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음. 스스로 좋아하는 옷을 입고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가 허용되었으면 좋겠다. 싫은 친구를 골려주려고 그 친구의 특성을 관찰하다가 서로 친구가 되는 장면이 특히 재미있었다.
글이 술술 잘 읽힌다. 표지도 이쁘고 그림도 참 예뻤다. 무엇보다 내용이 좋다. 미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쾌한처럼 마음이 순수한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질 것 같다. 미르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일어나 꿈을 훨훨 펼쳤으면 좋겠다. 상큼한 봄과 같은 책!
사과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첫걸음을 이 그림책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심술꾸러기 마사는 귀엽지만 자기 맘대로 하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서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법을 배워간다. 아이들의 특징을 잘 짚어낸 것 같다. 그리고 핑크색이 아주 이뻐서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