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와 친해지는 1분 실험
사마키 다케오 지음, 조민정 옮김, 최원석 감수 / 그린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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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분의 투자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험을 통해 어려운 물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너무 좋을것 같지 않으세요? 이를 실현해 줄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그린북에서 출판된 사마키 다케오 작가의 《물리와 친해지는 1분 실험》입니다.



물리법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분이면 된다는 문구가 저를 사로 잡았던 책속으로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차례를 보면 총 9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의 물리의 기본 개념을 익히는데 필요한 주제를 시작으로 빛과 색, 소리와 진동, 온도와 열, 힘과 압력, 운동과 힘, 일과 에너지, 자석과 자기장, 정전기와 동전기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소제목들을 보더라도 실제로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질량 보존 법칙에 관한 실험들이 다수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주어진 가설에 대한 간단한 실험이 바로 이어져서 좋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로 바로 실험에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설을 읽다보면 때로는 알송 달송한 질문들이 있는데 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도 읽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이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익해서 공기의 무게가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는데 책속 실험에서 공기 1리터의 무게가 1.2~1.29g정도 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온도에 따라 공기의 무게가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쉽게 잘 되어 있어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림도 적당히 들어가 있다보니 설명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많이 됐던것 같습니다.

저는 읽는 도중에 재밌는 실험들도 많이 보여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바로 권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납작하게 누르고 잘라놓은 빨대 하나로 할 수 있는 초간단 실험을 통해서 진동에 대해서 조금은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대기압때문에 컵 안쪽과 바깥쪽에 둔 빨개 두개로 주스를 마시지 못하는 실험중이었던 큰아이가 재밌다면서 작은아이는 크게 웃기도 했었던것 같아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함께 실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그런 시간 자체만으로도 아이들과 뭔가 소통이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부모입장에서는 참 좋았고 보이지 않는 물리 공부를 하면서 대화를 한다는 게 지식적인 부분을 채워준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것들을 아이들과 하나둘씩 종종 실험해봐야겠습니다.​



저의 경우 아직까지 물리와 친해질 수 없을거란 생각이 앞서는 이유가 바로 어렵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었다는게 컸었는데요.

이 책은 무작정 이론만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물리와 친해질 수 있는 기반을 잡아주고 있다는게 큰 메리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많은 부분들이 물리와 많이 밀접하다는 사실을 저희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어서 좋았으며 지인들에게도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복잡한 실험이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실험으로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기면서 물리의 기본기를 어느정도 잡아가다보면 어려운 물리가 아닌 좀 친근한 물리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구나 물건으로 1분만에 바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런 실험들을 통해서 어렵고 복잡한 물리의 기본적인 원리와 법칙을 쉽게 깨우치도록 잘 설명해주고 있는 《물리와 친해지는 1분 실험》을 꼭 읽어보시고 아이들과도 함께 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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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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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너무 예쁜 시화집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저녁달에서 출판된 《동주와 빈센트(하드커버 에디션)_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입니다.



제목에서도 조금은 알 수 있을듯 한데요. 

동주는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인 윤동주 시인이며, 빈센트는 서양 미술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나서 힘든 시절을 보냈던 너무도 유명한 이 두 인물의 조합이 어떻게 구성되어졌을지 읽기전부터 정말 기대가 됐었습니다.



차례를 보니 총 124편의 시가 나오더라고요. 윤동주 시인의 시는 몇편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작을 했었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소개된 시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 서시(序詩)입니다.

학창시절에 많이 읊으며 외웠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시인 본연의 고뇌를 잘 그려낸 시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라고 합니다.

같이 소개된 그림은 Starry Night over the Rhone이에요. 1888년 작인데 우리말 제목이 안나와서 아주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작품 소개도 조금이나마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부연 설명은 없는 시집이다보니 자꾸 습관처럼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게 되네요.

작품내용을 개인적으로 찾아봤는데요.

이 작품은 별밤 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론강의 별밤>이라고 합니다. 다른 미술책에서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가장 대중적이면서 너무도 유명한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과는 다르게 좀더 차분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서시와 더 잘 어울리는듯 보였습니다.

