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불꽃과 같아. 작지만 큰 힘을 가졌으니까."


 책의 가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문구이다. '인권'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교과서에서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진짜 인권이 무엇인지 알 수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곳곳에 다양한 장소와 배경, 사건 등을 제시하고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존중 또는 인권 침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른의 시각에서 보다보면 이것도 인권침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권에 대해 무지했음을 인정하게 되는 장면도 있었다. 


 배우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기에 쉽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고, 생각하게 한 다음, 문장으로 읽어 보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고를 확장하게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민족, 언어, 성별 등등 여러 소재 속에서 인권을 찾아 볼 수 있게 되어 교육적 목적으로 매우 적합하다. 초등학교 중, 고 학년 이상의 어린이라면 차분하게 읽고 세계 속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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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소 방귀 탓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상드린 뒤마 로이 지음, 에마뉘엘 우세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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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1학년 아이와 읽었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고 그 이유가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소 방귀 때문이라니. 벌써 아이는 흥미로워했다.

그림에 사람은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사람흉내를 내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마치 사람처럼 회의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최선의 선택지를 선택하게 된다.

그들만의 해결책대로 실천에 옮긴 후 결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대로가 아닌 다른 결말을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결말 또한 아이들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인간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제목부터 재밌는 이책, 환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신선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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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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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오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핵이라고? 이 저자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제목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딱 떠올랐을 것이다.

오랫동안 핵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과학자로 사람들이 핵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알고 있는 진실을 설명하고 우리 생활과 핵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과학적인 내용이지만 인문학적 요소와 함께 쉽게 풀어져 있어서 읽는 동안 즐거웠다.

이 저자는 십 여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일본의 사후대처를 비난하고 지금도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으며 경주 일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안전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모든 물질이 그러하듯이 핵은 철저하게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핵은 장단이 뚜렷하여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어가지도, 단호하게 끊지도 못하는 에너지원이자 무기이다. 이 관점에 대한 내 생각을 조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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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 1등 만들어 드림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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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고양이와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으로 살아가는 홍예나 어린이의 이야기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재미있는 책이다.

고양이의 말투와 거북이 특유의 느릿함이 느껴지는 문장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지고 예민한 예나를 식물에 비유한 부분도 작가의 언어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학군지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예나의 삶. 그로인해 받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고양이에게 소호하고 고양이 나름의 방법으로 예나와 예나 주변 사람들을 회복시키고 있다.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학업 스트레스로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마치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몰입해서 읽었다.

초등학교 중,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로 되어 있지만 단편으로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1,2,3편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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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부침 웅진 우리그림책 120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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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연못에서 특별한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이 책을 1학년 친구들에게 바로 읽어주었다. 연잎을 먹는다고?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식물로 음식을 먹는다니 신기해했다. 일상에서 접해보지 못한 음식을 동물들이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흥미를 보였다. 나 역시 생소한 음식이었기에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잎부침을 음식으로 준비해서 나눠 먹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갑자기 오는 비에 연못에서 어떤 재미있는 일을 할지, 깜깜해진 밤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특히 이장면에서는 우와 감탄사가 나왔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다. 교실에서 1학년에 읽어주기 너무 좋고, 미취학아동에게도 따뜻하게 다가올 책이다. 

백유연 작가의 특유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 책도 기대했는데 계속 소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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