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버드 - 19세기 여성 여행가 세계를 향한 금지된 열정을 품다
이블린 케이 지음, 류제선 옮김 / 바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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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버드는 19세기 영국 태생의 여인이었다. 당시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제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시기였다. 영국인은 마음만 먹으면 세상의 거의 모든 곳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성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르다. 당시만 해도 여성의 여행은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하물며 이사벨라 버드처럼 안전한 여행지가아니라 당시에도 세상의 오지라고 생각되던 지역들, 예를들면 티베트, 호주, 하와이, 이란 같은 곳들을 두루 돌아 다니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당시 영국의 언론에서 특이한 여성 혹은 이상한 여성으로 희화되기도 했다. 사실이야 어쨋든지, 그녀는 여행을 해야만 하는 특이한 성질을 타고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녀는 안락한 고국에 머물때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의 증세에 시달리곤 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여행한 나라에는 조선, 당시의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가 기록한 당시의 조선의 모습은 사실 칙칙하게 느껴진다. 사실 우리는 그 당시의 조선의 실제 모습을 잘 알지 못한다. 우리는 오히려 당시 우리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진과 글들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인식하곤 한다. 이사벨라 버드. 이 뛰어난 여성은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우리들에게 우리들이 알지 못하던 과거의 우리의 모습을 재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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