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고양이와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으로 살아가는 홍예나 어린이의 이야기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재미있는 책이다.고양이의 말투와 거북이 특유의 느릿함이 느껴지는 문장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지고 예민한 예나를 식물에 비유한 부분도 작가의 언어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학군지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예나의 삶. 그로인해 받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고양이에게 소호하고 고양이 나름의 방법으로 예나와 예나 주변 사람들을 회복시키고 있다.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학업 스트레스로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마치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몰입해서 읽었다.초등학교 중,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로 되어 있지만 단편으로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1,2,3편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