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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기다림 - 참된 나를 빚어가는 창조의 시간 ㅣ 다시 읽는, 복 있는 사람 2
수 몽크 키드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26년 3월
평점 :
복있는 사람 출판사에서 그동안 사랑받은 책들을
다시 리커버리한다고 했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갔던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오랜시간 사랑을 받았는 지 알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이 되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필력과 깊은 통찰력은
내 마음속에 큰 위로의 시간이 되어주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뒤엉켜살면서
나를 돌아볼 여유하나없이 삼남매 케어에
정신없는 삶을 살고있다.
그러다보니 입에는 '빨리빨리'를 달고살고
어떻게하면 많은 일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지
계산하고 살아가기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아니, 마음을 돌아볼 시간을 내어주지 않았던 것 같다.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조차 내어줄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나를 내려놓는 시간이라는것,
내 모습을 그대로 내어드릴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치열한 일주일을 보내고 예배를 드리면
자꾸 눈물이 나는데,
이 예배의 시간을 통해
'나, 정말 힘들었구나?'하는 진정한 내마음을
하나님이 어루어만져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꾸 내가 무언갈 하려하고
그래서 견디어보려는 내가 살아움직임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내어드림, 기다림,..
이 단어들이 내 생활 전반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해주었다.
내가 부모로서, 내 아이를 기다리어주는 것도
그 아이를 주께 진정으로 맡기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수 몽크 키드...
그녀의 필력이 내마음곳곳에 꽂혀서
그 아름다움과 봄바람과 꽃들이
이 지친일상에 큰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