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 아이들 - 이민아 간증집
이민아 지음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민아님은 엄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또 그것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다른사람에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마도 신의 이름으로 다른사람을 감동시켰다면

그런 그분의 태도에 감명받아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나라면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데 용기내지 못했을것 같다.

약한 나를 방어하는 방어벽 중에 하나가

뭔가 객관적인 것같은 말투, 근거가 있을 것 같은 말투 인데

내 마음을 못난 면까지 솔직하게 다른사람에게 말한다는 것은 정말

가까운 지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

나의 어렵거나 또는 기쁜 상황들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들을 생각하는 법

들이 신선하게 생각되었다.

 

아픈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사회적 지위를 하나씩 벗어나가는 상황들.

정말 그 상황들이 내 마음을 찢고 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또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기 까지 과정들이

나도 나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태도가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 갖추지 못한 삶의 태도들을

하나님은 보기를 원하시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해준 하나님과 엄마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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