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직장에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전문 재무설계사를 통해 나의 재무상태를 점검받고 평가받는 써비스가 있었다. 첨엔 나의 모든 재무상태를 오픈시켜서 진단을 받는다는게 나의 몸을 다 벗고 의사에게 나의 병을 보이는것 처럼 두렵고 떨리고 챙피하였다. 솔직히 맞벌이를 한다고 해서 거액의 돈을 달마다 저축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속은 곪기도 썩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진단후 일단은 대출이율등을 고려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빚부터 청산하는 것이 일차적 과제였기 때문에 이것저것 계산한 결과 적금을 깨서 빚부터 청산하였다. 신용카드 또한 이것은 마법의 카드요..아무감각없이 사용하기때문에 빚덩이의 일등공신이기때문에 꼭 필요한 카드 한장외에는 다른카드는 다 청산하였었다. 실제로 이런 조정의 결과 카드빚이 하나도 없어졌으며 생활비 현금의 한도내에서도 살림이 가능하였다. 그러다 보니 여유돈이 생기고 자연히 저금이 가능하게 되었다. 처음에 적금을 깨서 빚을 갚아야 하는, 빚이 있을지언정 그래도 현금이 있어야 가족의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었는데 빚은 줄어들어도 내손에 현금이 없다는 불안감이 매우 컸었다. 마범의 돈관리에서 말하고 있는 가장 큰 핵심은 돈의 관리는 일단은 수입에 있어서 수입을 자동화배분시스템에 따라 현금흐름표와 재정상태를 작성하여 이를 다시 목적별로 분류해서 관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모두 5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크게 예비자산, 집자산, 은퇴자산, 보장자산, 투자자산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그것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아주 잘 설명해 놓고 있다. 또한 금융자산보다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다면 과감하게 부동산 비중울 줄이고 금융자산 목돈을 마련하여 노후대비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보험은 반드시 필요한 안전장치이지만 막대한 돈을 보험에 지출하게 되면 다른 투자자산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보험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지 절대 저축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배분을 잘하고 목적대로 잘 사용해야 한다고 하지만은 결국은 자신의 수입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잘 버는 사람은 아껴쓰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아껴쓰는 사람은 잘 관리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 수익이 좋은 곳에 투자를 하는것도 좋지만은 결국은 쓰지않고 아껴쓰며 꼭 써야할 것만 써야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마법의 돈관리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와 리스, 신용카드 의 빚의 실체도 설명이 잘되어 있어 이 세가지에 대한 선택과 계획만으로도 빚의 굴레에서 벗어 날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마지막에서는 빚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4단계 재무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책을 읽는내내 정말 내 삶을 평가 받고 혼나는 기분으로 읽었다. 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는 무척 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소득이 늘어난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빚이 2년전보다 가계별로 2000만원정도 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모두가 이제는 자신의 수입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목적별로 분류하고 아껴쓰다보면 그것이 바로 나라가 잘살고 부국하게 되는 길일것이다. 정말 이책을 선택하게 된것이 참으로 큰 공부가 되었고 큰 가르침과 지식을 주었다. 이제는 실천...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실천해야 겠다. 저자의 말처럼,.... 태그저장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