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1
데이비드 덴비 지음, 김번.문병훈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세상의 수없이 많은 책들 중에서 상당히 유명한 책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 책의 한 부분을 발췌하기도 하고, 그 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 책에 대한 줄거리나 비평을 하기도 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좀 일관성이 없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위대한 책들에 대한 책이 아니라 유명한 책들에 대한 책이다. 더구나 이 책은 깊이도 없는 책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유명한 인문학이나 역사학 분야의 조ㅍ애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 그런 분야의 강의를 단 두과목 1년간 들은 사람일 뿐이니 말이다. 그의 직업은 놀랍게도 영화평론가이다. 그런 그가 가벼운 글들을 만나고 쓰면서 살아가는 삶에 위기를 느끼면서 택한 것이 바로 위해한 책들과의 만남이다. 그리고 그 강좌에서 그는 교수가 유명한 책들은 훌륭한 책이 아니라. 다른 책들과의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책들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유형의 책이다. 유명하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유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수도 있는 유명한 책들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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