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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 방송에서 못다 한 불편한 진실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가공품분말, 결정포도당, 산도조절제, 합성착항료, 쇼트닝..기타... 집에 있는 모 과자의 뒷면에 적혀있는 원재료명들이다. 내가 모르는 재료들이 더 많은거 같다. 대부분이 당 성분과 착향료로 구성되어있고 열량은 총 121g인데 24g당 130kcal이니깐 거의 650kcl로 라면이나 짜장면한그릇과 맞먹는 열량이다. 그러나 배부름은 없고 텔레비젼을 보면서 먹다보면 한봉지는 뚝딱이다. 또한 우리는 가끔식 유해물질 소식을 전해듣고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한다. 얼마전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는 한동안 우리가 알고있는 식품의 주원재료등을 공개해서 주부들의 맘을 서늘하게도 하였다. 갓난아이들을 먹이는 우유에 금속물질이 들어가 있고 우리가 항상 식탁에서 양념으로 쓰고 있는 간장에는 공업용 화학물질이 들어가고 정말 먹을수 있는것이 어디에 있을까....우리 가족에게 아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먹여야 할지 엄마들에게 고민을 안겨주었다.
요즘은 슈퍼에 가면 항상 식품 뒷면의 재료를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 만큼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 대해 안심을 하지 못하고 믿지를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솔직히 우리가 먹는게 건강하다면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 만큼 질병에 노출될 확률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각 글마다 독립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무 페이지부터 읽어도 된다. 그리고 참고문헌과 관련 싸이트를 친절하게도 안내를 해주고 있어서 필요할때 언제든지 알아볼수 있게 해주셨다. 양념, 드링크류에서 부터 밥, 과일 까지 그동안 알지 못했고 잘못알고 있었던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 흔히들 우리가 먹는게 바로 우리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족이 우리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나의 몸을 구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할것인지 고민이 들고 연구를 하게 끔 만든다.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항상 바빠서 인스턴트 식품은 안 먹을수가 없다. 그렇다고 그 빈도수를 줄인다거나 적게 먹는다고 해서 절대 안전지대에 있을수 있는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엄마의 정성과 고생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트랜스 지방이 가득들어있는 과자보다는 집에서 밀가루를 이용하여 쿠키를 만들고 일반 피자보다는 부침개를 부쳐주고 청량음료 보다는 물을 자주 마실수 있게 해주고
배의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미 시중의 과자 속에 들어있는 색소와 향료에 입맛이 길들어져 있기때문에 이러한 노력도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많은 정보 습득과 실천과 노력만이 우리가 살수 있는 길인것이다. 이책은 최소한 우리에게 우리가 먹는것에 대한 일차적인 검증을 습관화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웰빙... 우리는 보통 좋은것으로 잘 먹고 잘 사는것이라고 알고 있지만...이책을 읽고 보면 정말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든다. 좀 힘들더라도 엄마표 건강식으로 우리 가정의 건강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 안만큼 우리가 살수 있는 길이니깐.
그런데 이 책은그냥 단순한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식품에 대한 대체음식의 소개와 정보가 그다지 많이 없다는거..그리고 결론이 좀 부족하다는 면이 있다. 글쎄 그 결론과 방법에 대한 과제는 독자에게 남겨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