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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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한참을 보고 있지 않다가

어느날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외로워서 잠이 안오던날.

스님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아무 이유도 안 될 그런 이유로 불안하고 질투하면서 괴로워하는

나 자신을 어렵지 않게 안정되게 해주었다.

 

누구나 고요한 시간을 가지면 치유가 된다.

나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유치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계속 해서 해주라는 것.

 

누구에게도 말 못할

뭔지 모를 불안이 치유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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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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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테 오는 행복을 과연 나는 잡을 수 있는가?

계속 고생하고 노력하고 해야 겨우 행복의 끝자락 이라도 맛 볼수 있는 것이

내 운명이자 내 처지 아닌가?

주인공 페트라의 생각들이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매일 행복하지 않다고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생스럽다고 하면서

진짜로 행복이 내 앞에 와 있다면 나는 그 순간을 내 것이라며 강하게 의심없이 잡을 수 있을까?

아마도 페트라 처럼 의심하고 또 자책하고 또 의심하면서

그 순간이 그냥 지나가도록 두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행복의 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인가.

나는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이만큼 행복해도 된다고

내 자신을 다독이고 자비로운 눈길로 봐 주는 것.

더글러스 케네디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성찰이나 소설로 풀어내는 방식을 너무 좋아한다.

모멘트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진정한 사랑을 만날수도 있다는 것.

인생에서 배우자와의 생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

어릴때 부터 슬프고 외로운 감정을 지니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래도 인생은 흘러가고 있다는 것.

을 알게 해준 것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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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퀘스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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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산적해 있다.

중학교 수학문제 처럼 지금 당장 해결이 될 수도 없고 또 해결을 안하자니 너무 괴롭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쉬운 말로 본인의 깨달음을 전해준다.

작가의 소설보다 이 에세이을 먼저 읽었는데

작가의 소설을 나중에 읽어보니 이런 삶의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소설의 내용이 더 내게는 진지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나도 어릴때는 운동을 멀리하다가 최근 몇년 새 운동의 효과에 대해 놀라워 하고 있는데

그것은 몸의 건강함보다 정신상태가 너무나도 단시간에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었다.

작가는 유산소 운동의 긍정적인 면을 정신적인 균형에서 찾는다고 하니 그 부분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삶이 풀리지 않을때 계속 좋지않은 기분으로 주저앉아 있을수 만은 없어서 운동을 하는 작가의 모습과 내모습이  겹쳐졌다.

 

작가가 배우자와의 관계를 이어가다가 정리하는 과정도 내게는 주의깊게 봤던 구절이었다.

누구의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이혼에 이르렀을 때 발생되는 많은 좌절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기술이 되어있다. 그 여러가지의 상실감은 말로 할수 없지만 또 그것에만 매달려서 거기에 안주할 것인지 이것을 기반으로 다른 삶을 선택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삶의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아서 좌절하고 싶을때 여러가지 생각으로 방법을 찾는

작가의 삶의 태도가 배우고 싶다.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의심이 들때 그것을 잘 다스려서

균형을 유지하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게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동안 내 자신을 얼마나 학대하고 좌절에 매달려서 주저 앉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도들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삶에서 그런 문제들을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힘을 낼수 있을것 같다. 그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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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아이들 - 이민아 간증집
이민아 지음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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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님은 엄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또 그것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다른사람에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마도 신의 이름으로 다른사람을 감동시켰다면

그런 그분의 태도에 감명받아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나라면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데 용기내지 못했을것 같다.

약한 나를 방어하는 방어벽 중에 하나가

뭔가 객관적인 것같은 말투, 근거가 있을 것 같은 말투 인데

내 마음을 못난 면까지 솔직하게 다른사람에게 말한다는 것은 정말

가까운 지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

나의 어렵거나 또는 기쁜 상황들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들을 생각하는 법

들이 신선하게 생각되었다.

 

아픈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사회적 지위를 하나씩 벗어나가는 상황들.

정말 그 상황들이 내 마음을 찢고 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또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기 까지 과정들이

나도 나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태도가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 갖추지 못한 삶의 태도들을

하나님은 보기를 원하시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해준 하나님과 엄마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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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은유 지음 / 메멘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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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독서를 제법 한다고 생각했다. 지하철 통학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재학기간이 끝나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을때는 독서를 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결혼 , 육아생활 도대체가 독서는 내 인생에 들어올 틈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울증이 바닥을 쳤다.

나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여겼을 때 흥미를 느끼는 제목의 책들을 다시 읽어보자 고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한 독서가 몇년이 지났을때

약간의 언어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뭔가 느끼는 감정들이 상당히 다양해졌다.

 

그것들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고 싶어졌다.

글쓰기 책들에 관심을 가진것이 그 이유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연히 본 이 책에서 작가는 살기 위해 독서하고 글을 썼다고 이야기 했다.

나를 놓지 않기위해서 나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 친 것이 바로 글쓰기 라고 했다.

너무나도 부러운것을..

나도 글쓰기 하면서 인생의 또 다른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고

누가 내 글을 봐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을 알았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장 강렬하게 일어나게 한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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