시 한편 읽으며 그림 감상하는게 나름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은 <별 헤는 밤>이란 시에서 볼 수가 있었어요. 

<못 자는 밤>이라는 시는 짧고 간결해서 저희 아이에게 읽어줬습니다. 아이가 '뭐야~' 하더라고요. ㅎ

이와는 대조적이게 <별똥 떨어진 데>라는 시는 무척 길어서 이어진 하나의 시가 맞나 생각했었습니다.

윤동주 시 스타일이 각각 달라서 시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게 좋았어요. 저마다 개성이 돋보이더라고요.

읽다보면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배태'나 '동켠'같은 용어들이나 사투리인가 싶는 어투도 드문드문 보여서 그 당시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다보니 참 신선했었습니다.



뒷장에는 윤동주 시인 소개와 빈센트 반 고흐 화가 소개말도 나오는데 작품 감상하기전에 먼저 읽어보면 작품을 이해하기에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앞서 소개했듯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제 생각보다도 꽤나 많았는데 빈센트의 작품도 생각보다 상당히 많더라고요.

대부분의 시들이 빈센트의 작품과 잘 배치해 져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매칭했는지 놀랍기도 했었습니다.

암울한 시기와 암울한 형편을 살아왔던 두 거장들의 삶이 시와 그림에 잘 녹아져 있기에 더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된것 같기도 했어요.

오묘하게 어울리는 유명한 시인과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한 지면에서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시집 같았습니다.

굳이 다른 부연설명이 없어도 시를 읽으며 작품 감상하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도 드네요.

필사해도 좋고 지인에게 선물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온가족이 읽어도 좋을 것 같고, 특히 40대, 50대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시화집이었습니다.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124편 시와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29점 그림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동주와 빈센트(하드커버 에디션)_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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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맛있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6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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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니시 타츠야의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는 8권 세트로 나왔을때부터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읽었던 시리즈 책인데요.

벌써 16권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권 한권이 주는 감동이 무척이나 큰 시리즈물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감동을 받게 될지 책을 읽기도 전부터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달리에서 출판된 미야니시 타츠야의 《고녀석 맛있겠다》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16번째 이야기 《안녕, 맛있겠다》를 소개합니다.



띠지를 보면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라는 큰문구와 함께 '눈물의 작별 이후 20년이 흘러 다시 만난 둘.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작은 문구도 보입니다.

이 그림책을 먼저 읽은 저로서는 이 문구만 봐도 가슴이 아려오더라고요.



아주 먼 옛날,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를 만난 티라노사우루스가 '고 녀석 맛있겠다'하고 잡아먹으려는데 아빠라고 생각하며 안기는걸 보고는 자신의 아이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둘이 오래토록 같이 할수 없는 사이인걸 너무도 잘 알기에 티라노사우루스는 눈물을 머금고 맛있겠다를 진짜 부모에게 돌려 보내지요.

여기까지가 《고녀석 맛있겠다》의 이야기에요.



그리고 20년이 흐른 어느날,

케찰코아루스가 날아와 들판 한가운데 기운없이 쓰러져 있는 늙은 티라노사우루스를 공격했을때 조그만 아기 공룡 둘과 함께 나타난 안킬로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구해줍니다.



그때 이후로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은 티라노사우르스에게 빨간 열매도 따주고 치료도 해주면서 가족처럼 지내게 되지요.

조금씩 건강을 되찾은 티라노사우루스는 할아버지라 부르며 따르는 아기 안킬로사우루스 카인드와 스위트에게 꼬리 쓰는 법과 크게 울부짖는 법도 가르쳐줍니다.



어느날 킬란타이사우르스가 나타나 카인드와 스위트를 헤치려하자 티라노사우루스는 자신이 짖밟힘을 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감싸안고 보호해줍니다.

뒤늦게 아빠 안킬로사우루스가 나타났지만 힘센 킬란타이사우르스를 당해낼 수는 없었지요.

