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 생초보도 할 수 있는 초간단 권리분석법 대공개!
박희철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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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도 할 수 있는 초간단 권리분석 대공개! 흔히 경매에선 명도가 꽃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매도가 진정한 꽃이라고 한다. 일단 명도든 매도든 낙찰을 받아야 가능한 법, 직접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선 제일 중요한 권리분석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말소기준권리가 뭔지, 인수되는 권리는 없는지, 임차인 권리분석과 배당 등 평소 경매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여러 강의와 경매책을 통해 쉬운 물건 정도는 이제 혼자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알고 있는 게 맞는지, 따로 더 조심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며 저자의 실제 경매사례까지 참고할 수 있어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소장하고 있는 경매책은 많아도 권리분석만 다룬 책은 없었기에 더 반가웠다. 

 

아무리 쉬운 물건도 오랜만에 접하게 되면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혹시 실수한 건 없는지 걱정이 앞서는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체계적인 권리분석으로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쉬운 물건으로 수익내기가 가능하다"라는 글귀가 안심도 되고 솔깃했더랬다. 어떻게? 왕초보도 경매 공부, 1주일이면 충분하다고 힘을 실어준다. 경험이 부족한 경매 초보자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수익은커녕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매 순간 신중하고 꼼꼼하게 분석한 후 접근해야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다. 당장 경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면 실속있게 공부도 하고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입찰 전 물건 검색부터 시세 파악, 입찰가 산정과 점검사항, 낙찰과 명도, 세금과 절세, 경매 수익과 상황별 대처법, 관련 사이트와 여러 주의사항까지 초보자들이 궁금한 경매 절차 과정과 알고 싶었던 세세한 부분까지 속 시원하게 다뤄 간접경험하며 하나씩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읽었던 경매책은 참고하고 싶은 권리분석 분량이 적거나 달콤한 유혹으로 예쁘게 포장해 자기 자랑만 늘어놓기 바쁘지만 책 속 핵심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다소 아쉬웠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권리분석 책도 특수물건까지 골고루 다뤄 알차긴 했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들까지 다수 실어져 있어 초보자가 보기엔 파고들수록 오히려 머리만 지끈 지끈해져 지레 겁을 먹게 되는 역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초간단 권리분석 내용만 다룬 책이라 냉큼 펼쳐봤는데 정말 알차고 유익해서 경매 초보자나 예비 투자자가 도움받기 너무 좋을 것 같다. 특히 물건검색 체크리스트와 입찰 당일 체크리스트 표도 한 눈에 보기 편했고, 탱크옥션 1개월 무료이용권도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것 같다.

 

한때 경매에 꼽혀 몇 번 도전해봤지만 보기 좋게 패찰을 거듭해 낙찰자의 기쁨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하다 보니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었다. 요즘 부동산이든 경매시장이 불황이라고 난리긴 하지만 망설이던 실수요자나 기회를 엿보던 경매초보자는 왠지 지금이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낙찰가도 떨어지고 경쟁자 수도 예전보단 많지는 않기에 골고루 경험도 쌓고 첫 수익을 맛보고 싶어진다. 예전부터 찍어두었던 물건들이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쏙쏙 등장해서 경매 한 사이클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도가 커지고 있어 더 열심히 집중해서 읽었더랬다.

 

저자는 특수물건으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닌 초보자도 손쉽게 정복할 수 있는 아파트 투자만으로 꾸준히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물건이라고 더 큰 수익이 나는 건 꼭 아니라는 사실! 그렇기에 초보자라면 일단 쉬운 물건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한 단계씩 접근하는 게 현명하겠다. 책 속에 저자만의 경매 투자 비법과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해 더 자극이 되었고, 경매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이 책은 두고두고 펼쳐볼 참이다. 그만큼 한번 보고 다시는 손이 가지 않는 사례 위주의 경매책을 10권 보느니 이 책 한 권이 나에겐 훨씬 활용도가 높겠다. 사전에 경매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서 더 재밌게 읽기도 했지만 책 속에 풍성한 자료와 쉽게 이해되는 그림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술술 읽혀 맘에 들었다. 3년 만에 출간된 만큼 정말 정성이 한가득 느껴져 책 읽은 보람이 절로 느껴진 요 책! 당분간 다른 경매책은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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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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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푼돈으로 월 100만 원 모으는 비법! ​절대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왕초보도 일상에서 쉽고 간단하게 적용시켜 푼돈의 위력을 직접 경험한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회원들의 실천법을 하나씩 엿보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곧장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생각지 못한 알찬 재테크 비법들이 곳곳에 소개되어 신선했는데 가장 이상적인 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면서 수입도 함께 늘려주고 저축과 투자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굴려줘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 현재의 삶까지 행복해야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닌 진정한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거듭 조언한다.

