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없다
버지니아 펠로스 지음, 정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깜짝 놀랄만한 책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실린 내용이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모르고 지났을 뿐 이미 200여년 전부터 줄기차게 주장되어 온 상당히 근거가 있는 설이라고 합니다. 다빈치코드와 비교할만한 이 놀라운 내용은 논픽션이 아니라, 픽션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습니다. 2007년에 유명한 희곡들을 쓴 세익스피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영국의 배우와 연출가들 무려 300명 가량이 세익스피어의 존재에 관한 의심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근거가 없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유명한 프란시스 베이컨이 실제로 세익스피어의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들을 쓴 사람이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그 당시의 영국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세익스피어라는 가공의 인물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세익스피어의 작품내에서 베이컨이 작가인 것을 추정케 하는 내용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