편의 시를 읽는것처럼 함축적인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흑백으로 표현된 그림도 이야기와 잘 어울어져 더욱 빛이 났던것 같습니다.
책 한장면 한장면이 설레고도 설레었던것이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읽으면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갈수 있는 그림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영원히 가지 못할것 같던 그곳, 꿈에만 그렸던 그 일이 이렇게 그림책에서 이루어질수도 있고 그 꿈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이었답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원대한 꿈의 기찻길이 생기기는 일이 현실이 되기를 희망해보며, 무엇보다도 남북간의 평화가 먼저 찾아오길 바래보았답니다.

여행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멋진 그림책, 천미진 작가의 《기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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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색깔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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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색깔》 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제목과 포개어 보는 그림속 소녀와 고양이한마리의 뒷모습을 보니 뭔지 모를 아픔이 있는건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


이야기의 첫머리부터 캄캄한 색채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제목과 같이 색이 사라져버렸나봐요.
배경을 보니 필시 전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소녀는 어둠속에서 추위에 떨며 몸을 웅크리며 울고 있어요. 
엄마는 소녀에게 커다란 검은새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 뒤로 소녀에게 다가온 큰 새는 물어봅니다.
옛날의 행복했던 일들을... 하지만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아요. 모든 색깔도요. 그저 깜깜할 뿐지요.

 
큰새를 통해서 소녀는 차츰 기억의 색을 하나하나씩  찾아가게 됩니다. 마음의 소리와 향기도 희미하게나마 조금씩 찾게 되지요.

 

아직 아빠를 만나지는 못했지만....소녀는 드디어 희망의 무재개를 보게 되네요.

 
우리 아이와 책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답니다.
무슨 상황인것 같은지 물었는데 처음엔 어리둥절하더니 '싸움이 난건 아닐까?'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소녀가 왜 기억을 잃었을지 생각해보게 했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질문이었던것 같아요.

기억을 않을만큼 큰 충격을 안겨준 전쟁이라는 것이 왜 아직도 없어지지 않는걸까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지는데 말이지요.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것 같아요.

《사라진 색깔》 의  저자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은 어린이 출판연구소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았던  노르웨이 원로 작가인데 그동안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철학적 사고를 깨우는 동화를 창작했다고 해요.
이 책에서도 전쟁을 통해 모든게 달라진후 불안정한 소녀의 심리를 잘 투영하고 있는것 같았답니다.

《사라진 색깔》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겨 버린 모녀의 삶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매일매일 죽음 마주하는 공포에서도 모녀가 어떻게 견디며 버티는지, 검은 새를 통해 자유를 갈망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아직도 세계곳곳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전쟁은 이제 사라져야 할것 같아요. 아이들이 색을 잃어버리지 않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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