 

식비 30만 원 절약법, 공과금 등 20만 원 절약법, 부업으로 50만 원 버는 법 수록! 먼저 줄줄 새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생활비 세부항목 중 변동지출과 고정지출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절약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매일 가계부를 써서 소비습관을 점검해야 한다고 한다. 그중에서 식비를 줄이는 게 절약 효과가 가장 크다는 사실! 커피 한 잔, 점심값을 아껴 '도시락 적금'부터 만들어 실천하길 권하고 있다. 몸에도 좋지 않은 커피 대신 물을 마시고 전날 저녁이나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찻값과 밥값을 줄일 수 있다. 얼마 되지 않는 푼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한 달, 일 년 동안의 지출 금액을 생각하면 절대 무시하지 못할 액수다.

 

거기다 외식비와 야식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집밥을 즐기면 냉장고 파먹기도 좋고, 음식물을 낭비할 일이 없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확 줄일 수 있다. 작년부터 소비요정에서 통장요정이 되고자 제일 먼저 집밥요리에 꼽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외식이나 야식을 거의 안 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되고, 한 달 식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걸 몸소 체험했더랬다. 친구들과 잦은 술자리 횟수도 차츰 줄이다 보니 식비와 용돈이 거의 60~70만 원 정도 아끼는 효과가 있었다. 또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올 때면 매번 늦은 시간이라 택시를 타게 되는데 교통비도 같이 아낄 수 있어 1석 3조다. 그만큼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면 자기계발 등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하며 피로감이 없이 컨디션 조절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계획적으로 생활하며 절약까지 되니까 일상생활에 훨씬 도움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책을 보고선 손 느린 요리초보지만 즐겨보는 요리책을 여러 권 소장하고 있고, 그동안 집밥을 하며 아는 요리 갯수도 늘어 올해는 '도시락 적금'과 '통장수첩'을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공과금 다이어트 편에서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으로 돌리는 게 좋을까?, 외출시 보일러 전원을 꺼두는 게 좋을까?,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밸브는 닫아두는 게 좋을까? 등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유익했다. 특히 취사가 끝나면 전기밥솥 코드를 뽑는 습관만으로 전기요금 절약이 된다고 해서 당장 실천했더랬다. 그동안 알고는 있어도 귀찮아서 실천하지 못했던 일상 속 재테크와 푼돈의 힘을 간과했다 정신이 번쩍! 보험비도 그렇고 통신비 고지서를 볼 때면 너무 아까웠는데 똑똑하게 혜택받고 좀 더 저렴한 요금제로 빨리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부업 편에서는 앱테크로 월 5만 원은 기본으로 부수입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솔깃했다. 일명 '돈 버는 앱'이라고 불린다는데 적립금 등을 현금으로 교활할 수 있다고 한다. 클릭 몇 번이면 되기에 그만큼 쉽고 간단하지만 정말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파트다. 짬나는 시간을 활용하면 되지만 앱테크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각보다 많아 일일이 하나하나 다 챙기고 관리하기엔 버거울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선호하고 괜찮은 것부터 몇 개 다운받아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더랬다. 왕초보기에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응하면서 습관을 들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말이다. 명절을 앞두고 이 책을 읽다 생각난 김에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려고 했더니 모든 은행에서 품절이라 살 수 없어 아쉬웠지만 돌아오는 추석엔 발 빠르게 쟁여서 살림에 보탤 생각이다.

 

