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의 남자 오셀로의 여자 - 소설에서 찾은 연애, 질투, 간통의 생물학
데이비드 바래시.나넬 바래시 지음, 박종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문학을 통해 생물학을, 생물학을 통해 문학을 이해하려는 책입니다. 요즘 화두중의 하나가 인문학과 과학의 통합혹은 교류입니다. 과학은 과학대로 외골수로 발전하여 나가고, 인문학은 인문학대로 과학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의 시각에서 유명한 문학작품들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의를 떠나서 이 책은 무척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종의 보존입니다. 남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 복잡하고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일들이 사실은 종의 보존이라는 원칙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타당한 일에 불과하다는 것은 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이 책이 비록 소설에 대해서 분석한 소설같은 책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도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기에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현대의 생물과학이 사람이나 동물들의 행동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 지를 알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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