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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리 흩트리기 -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
김동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5월
평점 :
판잣집 소년 가장에서 장관, 대학 총장까지.. 그리고 책을 출간한 김동연 작가의 이야기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 <있는 자리 흩트리기>를 만나게 되었다.
스스로 '있는 자리'에서 벗어나, 가는 곳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저자의 이야기
가는 곳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작가의 삶,
그 안에서 질문을 통해 전달하는 가슴 뜨거운 메시지
<있는 자리 흩트리기>는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또 다른 배움을 많이 느꼈던 책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불평만 하고 도피처만 찾아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긍
정적인 삶이 중요한 것이다. <있는 자리 흩트리기>에는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한 말도 기록되어 있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봤다.
나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조금 느리더라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늘 감사하다.
지금 당장 세계를 향하지 않더라도 그 마음가짐, 다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작가는 누구나 마음속에 침전되어 가라앉는 작은 알갱이들이 있다고 한다.
작은 알갱이의 의미, 보상은 반드시 물질적인 것일 필요는 없고,
그 이외에도 더 가치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봤다.
작가는 남으로부터 받은 많은 질문들에 어떻게 답하는지 책 속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중 '진지한 질문'이 눈에 들어왔다. 진지한 질문이 있다는 것은 마음속에 호기심이 있거나
불만이 있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병원관계자이기 때문에 환자(고객)와 연결지어 이 의미를 생각해봤다.
환자의 진지한 질문은 고민해서 진심으로 묻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질문받은 사람도
신중하게 생각한 후 진정성있게 대답해야 한다.
실패가 주는 교훈 = 아름다움
김동연 작가는 실패가 주는 교훈을 참 의미있는 말로 표현했다.
때로는 그 아름다움을 '위장된 축복'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실패는 '또 다른 성공, 기회'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름다움, 축복'이라는 말이 공감되었다.
뭐든 정답은 존재한다. 하지만 정답 외에 다른 방식으로 생각이 뻗어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것을 '정답의 역설'이라고 한다. 상상력과 융합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의 정답의 의미..
그리고 교육의 폐해.. 김동연 작가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작가는 때로는 자발적으로 불편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도 언급했다.
내가 만든 어려운 상황에 스스로 빠져보는 것, 곤란한 질문을 통해 응대, 상담을
연습하는 것으로 연결지어 생각해봤다.
누군가는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지만, 누군가는 돌멩이를 뛰어넘어 더 멀리 가기도 한다.
어떤 날씨에서도 꿋꿋이 내 길을 가는 용기와 회복탄력성을 갖기 위해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훈련을 미리 미리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돌멩이 이야기, 그리고 회복탄력성까지.. 평소에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를
마음의 근력 향상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는 한 문장으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는 방법을 <있는 자리 흩트리기>에 적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성공하려면 내 약점과 실수를 빨리 인정해야 하고,
내 특성과 강점도 잘 파악해야 한다." 나의 내면에 스스로 비평가를 하고,
비판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유쾌한 반란'은 남이 낸 문제, 내가 낸 문제, 사회가 낸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긴 여정이다.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서 여정을 풀어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같지 않기 떄문에 바람직한 상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바람직한 어떤 사람'의 상은 사람마다 같은 필요가 없다고 작가도 말한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반란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자기다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것, 작가의 말처럼 신나는 일이다.
내가 정의하고 답을 찾는 일, 모두 유쾌한 반란을 통해 그것을 찾길 바란다.
물론 나도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유쾌한 반란을 통해 그것을 찾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