이런 작은 습관들을 꾸준히 들이면 소소하지만 새는 돈은 막고 어느 순간 푼돈이 목돈이 된다고 하니 즐기면서 부담 없이 경험을 쌓다 보면 스스로 뿌듯해지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어 설렌다. 블로그 부업, 육아 재테크, 군인 재테크, 대학생 재테크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실천하기 좋은 실용적인 도서라 굿! 회원들이 실천한 알짜배기 재테크 비법과 살림 노하우가 정말 다양하게 실어져 재테크 왕초보인 나에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 책을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괜스레 돈을 번 느낌이 절로 들었더랬다. 일일이 소개할 수 없어 아쉽기만 요 책! 나만 알고 싶지만 모두가 행복 재테크를 실천하길 바라기에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곳곳에 실천해보고 싶은 자극되는 글귀로 동기부여를 받으며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선 티끌 모아 태산이 선행되어야 함을 또 한 번 일깨워준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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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 약방이 되는 면역력 밥상 - 비만, 당뇨, 고혈압, 암까지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113가지 집밥 레시피
권영희 지음 / 책밥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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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당뇨, 고혈압, 암까지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113가지 집밥 레시피! 환절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감기를 늘 달고 살고 손발이 너무 차가워지는 체질이라 몸에 좋은 건강식품과 비타민 등 종류별로 약도 꾸준히 챙겨 먹어봐도 해가 바뀌면 또 증상이 반복되니 돈만 쓰고 큰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아요. 한여름에도 남들은 더워서 죽겠다는데 한 번씩 감기에 걸려 생고생을 할 때도 있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일 정도로 답답했던 차에 구세주처럼 등장한 이 책이 반가워 냉큼 펼쳐봤어요. 부모님도 젊으셨을 땐 병원 한번 찾을 일이 없을 정도로 너무 건강하셨는데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 곳이 하나둘씩 생기시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만큼 면역력이 약해지면 호흡기 질환이나 갖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해요.


책을 보니 매일 먹는 삼시세끼로 식습관만 잘 관리해도 떨어진 면역력을 쉽게 회복할 수 있고, 약발 안 듣는 무서운 암까지 치유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솔깃했어요. 정말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식이요법이 만병통치약처럼 효능이 뛰어난 것 같아서 바로 실천해보고 싶더라고요. 면역력을 올리는 밥상은 좋은 것을 먹기보다는 면역력에 방해되고 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 해요. '흰 설탕, 흰쌀밥, 흰 밀가루와 정제소금, 인공첨가물'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곧장 끊기가 젤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 양성, 음성으로 나누어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을 다르게 해야 제대로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면역력 밥상에서 반찬과 국도 달라져야 하지만 주식을 담당하는 최고의 디톡스 재료인 현미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완벽한 영양체로 몸에 너무 좋다는 걸 알면서도 밥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껄끄러운 식감이 싫어서 몇 번 해먹다가 포기했어요. 책 속에 현미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바로 전기밥통이 아닌 압력솥과 이중 뚜껑 도자기 냄비를 활용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되니 조리도구가 중요함을 또 한번 배웠네요.


이젠 흰 쌀밥 유혹에서 벗어나 칼로리도 낮고 다이어트 식단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현미밥 효능을 믿고 조금씩이라도 즐겨먹으면서 점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리고 우엉이랑 연근 등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는 식재료도 손이 안 가니 직접 구입해본 적도 없는 편식쟁이였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장 보러 가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약이다 생각하며 바로 사와서 레시피 따라 하나씩 맛볼 생각이에요. 게다가 그동안 손발이 찬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예를들면 오이를 겨울에도 생으로 정말 자주 즐겨먹었는데 이젠 꼭 여름에만 먹기로 다짐했네요.


 

그 외에도 모든 음식을 최소 50번 이상 씹어 먹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횟수를 늘려 오래 씹는 것만으로 암을 예방할 수도 있고, 이 과정을 20일 정도 하면 웬만한 궤양쯤은 다스릴 수 있다고 하니 매일 식사때마다 까먹지 말고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어요.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며 식습관 개선에 도움되는 면역력을 높이는 제철 재료와 봄, 여름, 가을, 겨울 요리 포인트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봄은 간, 여름은 심장, 가을은 폐, 겨울은 신장에 해당하는 계절이라고 해요. 사계절 요리 핵심과 곳곳에 유용한 정보와 재료별 효능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 유익했어요. 무엇보다 책 속 레시피 자체가 자연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조리법이라 복잡하지 않고, 재료도 간단하게 느껴져 요리초보도 부담 없이 따라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제철 밥상으로 잔병치레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알차고 실용적인 요리책이 필요했는데 저한테 완전 딱이라 아끼면서 볼 생각이에요.


