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실은 맑음 - 작은 시골 학교 교사가 건네는 소박한 교실 이야기
박명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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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하고 추억어린 책을 펼치게 된 것같다.
작은 시골학교에 다니시는 선생님이 건네주시는
소박한 교실이야기들이 참으로 따뜻하고 정겹다.

저자분을 직접 만나뵌 건 아니지만,
쓰시는 글들과 필사들을 보면, 참 애정이 많으신분이란걸
느낄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그 애정이 듬뿍 담겨있단걸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귀촌을 생각해본적이있어서,
시골학교에 대한 정보들도 많이 찾아본 적이 있다.
일반 도시학교와는 사뭇 다른 풍경들이 펼쳐져있어서,
홈스쿨 전에는 시골학교도 재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정겨운 시골의 풍경에 마음이 쏠린다.

때묻지않은 순수함,
서로를 더 애틋하게 챙겨주는 정겨움들이 책속에
고스란히 녹여있다.

그리고 챕터마다의 질문들로
옛기억을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추억가득했던 그날의 기억들..😊

나는 홈스쿨을 하는 엄마로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
다채로운 경험들, 노하우들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한 것처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겠지?

믿는 만큼 아이들이 자라는 것처럼,
나도 더 믿고 사랑하고 그렇게 함께 자라고싶다.

🔖p.164 나를 사랑하듯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아이, 작은 도움의 손길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 나도 힘들지만 잠시 멈춰 넘어진 친구 손잡아주며 함께 걸어가는 아이, 혼자서도 잘 살아가지만 함께라서 더 행복한 아이,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물 훔치며 감동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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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njesus 2025-09-03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읽어 주시고,따뜻한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