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열전, 황제 - 제위의 찬란한 유혹, 중국 황실의 2천년 투쟁사
샹관핑 지음, 차효진 옮김 / 달과소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2100년 동안 중국을 통치했던 무려 583명에 이르는 황제들에 관한 책입니다. 그 많은 황제들을 일일이 열거하는 연대기 같은 재미없는 책은 아닙니다. 중국의 황제라는 존재가 실제로는 어떤 존재였는지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신격화된 존재로서의 황제가 아니라 피가 흐르는 인간의 모습으로서의 황제. 이 책에 나타난 황제의 모습은 사실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황제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죽지 않기 위한 부단한 투쟁의 역사였다고도 합니다. 국내에도 조선왕 독살사건 같은 책들이 인기를 끌었듯이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역사적 황제들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부분들도, 그와는 정 반대로 깜짝 놀랄만한 내용들도 함께 들어 있는 책입니다. 중국의 황제들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