킬란타이사우르스를 물리칠수 없음을 깨달은 티라노사우르스는 나머지 가족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그림책이 이렇게 슬퍼도 되는거야?'하는 생각과 함께 밀려오는 울컥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20년이나 흘러 다시 만난 기쁨도 얼마 누리지도 못한것 같은데 이토록 슬픈 이별을 또 감당해야하는 맛있겠다가 참 안쓰럽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늘 곁에 있다보니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게 바로 가족이라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게 됩니다.

특히 저는 부모님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곁에 있을때 좀더 찾아뵙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자주 하면서 뒤늦게 후회하지는 않아야겠단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새롭게 만들어진 가족 또한 사랑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도도 다르지 않음을 배우게 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은 여느 가족보다도 더 특별하고 소중한 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힘든 친구를 돕는건 당연하다면서 자신을 잡아먹을지도 모르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도와주게 되는데요. 이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저는 참 감동적이었어요. 안킬로사우루스 자신이 어릴때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배웠던 가르침과 받았던 도움이 두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져 선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참 흐뭇했었습니다. 안킬로사우루스처럼 부모는 항상 아이에게 모범이 되고 본이 되는 존재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가르침을 주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다시금 갖게 된것 같습니다.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너무 좋은 힐링되는 그림책이 이 《고녀석 맛있겠다》시리즈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온가족이 같이 읽어야할것 같아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감동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그림책, 티라노사우르스와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 《안녕, 맛있겠다》였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미야니시타츠야 작가님, 17번째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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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진심 보태니컬 펜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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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걸 혹시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반스케치를 요즘 그리고 있다보니 꽃과 나무 등 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스케치하는 보태니컬 드로잉이 참 궁금했었는데요.

이 보태니컬 드로잉을 펜으로 쉽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그림책방에서 출판된 《그림에 진심 보태니컬 펜 드로잉》을 소개합니다.



펜으로 그리는 다양한 꽃과 나무, 식물 스케치로 혼자서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기초 과정과 기본 연습, 다양한 유형의 소재 연습, 응용 표현 연습까지 총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 기초 과정과 기본 연습에서는 드로잉에 필요한 준비물이 소개되고 있으며, 선의 유형을 배울 수 있었고, 선을 따라 그려볼 수 있는 연습 공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그리게 될 몇가지 식물 예시 그림을 통해서 어떻게 선을 표현해 나가야 되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따라 그려보면 대상의 구조와 특징들도 파악할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을 그릴때 관찰이 왜 필요한지, 또 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겠더라고요.

드로잉 대상을 어떻게 표현해 나가야 하는지 번호 순서대로 그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서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2장에서는 꽃과 그 주변의 여러 다양한 식물들을 유형별로 나누어서 각각의 소재들을 하나하나씩 따라 그려보는 연습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앞 부분에서는 간단한 이론과 표현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주고 있었고,

최종 단계에서는 완성작과 같은 밑그림이 연하게 그려져 있어서 바로 따라 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별도의 드로잉 노트가 따로 없어도 연습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더라고요.

이 밑그림덕분에 그림그리기가 어려워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큰 어려움없이 도전이 가능할 것 같아요.

몇가지 소재 연습을 마치게 되면 꽃과 나뭇잎, 나무, 열매까지 다양한 소재의 그림들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리는 분들의 취향도 저마다 다르고 그림마다 난이도도 있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그림들이나 따라 그리기 좋은 그림들을 잘 선택해서 자신의 드로잉북에 자유롭게 그려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드로잉을 좀더 심도 있게 따라 할수 있는 응용 표현 방법이 소개되고 있어요. 

2장에서 소개된 소재들을 충분히 연습한 후에 이 복잡하고 어려운 소재들을 연습해야겠구나 생각들 정도로 정말 복잡해 보였습니다. 전문가 과정, 심화학습과정인것 같더라고요.

감나무나 덩굴장미, 능소화, 꽃다발 등 일상속에서 많이 봐왔던 친숙한 소재들이 많지만 저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어려워 보였습니다.

특히 소개된 꽃다발을 보니 감탄사가 나왔었고 빨리 따라 그려보고 싶었지만 각각의 개체를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연습이 정말 많이 필요할것 같았습니다. 보고 있으면 엄두가 나질 않아요. ㅎㅎ

교재 ㅡ 연필스케치ㅡ펜스케치

저는 2장의 소재들 몇가지를 연필스케치하고 펜으로 따라 그려보았는데 보태니컬 드로잉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듯 했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책보면서 많이 연습해야겠어요.