 

다시마와 표고버섯은 따로 육수를 내는 게 좋다는 것과 우메보시, 맛간장, 두릅 장아찌, 허브 소금 3종 만들기도 배울 수 있어 맘에 들었어요. 고기나 생선을 이용한 레시피는 없지만 면역력엔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자제하거나 먹는 횟수를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평소에 즐겨먹지 않던 채소들을 골고루 이용한 신선한 레시피가 한가득이라 특별해서 어떤 맛일까 상상하며 요리하는 재미가 있겠어요. 식구들이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채식 식단 위주로 유용하게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특히 부모님 두 분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식단고민 없이 도전해보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될 때가 많은데 좋아하는 죽이나 수프 레시피도 종류별로 있어 찜 해둔 아이들부터 하나씩 맛보려고요. 책을 보고 느낀 건 손 느린 요리초보지만 한 끼 식사라도 좀 더 정성을 들인 집밥 메뉴로 신경 써서 제대로 차려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요 책! 집밥이라고 다 같은 집밥이 절대 아님을 확실히 알았네요. 그나저나 깻잎순을 좋아해서 여름 레시피 中 고추순나물이 왜 그렇게 먹고 싶던지! 지금껏 거들떠도 안보던 아이를 구할 수도 없는데 갑자기 너무 맛보고 싶더라고요. 레시피가 초간단이라 더 그랬던 같아요. 살짝 아쉽지만 겨울 밥상도 완자탕, 건나물 비빔밥, 뿌리채소수제비 등 군침도는 레시피가 많아서 다행이에요. 일주일 뒤면 몸도 건강해지고 지긋지긋한 감기가 냉큼 떨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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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수요자는 들으세요 - 30대에 100억 자산 만든 숨은 고수의 비결
임대쪼금 지음 / 경향BP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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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붇카페에 연재했던 '실수요자는 들으세요' 시리즈 중 화제의 글을 따로 모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우선 임대쪼끔님이 부동산 시장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던 계기가 독특하게 느껴졌다. 부동산 '부'자도 생소했을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도 바빴을 텐데 아버지의 전재산 2억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을 대신해 직접 손품 & 발품을 팔아가며 어렵게 첫 집을 마련해야 했던 미션이 주어지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대학생 때 나는 뭐 했나? 싶은... 부모님이 외국에 계셨다지만 두렵고 막막했을 어린 나이에 책임감을 갖고 남들보다 일찍 부동산 거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단 믿고 맡겼다는 게 큰 교육이 된 것 같아 부러워진다. 20대 초반에 그런 기회는 정말 드물 테니 말이다.

30대에 100억 자산 만든 숨은 고수의 비결!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 덕분에 경제적 자유를 일찍 만끽한 억 소리 절로 나는 부동산 고수가 된 임대쪼금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지 15년이 지난 지금 상상도 되지 않는 100억 자산가의 꿈을 이뤘다고 하니 엄청 대단하게 느껴졌다. 과연 비결이 뭘까? 마음편, 지식편, 실전편으로 나눠 궁금증 해소하며 실수요자가 부동산 가치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저자가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실제 성공사례와 여러 노하우를 담아 친절하게 제시가 되어 있다. 특히 아파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과 같은 부동산 정보 다른 투자 결과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부동산을 바라보고 공부를 하면 좋은지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그중에서 관심지역의 물건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직접투자를 하기 전에 모의투자를 먼저 해보라는 조언이 와닿았다. 실거주용이든 투자용이든 돈이 없지 탐나는 물건들은 곳곳에 널렸다고 말이다. 저자는 사고자 하는 물건이 생기면 하루 이틀 고민하지 않고 적어도 반 년 정도 그 지역을 계속 고민한다고 한다. 조급해하거나 급하게 덜컥 살 필요가 없기에 꾸준히 공부하고 긴 시간을 가진 후 여유롭게 사길 당부하면서 집을 구입할 때 발품을 팔아 50군데라도 꼭 직접 가본 후에 꼼꼼하게 비교해서 계약을 해야 투자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그만큼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보다 수십 배, 수백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힘들게 한 푼 두 푼 모은 전재산을 투입하는데 당연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매순간 주의를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 후회로 남을지도 모르기에 달콤한 유혹 앞에 한방을 꿈꾸는 과한 욕심은 절대 금물이겠다. 신도 모르는 부동산 시장이라고 하니 현찰부자라면 모를까 초보자라면 더더욱.

