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저는 잘 모르지만 알만한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유명한 수행승 아잔 브라흐마의 명상 에세이를 번역한 책입니다. 아잔 브라흐마의 법문은 인터넷을 통해 수백만명이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아진 브라흐만은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도 잘해서 케임브리지 대학의 이론물리학과를 장학생으로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부만 잘하는 다른 학생과는 달리 그는 이미 17세때 불교서적을 읽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이 불교신자인 것을 깨달았다고 하니 이미 그의 의식의 기저에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성질이 자리잡고 있었나 봅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도 창창한 길을 스스로 포기하고 인생의 진리를 찾기 위해 태국으로 건너가 수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는 태국에서 유명한 스님으로 ‘위대한 스승’으로 통하는 아잔 차의 명성을 듣고 그를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그와 3일만 같이 지내보자고 해였으나, 결국 9년을 같이 지내면서 수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엉뚱하게 또 호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벽돌 쌓고 용접을 하면서 절을 짓는 과정을 토해 노동에 관한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 수행과정을 통해서 그는 '마음을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백팔번뇌의 숫자와 같은 108개의 일화들이 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다가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걷어내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좋은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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