또 식물을 보면 그냥 겉모습만 대충 보던 기존 습관을 버리고 좀더 세밀히 관찰하는 연습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이 책은 순차적으로 소개된 예시 그림 하나하나를 따라 그려보면서 그 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힐수 있도록 잘 구성된 보태니컬 드로잉 지도서입니다.



그림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며 순서대로 따라 그려 나가다보면 식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아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같은 경우 관찰력과 표현력도 길러줄 수 있을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은 책,​

《그림에 진심 보태니컬 펜 드로잉》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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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3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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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학 인문학도 이제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접해보시면 어떨까요?

시간과공간사에서 출판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시리즈 3번째 이야기에요.



차례를 보면 고대 그리스 수학, 수학의 전성기인 헬레니즘 시대의 수학, 중세 암흑기의 수학, 근대 수학까지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시작이었던 고대수학편에서는 탈레스와 피타고라스가 소개됩니다.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계산했던 탈레스, 그리고 이집트나 바빌론에서 쓰던 직각삼각형의 비율속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발견한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를 읽으면 신기하고 놀랍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헬레니즘 시대에도 유명한 학자들이 눈에 띄었었답니다. 지금 중학교 수학 교과서에서도 배우고 있는 많은 수학 명제들은 유클리드가 쓴 기하학 원론에서 나오는 것들이라고 해요. 이 책은 후대의 많은 저명한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여전히 수학계의 바이블이라고 합니다. 상식으로 알아두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2022년 허준이 교수가 받았던 필즈상은 아르키메데스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데요. 유레카를 외쳤던 이 학자는 파이의 값 뿐만아니라 원의 넓이, 원뿔과 구의 부피도 알아냈더라고요. 구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방식이 참으로 기발했던것 같아요. 아르키메데스 묘비 일화도 재미있었으며, 대수학의 아버지인 디오판토스의 방정식 묘비는 더 신기했었습니다.

중세의 암흑기에도 수학의 발전은 이어졌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방정식 풀이법이 콰리즈미의 양팔저울의 수평에서 찾았더라고요. 콰리즈미는 인도 숫자와 계산법을 책으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피보나치의 수와 황금비율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근대의 수학자들도 대단한 업적을 많이 이루었더라고요. 로그의 발명가인 네이피어, 방정식 같은 대수기하학(해석기하학)을 창시한 데카르트, 기상 예보에서 나오는 이름인 파스칼의 삼각형 배열, 미적분을 발명한 뉴턴과 라이프니츠, 2진법 사용 계산기를 발명한 러이프니츠, 수학계의 지존 가우스까지 천재적인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을 정신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글로만 된 수학 인문학이었다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테지만 이 책은 그래픽노블로 되어 있어 접근하기도 쉬웠고 스토리도 재미있게 잘 구성해놔서 술술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하룻밤에 다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인문학이더라고요. 계산하는 과정도 한번씩 나와서 머리가 아주 살짝 아프기도 했지만요. ㅎㅎ 청소년 뿐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수학관련 정보들이 가득했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보면 모든 생물은 그들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때 행복해 한다고 주장했고 인간은 사고하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수학 공부이기에 수학을 배우는 것이라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좀 억지스럽기도 했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어떤 이유였든 지금껏 많은 학자들이 수학라는 학문을 배우고 공부하며 발전시켜 나갔기에 과학도 발전될 수 있었고 좋아진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비록 이 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배우게 될 유리수나 무리수, 방정식, 미분, 적분 등에 대해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데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은 들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첫번째 서양 철학 이야기와 두번째 서양 과학 이야기도 이미 읽어봤던터라서 훨씬 더 이 책이 친근했던것 같아요~^^ 시리즈로 계속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고리타분할것 같은 어려운 수학 이야기도 재미있게 그래픽노블로 접근하여 우리가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 수학과 왜 친해져야 하는지 알게 만드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책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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