곳곳에 피와 살이 되는 좋은 글귀들도 많았고, 파트별로 편하게 술술 읽히는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다만, 서울 지역은 잘 모르기에 순간순간 멈칫하긴 했더랬다. 그럼에도 몰랐던 여러 정보와 저자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중점으로 챙겨 보고 점검을 하는지, 알짜배기 현황분석과 투자방법을 골고루 하나씩 참고할 수 있어 맘에 들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지도를 자주 보는 습관을 들이면 관심 지역 구석구석 한눈에 그려지고 시세파악을 통해 그 동네의 물건과 가격 변화까지 바로바로 떠올리게 된다는 글이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준비과정들이 부동산 투자시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 

한동안 신경 쓸게 많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자주 체크를 하지 못했더랬다. 자극받은 김에 살고 있는 지역 외에 짬짬이 다른 곳들도 유심히 둘러보며 열심히 손품을 팔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부동산 투자상품에는 아파트만 있는 게 아니라고 설명하며 단독주택, 다가구, 오피스텔, 꼬마빌딩, 재건축 & 재개발, 상가투자까지 편식하지 않도록 골고루 소개가 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나니 누구나 꿈꾸는 강남 입성보다 언젠가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돼보고 싶은 소망이 더 커져 심쿵했던 요 책!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실수요자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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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강해지는 핵심 일본어문법 50항목 - 가지고 다니는 나만의 문법사전
제이플러스 편집부 엮음, 박유자 감수 / 제이플러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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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하루하루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까워 뭐라도 푹 빠져보고 싶은 요즘, 부족한 일본어 실력을 다시 재정비하고 싶게 유혹하는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이미 소장하고 있는 일본어 책이 여러 권  있긴 하지만 하나같이 사이즈가 다들 커서 휴대하기는 다소 불편했는데 이동하거나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펼쳐보며 학습할 수 있는 포켓북이라 딱이란 생각에 냉큼 펼쳐보았다.

가지고 다니는 나만의 문법사전! 헷갈리고 알쏭달쏭한 문법사항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참고하며 품사별로 핵심만을 간추려 예문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명사, 형용사, 연체사, 부사, 존재문, 동사, 조동사, 경어, 조사, 형식명사, 감동사, 접속사'를 구분해 각 의미와 기능별로 순서대로 엮어 시험대비는 물론 문법공부를 하면서 독해와 회화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알아두면 좋은 표현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품사별 특징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종류와 구별법을 상황별 & 기능별로 한눈에 보기 좋게 꾸며져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떨 때 알맞게 사용하면 되는지, 각자 차이점과 활용법은 무엇인지, 기본문형과 필수문형, 핵심 포인트, 체크 & 주의사항, 예문문제와 확인문제로 진도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실려 있는 총정리문제로 전체적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테스트하며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 맘에 든 요 책!

그만큼 책 사이즈는 작지만 알차고 실속있게 핵심문법 50문항을 다뤄 그동안 까먹거나 막혔던 부분을 머릿속에 차근차근 정리하며 일본어 문법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 유익했더랬다. 그중에서 일본어 문법을 어렵고 헷갈려 하는 이유가 바로 '음편' 때문에 헤매는 거라고 한다. 이 부분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면 그다음은 일사천리라고 해서 솔깃했기에 책 속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동사 부분과 함께 더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단어도 약한 한자가 등장하면 일단 멈칫하기 일쑤인데 히라가나 표기로 다 적혀있으니까 번거롭게 따로 전자사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굿! 게다가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편하게 독학하기 훨씬 수월해서 틈틈이 학습하기 좋았다.

 

외출할 때 가방에 쏙 넣어 챙겨 다니면 짬 날 때 알고 싶은 부분만 슥 훑어보기도 좋고, 단순히 암기만 하는 게 아닌 확실히 개념을 알고 문법 공부를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으니까 말이다. 점점 건망증도 심해져서 돌아서면 까먹기 바쁘지만 책 속 내용만이라도 잘 숙지하면 나에겐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다행스럽게 일본어 생초보는 아니기에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리며 궁금증 해소하며 재밌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 더 자주 꺼내볼 참이다. 다른 책을 볼 때도 옆에 두고 같이 참고하기도 좋아서 일본어 문법으로 스트레스받고 계시면 이 책과 함께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 넘사벽인 영어보다 너무 쉽게 느껴져 만만하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정말 큰 착각이었단 사실, 점점 파고들수록 머리가 지끈지끈 해서 중도 포기하기를 여러 번! 해마다 이 책 저 책 돌려가며 거기서 거기인 페이지를 펼쳤다 덮었다 무한 반복이지만 그럼에도 일본어가 매력 있어 또다시 열공하고 싶은 맘. 뭐든 눈에 잘 띄고 자꾸 보여야 한 번이라도 더 손이 가기에 이 책의 장점을 최대한 잘 써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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